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이 길은 아닌가봐"…새내기공무원 1년도 못채우고 3000명 '사표'
39,950 289
2023.08.01 15:22
39,950 289
1일 서울경제신문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공무원연금공단 자료에 따르면 재직기간 1년 미만 공무원 퇴직자는 지난해 3064명을 기록했다. 퇴직에 따른 공무원연금 가입해지자로서 파면·해임·당연·직권·사망 등의 사유를 제외한 자발적 퇴직자들이다.


1년 미만 퇴직공직자는 2020년 1583명에서 2021년 2686명, 2022년 3064명으로 증가해 2년 만에 2배 가량 뛰었다. 2년 미만 퇴직자로 범위를 넓혀도 2019년 3225명에서 지난해 6136명으로 3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단기 퇴직이 늘어난 배경으로 2018년부터 시간선택제(임기·전환·채용) 공무원이 공무원연금법 적용을 받게 된 점을 들 수 있다. 임기제 시간선택제 공무원의 경우 일반적으로 2년 계약, 최대 5년까지 연장하는 형태로 근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1, 2년도 못 버틴 공무원이 급증한 대목은 2030세대의 공직사회 탈출이 특히 심각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저연차 공무원 이탈의 가장 큰 이유로 처우 문제가 꼽힌다. 올해 9급 1호봉 공무원의 월급은 177만800원으로 시간당 최저임금 9620원을 적용한 최저월급 201만580원보다 적다. 보수의 20~30%가 제세공과금으로 공제돼 수당을 반영하더라도 저연차 공무원 급여가 최저임금을 받는 경우에도 못 미친다는 게 공무원 주장이다. 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은 “신규 입직자의 공직이탈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며 인상률을 적용한 보수 인상이 아닌 정액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공무원 이탈은 연령, 직종 불문하고 벌어지는 현상이다. 인사혁신처·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 의원면직 수는 2017년부터 매년 늘어 2022년 각각 9225명→1만5429명, 2465명→5819명으로 증가했다. 정년퇴직·직권면직이 아니라 스스로 공직을 그만둔 공무원이 5년만에 1만1690명에서 2만1248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서울시 의원면직도 2021년 181명에서 2022년 320명으로 급증했다.

2021~2022년 경찰 1173명→1306명, 소방 365명→465명, 교육 7333명→7529명 등 특정직 의원면직도 증가 추세다. 10·29 이태원 참사,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등 대형 사고가 터질 때마다 윗선 대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나 소방관·경찰에게 책임이 전가되는 분위기 속에 정년 전 자발적 퇴직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경찰 노조 격인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지난 27일부터 ‘궁평 지하차도 참사 경찰 책임전가 규탄’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다.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교사들의 동요도 심각하다.



인사혁신처가 9급에서 3급까지 승진하는 데 걸리는 기간을 현행 16년에서 11년으로 줄이는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나섰지만 공직사회 이탈을 막기 위해서는 처우 개선과 조직문화 개선이 급선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최근 공무원 시험을 보는 젊은층이 많이 줄어든 이유는 기업에서는 코로나19를 계기로 급여를 많이 올리고 워라밸 중심으로 문화를 바꾸려는 혁신이 있었던 반면 공공부문에서는 그러한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인센티브 확대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사회 초년생들이 요구하는 수준으로 급여를 개선하고 그 과정에서 정부가 국민적 동의를 얻는 작업도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221244?sid=102

목록 스크랩 (1)
댓글 28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칸 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이후 국내 단 한번의 시사! <군체>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199 00:05 3,42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24,19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28,75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01,3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25,05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9,7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0,4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9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8 20.05.17 8,676,8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8,04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11,3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2680 이슈 핫게 가고 난리났던 이소라 팬 근황.jpg 136 01:07 25,798
152679 유머 남편 욕 하면서도 계속 사는 이유.jpg 151 00:46 21,447
152678 유머 영어 할 때 T 발음 좀 하지마 174 00:42 24,548
152677 이슈 [KBO] 지금 모든 야구커뮤에서 난리난 썰... 512 00:31 28,605
152676 이슈 솔로지옥 출연자 학폭 폭로로 알티타는중인 트윗 183 00:23 33,956
152675 이슈 한국계 미국인들은 외국인이 한복입고 다니는거 싫어한다 함 222 00:18 30,525
152674 이슈 aespa 에스파 The 2nd Album 〖LEMONADE〗 'WDA (Whole Different Animal) 207 00:13 9,150
152673 정보 네페 90원 78 00:05 5,406
152672 정보 네이버페이10원+10원+1원+1원+1원+1원+랜덤 눌러봐👆+🐶👋+10원+5원+눌러눌러 보험랜덤👆+👀라이브보고9원받기+15원+15원+10원+1원+1원+1원 85 00:01 4,203
152671 기사/뉴스 정이찬 개 몸에 뇌 이식? 안우연과 부부 된 주세빈 “사랑해” 충격 엔딩(닥터신) 375 05.03 26,329
152670 유머 이성민 : (염)혜란이 집에 간다고?!?!?!??!?!? 152 05.03 31,465
152669 이슈 유산소 할 때 조심해야 하는 사람 (주어: 방탄 정국) 58 05.03 4,741
152668 이슈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그 슬픔을 어떻게 감당하죠? 142 05.03 16,518
152667 이슈 채용 멸망 시작 339 05.03 52,523
152666 정보 서울대 교수 曰 "60초 안에 '이 문제' 못 풀면 언어 수준 의심해 봐야.." 307 05.03 42,756
152665 이슈 핫게갔던 누드모델 드라마 그 후 이야기.jpg 803 05.03 67,940
152664 이슈 너네 먹으면 무조건 설사 유발하는음식 적어봐 930 05.03 27,347
152663 이슈 계란 반숙 + 올리브오일 (+소금,후추 약간) = 천연 위고비 57 05.03 8,273
152662 유머 일본에게 궁금한 점이 생긴 김남길.jpg 156 05.03 22,447
152661 이슈 남편 성이 특이한데 애기 이름 좀 추천해주라 426 05.03 38,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