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지방 취업보다 서울 백수로...남방한계선 못넘는 청년들
35,220 193
2023.07.22 09:09
35,220 193

청년(15~29세) 인구 4년만에 65만명↓
청년고용률도 덩달아 8개월 연속↓
취업난에도 서울 못떠나...지방은 청년 순유출

 

[파이낸셜뉴스] #1.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는 A씨(26)는 수도권 IT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A씨가 지망하는 기업 대부분이 서울과 판교 부근에 몰려 위치해 있어서다. 자연스럽게 A씨의 향후 주거 계획도 희망 기업을 따라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에 머무르게 됐다.


#2. 사회학을 전공하고 있는 B씨(22)는 "문과는 서울 밖에서 선택지가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예외적으로 공공기관에 취업할 경우 대전이나 세종 정도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내심 순환 근무 중에도 수도권 인근에서 근무를 희망하게 된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 나고 자란 B씨에게는 부산·대구 등 대도시보다 경기권의 소도시가 오히려 더 친숙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서울 남쪽으로 분명한 이동 한계선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에 거주하는 취업준비생 301명을 대상으로 대한상공회의소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방 근무를 기피한다는 응답이 73%에 이른다.

서울 인근에 조성된 일부 특정 부문 특화 도시를 제외하면 KTX로 1시간 내외에서 접근이 가능한 대전·세종 등 충남권이 취준생들의 심리적 '남방한계선'이 된 셈이다. 청년들의 발걸음이 서울로 모이는 가운데, 문제는 대기업 등 취준생이 생각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청년 밀집 지역에서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는 점이다.

21일 통계청의 고용과 인구 관련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15~29세의 청년층 고용률은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감소를 그리고 있다. 청년층 인구가 최근 4년간 65만명가량 급감하며 발생하는 자연감소를 감안해도 최근 감소세가 가파르다.

인구 감소폭이 가장 큰 수준이었던 지난해 8월에도 청년인구가 211000명 줄어든 반면 오히려 취업자는 8만1000명 늘어나기도 했다. 청년 고용률 악화가 인구감소보다 경기 침체에 더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는 반증이다.

 

청년층을 찾는 신규 일자리가 줄어드는 가운데 서울로 향하는 청년들의 숫자는 오히려 늘고 있다.


대표적인 지방 대도시 대구의 경우에도 동북지방통계청이 20일 발표한 '인구이동 현황 및 사유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62165명이 떠났다.

 

지난해만으로도 대구를 떠난 1만1519명 가운데 서울과 경기로 84%에 이르는 9693명이 빠져나갔다. 순유출 사유 역시 가장 많은 1만3458명이 직업을 꼽았다.

취준생들의 새로운 '이촌향도'에도 이유는 있다. '2021년도 기준 전국사업체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전국 종사자 300명 이상 사업체 4479개 가운데, 58.3%에 달하는 2612개는 수도권에 위치해있다. 산업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할 수밖에 없는 지방에서는 취준생들이 희망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15~29세 청년의 첫 직장에서 근속 기간은 평균 1년6.6개월로 퇴직자의 45.9%는 보수·근로 시간 등 근로 여건으로 인해 직장을 그만뒀다. 첫 일자리에 취업할 당시 임금이 200만원 미만인 이들의 비율도 64.4%에 이른다. 무직 기간을 감수하더라도 수도권의 고소득 일자리를 얻는 편이 청년층에서 더 선호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서울과 경기, 세종이 4000만대의 평균 연봉을 기록한데 비해 예외적으로 울산을 뺀 나머지 지방은 모두 3000만원대에 그쳤다. 취준생들의 '남방한계선'이 지역별 소득격차와 맞아 떨어진 셈이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며 수도권에 모인 청년들의 '양질 일자리 수요'를 소화할 기업의 여력도 줄어드는 추세다. 더 나은 근로 여건을 찾아 지방을 떠난 청년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여건의 수도권 일자리를 택하는 대신 경제활동을 포기하는 사례도 더불어 늘어나고 있다. 취업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비경제활동 청년의 숫자도 2년 연속 증가 추세다.

 

후략

 

https://naver.me/5yqZvXr0

 

 

 

 

댓글 19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민주킴 X 에잇세컨즈❤️ 르세라핌 윤진과 함께하는 특별한 만남, 스페셜 상품 증정 이벤트!! 80 00:05 19,392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07.13 848,01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3,897,1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341,9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481,41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05,30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3 21.08.23 8,735,21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32,8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54 20.05.17 8,865,5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5 20.04.30 8,738,21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79,9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875 정보 오늘자 서울패션위크간 핫게갔던 체형 신기한 남돌 16 22:42 3,533
303874 정보 500g 이하, 45cm 이하 작은 물품은 우편함으로 보내세요 26 22:31 2,893
303873 정보 필라테스 선생님이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다”고 하시던 견갑골 개방 스트레칭. 말려 있는 어깨가 강제로 늘어나고 뭉친 근육이 한 번에 풀어진다. 돌처럼 무겁던 어깨가 가벼워져서 해방감이 대박이야↓ 20 22:31 3,043
303872 정보 잡아바 경기 청년 역령강화 기회 지원 (미취업 청년 시험 응시료 지원) 시군별 접수 일정 22:25 365
303871 정보 [KBO] 프로야구 9월 1일 각 구장 관중수 6 22:18 643
303870 정보 [KBO] 프로야구 9월 2일 각 구장 선발투수 6 22:12 762
303869 정보 과학적으로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 행동" 톱 5 27 22:09 3,610
303868 정보 현재 전국 기온 51 21:38 5,055
303867 정보 보기 어렵다는 카톡 메시지 5 21:18 4,141
303866 정보 전쟁시 병력동원이 면제되는 직종 16 21:09 5,388
303865 정보 네이버페이 라이브보고 최대5원 랜덤으로 받아가시오 18 21:03 1,143
303864 정보 많은사람들이 잘못 하고 있다는 짜파게티 조리법 47 20:57 6,362
303863 정보 가톨릭대학교 부속병원에서는 새로운 기계가 들어오면 신부님이 축성기도를 해 주신다 16 20:54 2,410
303862 정보 네이버페이 15p 51 20:41 2,732
303861 정보 네이버페이 라이브보고 최대5원 랜덤으로 받아가시오 15 20:06 1,020
303860 정보 영국 길 다닐때 조심해야 하는 이유 : 쐐기풀 14 19:50 2,889
303859 정보 네이버페이 라이브보고 각 최대5원 랜덤으로 받아가시오 31 19:05 1,493
303858 정보 올가을, 우리집 스마트가전 캐시백 시작! 14 18:57 2,461
303857 정보 익숙하게 보는 성별 상징>> ♀️, ♂️ << 은 어떤 형상을 본따 만들어졌을까? 22 18:53 2,136
303856 정보 (국민청원) 내일모레까지인데 동의수가 1/4이 부족해 ㅠ 재개발·재건축 지역 길고양이 구조 및 안전 이소 의무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에 관한 청원 36 18:49 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