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행위 연출로 논란이 된 <브라운더스트2>에 대해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집중 모니터링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15세이용가 모바일게임 <브라운더스트2>는 네오위즈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해당게임은 출시 전부터 다소 과한 선정적 요소를 특징으로 내세웠다. 스킬과 캐릭터 픽업연출에 성적표현을 강조했다.
하지만 사전예약 허위광고와 유저 기만에 가까운 과금모델로 '돈 못 버리는 리니지'라고 불리며 매출 200위 밖으로 밀려났다.
이후 업데이트는 청소년이용불가 게임 못지않은 선정성으로 이어졌다. 달비 캐릭터의 '명월' 코스튬 픽업 연출에서는 성행위가 버젓이 나온다.
네오위즈 윤정연 홍보팀장은 "해당 장면(성행위 연출)은 구미호라는 달비 캐릭터 및 콘셉트 배경 특징을 최대한 잘 드러내고 살리는 방향으로 제작됐다"며 "달비의 구미호 콘셉트 특성(정기를 취하는)을 그림자로 표현한 것"이라고 전했다.
게임위 입장은 달랐다. 해당 연출이 문제가 될 소지가 있으며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가 있을 경우 등급조정 등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언급된 부분은 성행위 연출 외에도 하프애니버서리 프로모션비디오(PV) 등 다른 부분에서도 많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이 게임이 자율심의로 등급을 매겼다는 점이다. 자율심의 대부분은 직접 신청이다. 해당게임은 구글플레이 자율심의로 등급을 정했다.
업체에서 자체적으로 평가해 낸 자료를 바탕으로 등급이 확정되는 식이다. 쉽게 말해 네오위즈가 등급을 적용한 셈이다.
자율심의 제도를 악용한 사례로 남을 여지가 크다. 출시에 15세로 등급을 매긴 후 업데이트로 선정성을 높이는 편법을 쓴 셈이다.
청소년이용불가와 15세이용가의 차이는 크다. 매출에도 영향이 크고 노출이나 광고도 제한을 받는다.
다른 업체 관계자들도 <브라운더스트2>의 선정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자율심의 제도 악용으로 인해 심의제도가 후퇴할 수 있다는 것이다.
15세이용가 등급에 문제가 없냐는 질문에 네오위즈는 "사업부에 확인해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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