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스포임)
같이 가정폭력으로부터 도망치려고 했지만
배에서 실족한 후 15년간 실종된 여주
모두가 죽었다고 말하지만
남주는 여주가 살아있다고 굳게 믿으며
약속 장소에 15년간 계속 나가고
무인도 청소 봉사 동아리 만들어서 매주 다니고
심지어 군대까지 해군으로 감
그렇게 15년간 노력해서 만들어낸 필연으로
결국 무인도에 표류된 여주를 찾아냄
남주는 여주의 가수라는 오랜 꿈을
이뤄주고 싶어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자신이 여주의 꿈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됨
가수로 데뷔하려면
남주 가족 끊어내라고 말하는 여주 멘토
남주 다 듣고있음.....ㅠ
남주는 15년 전 같이 떠나려고 했을 때
여주 먹을 간식을 샀던 것 처럼
마트에 가서 살림살이를 하나씩 사고
빈 오피스텔을 채워나가기 시작함
한편 여주는 결국
남주네 가족을 떠날 결심을 하고
짐을 싸기 시작하는데
15년 전 남주가 신겨줬던,
무인도에서도 내내 신었던
낡은 운동화를 발견함
여주는 꿈을 위해 마음을 독하게 먹고
남주가 준 운동화를 놓고 떠나는데
지금 신고있는 운동화마저
15년만에 다시 만난 남주가 신겨준 운동화...
도저히 놓고 떠날 수 없었던 여주는
결국 다시 돌아가 운동화를 챙기는데
마침 들어온 남주와 딱 마주침
차마 떠난다는 말 못 하고 있는데
먼저 직감하고 떠나는 거냐고 묻는 남주
여주는 일부러 마음에도 없는 모진 말을 하는데
남주는 말 없이 여주의 손에 우산을 쥐여주고
여주의 짐을 대신 들고 나감
남주가 여주를 데려온 곳은 아까 그 오피스텔
무인도에서 여주 찾자마자 바로
여주가 살 집 계약해둔 거였음...
상처줬던 말은 기억도 안 나는 척
아무렇지도 않게 집이나 소개하는 남주 때문에
울컥 치밀어오른 여주
큰 맘 먹고 너 떠나서 꿈 이루겠다는데
나한테 왜 이러냐며 따지려는데
오히려 그게 내가 바라는 바라고,
죽을 둥 살 둥 기 쓰고 꼭 가수 되라는 남주
"하다하다 안 되면,
너무 힘들어 깔딱깔딱 숨 막히면
그때 옥탑으로 와, 비워 둘 테니까."
99%까지만 노력하고 안 되면
네 자리 비워 둘 테니까 언제든 돌아오라고 말함
15년 전에도 지금도,
언제나 한결같이
여주가 돌아올 숨구멍이 되어 주겠다는 남주
여주가 돌아올 자리는
당연하다는 듯이 만들어놓고
만약 여주가 돌아오지 않겠다면
자기는 평생 못 봐도 괜찮다고,
그러니까 꼭 성공하라고 말하는 남주
"잘 있어."
여주의 행복과 꿈을 위해
영영 보지 못할 각오를 하고 떠나는 남주
그리고 그 마음이 너무 아프고 애틋해서
결국 남주가 떠난 집에서 주저앉아 우는 여주...
15년 동안 여주를 기다렸지만
바라는 게 여주의 꿈 딱 하나밖에 없는
무조건적이고 절대적인 사랑
여주를 위해서라면 다 포기할 각오가 된
모든 걸 내던질 준비가 되어있는 미친 남주 미친 순애
원덬 드덕 인생 역대급 서사
tvN 토일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이번주 막방이니까 지금부터 정주행 추천!
넷플릭스, 티빙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