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은 최근 진행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녹화에서 하늘로 떠난 동생의 봉안함이 안치된 성당에 방문했다.
매년 동생의 생일마다 성당을 찾는다는 이동건은 36번째 동생의 생일을 축하하며 꽃과 카드를 건넸다. 이동건은 “스무 살에 멈춰있는 네가 어른이 된 모습이 상상이 안 간다”라며 동생의 사진 앞에서 한참 생각에 잠겼다. 슬프지만 애써 담담한 표정으로 동생을 기리는 이동건의 모습을 지켜보던 동건 母는 물론, 스페셜 MC로 출연한 배우 김해숙 또한 눈시울을 붉혔다.
이동건 모친은 홀로 동생과의 시간을 보내고 온 아들을 집에서 만났고, 두 사람은 동생을 떠나보내야 했던 15년 전 그날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호주에서 유학 중이던 이동건의 동생은 단지 쳐다봤다는 이유만으로 남성 2명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
비극적인 소식을 접한 이동건은 “(소식을 듣고) 5초 정도 무너져 내린 다음 엄마부터 찾았다”라며 동생의 죽음 앞에 슬퍼할 겨를 없이 부모님을 챙겨야 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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