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70대 두통 환자 장시간 대기 중 앉은 채 숨져…과실 여부 수사
49,677 436
2023.12.18 14:08
49,677 436

오늘(18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3일 오후 8시 36분쯤 춘천에서 홀로 사는 A(74) 씨가 119에 어지럼증, 두통 등을 호소해 같은 날 오후 8시 52분 강원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습니다.

A 씨가 이송 됐을 당시 응급실 대기실에는 환자 19명이 있었습니다.

의료진은 중증도에 따라 위중한 환자를 우선 진료했고, A 씨는 호소 증상에 따라 경증으로 분류돼 대기실에서 자신의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A 씨는 병원을 찾은 지 7시간여 만인 이튿날 오전 4시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의료진이 미동 없이 대기실에 앉아 있는 A 씨에게 다가가 상태를 살핀 결과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곧장 심폐소생술(CPR)을 했으나 A 씨는 목숨을 잃었습니다.

의료진은 심정지 상태의 A 씨를 발견하기에 앞서 밤 11시∼새벽 2시까지 세 차례에 걸쳐 A 씨를 호명했으나 A 씨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같은 병원 흉부외과에서 지난 2일부터 입원 치료를 받고 13일 퇴원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측은 "응급실에서 대기 중이던 환자가 말없이 그냥 귀가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처음에는 A 씨가 병원을 벗어난 줄 알았다"며 "중증도가 1∼2등급으로 높게 분류된 환자였다면 진료 취소를 원해 귀가했어도 응급실에서 연락을 취했을 텐데, 경증 환자에게까지 일일이 연락하기에는 인력도 부족하고 사정이 여의치 않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A 씨가 이상징후를 보였다면 즉시 조처를 했을 텐데 마치 보호자가 대기실에 앉아 쪽잠을 자는 것처럼 보였던 탓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보호자도 없었기 때문에 의료진도 A 씨 상태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A 씨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한 한편 병원의 대처가 적절했는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https://naver.me/5lxRVgGh

목록 스크랩 (0)
댓글 43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 건조한 겨울철 화장이 더욱 들뜨는 무묭이들 주목! 🌹로즈리퀴드마스크+로즈스무딩크림🌹 체험단 이벤트 664 12.11 35,00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67,7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07,8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68,7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56,7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40,8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491,29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111,1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34,36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51,938
모든 공지 확인하기()
86305 이슈 국힘 의원 말실수로 폭로된 김명신의 비밀 90 03:00 15,571
86304 이슈 당신이 스무살일때 대통령은? 271 02:50 7,741
86303 이슈 BBC 코리아에 20대 남자의 탄핵 집회 참여율 저조한 이유 기사가 떴는데… 351 02:42 26,320
86302 이슈 윤석열, 차기정부에 적자 251조원 떠넘겼음 122 02:19 13,357
86301 이슈 윤석열은 문재인 대통령보다 음흉하지 않다는 유시민(스압주의) 74 02:13 10,677
86300 이슈 이명박 때 집회하면 초등학생까지 잡아갔었음.jpg 195 02:04 22,076
86299 이슈 이명박 집회 시절 시민들 최전방에서 지켜주던 촛불 예비군 부대 157 01:56 17,221
86298 이슈 탄핵시위 선결제 음료 폐기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twt 326 01:53 32,429
86297 이슈 노무현 대통령을 보고 웃던 검사들 115 01:47 11,449
86296 유머 지금 당장 더쿠 비밀번호 바꿔야 하는 이유 (쪽팔림 주의) 262 01:39 37,021
86295 이슈 국힘당은 꾸준히 당명이 기분나빠왔음 130 01:10 24,764
86294 이슈 대중음악평론가 정민재의 뉴진스 차트제외 선언한 음콘협 입장문에대한 의견 164 00:58 17,784
86293 이슈 이명박 정권 집회때 매일 있었던 일 279 00:55 31,001
86292 이슈 나는 문재인을 친구로 두고 있습니다 - 노무현 304 00:44 26,106
86291 이슈 @오늘 스위스/프랑스 여행갔다 귀국한 회사사람이 원래 EU 많은 국가가 한국 여권은 자동출입국을 하게 해줬는데 계엄선포 이후 갑자기 한국인들은 유인 심사대에 줄을 세웠다고…. 96 00:30 15,193
86290 이슈 3장으로 보는 이명박,박근혜,윤석열 탄핵 집회 368 00:10 50,477
86289 정보 네이버페이 15원+퀴즈2원 138 00:01 16,216
86288 이슈 NCT MARK 엔시티 마크 【프락치 (Fraktsiya) (Feat. 이영지)】 MV Teaser Images 122 00:00 8,502
86287 이슈 ???:제1야당의 당명에 국민의 짐이 뭡니까!!! 이재명: 아니~ 그런 얘기를 들을 정도로 하시면 안 된다~ 이런 충고를 드린거에요 286 12.13 29,266
86286 이슈 이재명식 공약 빨리 시행하는 법.jpg 155 12.13 29,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