메뉴 건너뛰기

이슈 [네이트판] 같이 사는 늦둥이 고모와 차별대우
69,290 703
2024.01.12 02:34
69,290 703

oPZLiE

 

10대판에 쓰려다가 어른들 많은곳에 쓰고 여러말씀 듣고싶어서 여기다 올려요... 저는 18살입니다.






나 엄마아빠 어릴때 이혼하고 할머니할아버지고모와 같이삼. 고모가 늦둥이라 나랑 나이차이 얼마 안남.

나는 엄마랑은 안보고 아빠랑은 한달에 두번봐서 할머니가 거의 키워줌. 할머니할아버지 좋긴 한데, 어릴때 니네 엄마아빠닮아서 밉다, 니네 엄마아빠한테 가라 이런소리 몇번 들었음. 어릴때 좀 미워한거같긴한데 지금은 안그러시긴 함.

나한테 할머니할아버지 잘해주긴 하는데, 확실히 고모대할때랑 너무 다름. 고모가 대학생이라 나가사는데 고모 오는날은 짠돌이 할아버지가 고기파티에 외식에 백화점에 온갖 돈잔치. 나랑 내동생은 못생겼다고 할아버지가 놀리는데 고모는 안이쁜데 우리이쁜이, 우리 공주 이러심. 나랑 내동생은 쉽게 혼내던 할아버지가 어쩌다 고모 한번 혼내면 미안하다고 우심. 할머니도 우리한테는 야, 너 이러고 우리보면 힘들다고 손이 너무간다고 한숨내쉬는데 고모한테는 00야~ 이렇게 활짝 웃음. 고모 입원했을때 고모가 병원밥 못먹는다고 할머니할아버지 합심해서 고모좋아하는 음식들 다 만들어놓고 우린 못먹게함. 우리보고는 20살되면 독립하라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24살 고모한테는 왜 집에 안오냐, 얼른와라 보고싶다 연발. 나랑 내동생한테는 6살때 싼타할아버지 없다고 그건 사람이라고 해놓고 고모한테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 크리스마스 이벤트 했다고 함. 그래서 고모는 아직도 자기만의 싼타가 있다고 믿음. 지금도 할아버지랑 할머니는 고모앞에서 너 12살때 싼타랑 아빠가 술한잔했어~이럼.

얼마전 할머니가 통화하는거 들었는데, 내새끼는 내보내고 남의새끼 끼고 살고 이게 뭔지 모르겠다 이렇게 푸념함. 나는 여기아니면 갈데 없는데... 엄마는 재혼해서 새로운애만 예뻐하고 아빠도 우리 가끔보지 잘 안오는데 너무 서러움.

그저께 내가 실수로 며칠간 고모 칫솔 썼는데 고모가 신경질내며 더럽다고 안쓴다고 난리치자 나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심한 말 들음. 저게 어릴때부터 00(고모이름)꺼 다뺏어간다고.. 한번도 뺏어간적 없음. 할머니 할아버지가 늘 고모가 1순위고 나랑 내동생 2순위라고해서 늘 그러려니 하고 삼.

그래도 나한테는 할머니가 1순위인데, 우리엄만 나 4살때 버렸는데 고모는 24살된 지금까지 할머니가 키움. 엄마가 바람나서 이혼한거라 늘 니네엄마 바람났다, 니네아빠 무책임하다 란 소리 듣고 자랐고 큰고모도 우리 아빠나 엄마한테, 그것도 안되면 고아원에 줘버리라고 했음.

나 내년에 고3인데 할머니할아버지는 여전히 고모밖에 모름. 내동생은 이제 고등학교 입학하는데 교복사는데 돈든다고 또 한소리. 그런데 고모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60만원짜리 코트받음. 우리 크리스마스 선물은 니네 아빠가 줄거라며 안주심. 그래도 외식하긴했는데, 이번에도 고모가 먹고싶은거로 외식함.

늘 우리가 말썽부리면 니네고모는 안그랬다~ 이러는데 솔직히 고모 싸가지없음. 아까 크리스마스 선물 받고싶다니까 니네고모는 한번도 뭐 조른적이 없다는데... 당연하지 조르기전에 사주니까. 우리앞에서 고모한테 싼타없다고 말하면 혼날줄 알라고 윽박지르는데 너무 서럽다...

제가 이런감정 품는거, 나쁜건가요?

 

OmmEYo

 

목록 스크랩 (0)
댓글 70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넷플릭스x더쿠 팬이벤트🎬] 2025년 가장 미친 (positive) 스릴러, <악연> 시사회 1 03.21 11,30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57,61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37,17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78,7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07,5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48,06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05,5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80,43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35,1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04,3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106427 이슈 뉴진스 타임지 인터뷰 전문 194 02:28 6,624
106426 이슈 르세라핌 위버스 포스트 (음악방송 1위 관련) 79 02:13 4,451
106425 이슈 뉴진스 하니 국정감사 날 있었던 일............. 412 01:39 22,701
106424 이슈 NJZ(뉴진스) 인스타 스토리 업뎃 489 01:26 23,310
106423 유머 키(cm) 까지 더치페이 하자는 블라남. blind 261 01:13 19,270
106422 이슈 13살 가출 여중생 숙식 제공해준다며 데려와 성폭행한 성인 한남 15명 348 00:56 21,246
106421 이슈 유튜버 유리아가 아직도 못잊는다는 충격적인 댓글...jpg 221 00:53 38,912
106420 이슈 곱씹으면 꽤 어이없는 하이브-뉴진스 분쟁에서 르세라핌이 언급됐던 이유 286 00:51 18,868
106419 이슈 의미심장한 인스타 올린 설리 친오빠 265 00:49 50,321
106418 이슈 현재 신상까야할거같은 음주운전 범죄자 (택시기사님 가스폭발로 사망) 83 00:33 9,090
106417 기사/뉴스 “성희롱 은폐” 어도어 전 직원vs민희진, 1억 상당 손배소 재판 돌입 84 00:31 3,872
106416 이슈 3달 전 현직 변호사가 예언한 "뉴진스가 소송 못하는 이유" 231 00:26 28,066
106415 이슈 14살 차이 윤시윤이 김새론을 대했던 태도 287 00:23 55,872
106414 이슈 '김수현 이스라엘 팬클럽'에서 강남역 신논현역 사이에 김수현 응원광고를 걸었다네요 96 00:10 7,672
106413 이슈 내일 9시에 열공에서 공개될 내용/ 열공 : ㄱㅎ 대선의 꿈 아직 안접음 🤮상상이상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모종의 계락을 꾸미고 있다 / 검사출신을 제외한 윤핵관들도 다 죽이는 중 작전 들어감 220 00:05 11,474
106412 정보 수입괜찮네😙💰네이버페이 1원+15원+15원+랜덤랜덤💸 157 00:01 9,661
106411 이슈 이용진 “출산율 낮고 결혼 형태 바뀌어···짜증난다” 분노 표출 (용타로) 383 00:00 28,810
106410 이슈 취향따라 갈리는 에스파 지젤 최애 헤어컬러 217 03.21 13,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