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란드에서 온 관광객은 감천문화마을에 별점 3점을 주며 "어린왕자 조형물과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50m나 서야 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감천문화마을은 (지역민의 삶의 채취를 느낄 수 있는) '마을'이라기보다는 '관광지'였다"고 지적했다. 이 마을에 평점 3점을 준 말레이시아 관광객도 "'문화'라는 단어에 현혹되지 말라. 이곳엔 문화적인 것은 전혀 없다"고 적었다. 영국 관광객은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가 있었지만, 커피숍과 관광객용 상점이 줄지어 있었다"면서 "(감천문화마을을) 한국의 산토리니라고 마케팅하는데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리버풀 FC와 3부 리그 팀을 비교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인천 동화마을을 관광한 싱가포르인도 "사진을 찍기엔 좋지만 특별한 게 없다. 30분이면 (둘러보는 데) 충분하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을 마을에 오래 머물도록 유도해 지갑을 열게 하는 세계적 관광 흐름과 동떨어졌다는 평가다.
투어리스트 트랩'(tourist trap)이란 단어도 13회 등장했다. '관광객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명소'라는 뜻이다. 한 외국인은 감천문화마을에 대해 "이곳도 한때는 풍부한 문화적 매력이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이제는 관광객들에게 형편없는(crap) 물건을 파는 상점들이 있다"고 비판했다. 한 캐나다인은 "(북촌은) 투어리스트 트랩에 가깝다"면서 "음식과 음료, 상품에 바가지를 씌우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후기에는 기념품(61회)이나 아이스크림(30회) 등 디저트에 대한 언급도 자주 등장했는데, 비싼 가격 등이 불만스럽다는 내용이 많았다.
원문
https://naver.me/GqN6P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