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경성크리처' 작가 "일제강점기 시대물, 출연하겠단 배우 없어 무산됐었다" [인터뷰]
45,503 366
2024.01.10 12:33
45,503 366

그간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부터 '구가의 서', '제빵왕 김탁구' 등 현대물들을 집필한 강은경 작가. '경성크리처'를 통해 1940년대,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물을 집필하게 된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이 시대는 오래 전부터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었던 이야기였다"며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상황적인 것에 많이 막혔었다. 출연 하겠다는 배우도 없었다. 일본 한류가 시작되면서 일제 강점기 드라마가 거의 사라졌다. 많이 들어가는 제작비를 캐리하려면 좋은 배우가 들어가 줘야 하는데, 한류 물결이 생기면서 쉽게 결정 내리기 어려워진 것 같더라. 그런 지점이 맞물려서 시도를 몇번 했었는데도 성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다 시대물에 관심을 가진 젊은 정동윤 감독님을 만난거다. 이 젊은 감독의 시선을 통해 그려지는 경성시대는 어떻게 펼쳐질까 기대됐다"며 "이 시대는 너무 슬펐다, 암울했다는 주장만으로는 안될 것 같아서 이 시대를 상징하는 게 뭘지 고민했고, 괴물을 이 이야기를 안으로 가지고 와보자 생각했다. 그래서 그간 쌓아놨던 생체 실험에 관련된 이야기를 접목시키게 됐다"고 덧붙였다. 

작품에 대한 호불호 반응에 대해서는 "시청자들은 좀더 장르적인 걸 기대했구나, 내가 놓친 게 그거였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그렇지만 나는 크리처보다 시대물에 더 집중했던 것 같다. 이 시대를 하산하듯이 쓰기싫었다. 버텨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며 "그들이 가진 수많은 코드 중에 생존과 실존, 두가지를 꼽았다. 당시에는 실제로 많은 사람이 밭을 메고 나가다가도 없어지고, 동창회 나갔던 아들이 없어지는 일이 많이 일어났다. 그래서 이 두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쌓아나갔다"고 설명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https://v.daum.net/v/20240110120402869?x_trkm=t

목록 스크랩 (0)
댓글 36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넷플릭스x더쿠 팬이벤트🎬] 2025년 가장 미친 (positive) 스릴러, <악연> 시사회 1 03.21 10,24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55,4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35,2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75,83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04,16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48,06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05,5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78,02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34,18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04,3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106407 이슈 케톡에서 플타는 뉴진스 하니 국감 후기 257 03.21 15,554
106406 이슈 소속사와 계약 종료하면서 공식 계정이 비공개 처리된 가수 124 03.21 17,453
106405 이슈 남동생이 6년간 만난 여자친구랑 파혼했네요 181 03.21 21,454
106404 이슈 출산율이 낮아 짜증난다는 이용진 259 03.21 18,692
106403 이슈 누가 산에 고양이를...하... 202 03.21 22,012
106402 이슈 잘만든 피피티를 따라하고 싶다면 430 03.21 13,109
106401 이슈 10분 거리에 사는 친구가 30분 지각한 이유 349 03.21 36,643
106400 이슈 허준서 영장전담 판사 과거 판결 133 03.21 13,994
106399 이슈 현재 배드민턴계에서 안세영 선수의 위치 357 03.21 41,394
106398 이슈 뉴진스 법원 판결 간단 요약.jpg 490 03.21 35,159
106397 유머 현재 커뮤에서 반응 안좋은 김영철 나쁜손 219 03.21 37,834
106396 유머 내가 아는 일본인들 중에서 제일 잘생긴 거 같은 타쿠야 386 03.21 32,342
106395 이슈 뉴진스 하니 무시해 사건 , 진짜 보호가 필요했던 노동자...jpg 377 03.21 38,123
106394 기사/뉴스 서울서부지법 허준서 영장전담 판사는 오늘(21일) 특수공무집행방해와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범죄혐의에 대해 피의자가 다투어 볼 여지가 있고, 지금 단계에서의 구속은 피의자의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습니다. 258 03.21 9,265
106393 기사/뉴스 [속보] '尹 체포방해' 김성훈·이광우 구속영장 기각..."도망 염려 보기 어려워" 519 03.21 13,007
106392 이슈 연예인들에게 유리하다는 가처분 소송에서 진 연예인 3 415 03.21 50,910
106391 이슈 국민은행 새 모델 배우 추영우 634 03.21 46,835
106390 이슈 댄서 미나명 본식드레스 후보 770 03.21 50,044
106389 유머 <퇴마록> 도른자 본성을 드러내고 있는 제작사 유튭 공계.shorts 76 03.21 3,876
106388 이슈 무시해 사건 터지고 큰 충격 받았다는 아일릿 멤버들.jpg 307 03.21 37,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