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리쌍 건물 세입자 쫓겨날 위기…"용역 100여명 포크레인 동원 강제집행"
3,718 78
2016.07.07 09:20
3,718 78
기사 이미지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유명 힙합듀오 '리쌍'이 소유한 건물에서 곱창집을 운영하며 임대 계약 문제로 마찰을 빚었던 가게 주인 서윤수(39)씨가 결국 건물주 리쌍에 의해 쫓겨날 처지에 놓였다. 서씨는 맘편히장사하고픈상인모임(맘상모)의 대표이기도 하다.

맘상모는 7일 오전 6시10분쯤부터 리쌍 측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자신들 소유 건물에 세들어 있는 곱창집 '우장창창'에 대해 용역 100여명과 포크레인 등을 동원해 강제집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맘상모는 임대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는 건물주에 맞서 상가 세입자들이 결성한 단체다.

맘상모 관계자는 이날 현장은 용역들의 폭력이 난무하는 등 아수라장이 됐고 맘상모 측 1명이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서씨가 법원으로부터 받은 2차 퇴거명령 계고장의 기한이 지난 5월30일로 끝났기 때문에 서씨는 언제든 강제 퇴거 당할 수 있는 상황이다. 

현행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은 일정액의 보증금 이하 임차인에게 최대 5년간의 계약기간을 보장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이 법이 적용되는 환산보증금 기준은 3억원 이하다. 환산보증금은 세입자가 임대인에게 매달 지급하는 월세에 일정한 이자율을 적용해 보증금으로 환산한 금액을 뜻한다. 현행법은 월세에 100분의 1(연12%)을 곱하는 방식으로 산정한다.

예컨대 보증금이 5000만원인 경우에는 월세가 250만원(월이율 1% 적용, 환산보증금 2억5000만원) 이하여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상가 세입자들은 이러한 보증금 제한 규정이 현실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지적한다. 최근 임대료 급등으로 서울시내 상가의 4분의 1 정도만 보호 대상이 되는데다 건물주가 상가 임대료를 올리면 보호 대상인 세입자도 언제든 보호 영역 외로 밀려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법의 미비점 때문에 세입자들의 장사가 잘 되면 건물주만 돈을 벌고 건물주가 임대료를 올리면 힘없이 쫓겨나는 현실이 반복돼왔다는 주장이다. 

서씨는 2010년 11월 현재 건물 1층에 곱창집을 개업했다. 그러나 1년 반 만에 건물주가 리쌍으로 바뀌면서 가게를 비워달라는 통보를 받았다.

결국 서씨는 1층 점포를 건물주에 내어주고 주차장과 지하에서 영업을 이어갔다. 당시 건물주와 서씨가 작성한 합의서에는 '주차장을 용도변경해 영업할 수 있도록 협조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건물주는 합의 사항을 지키지 않았고 서씨는 소송을 냈다. 건물주도 서씨가 주차장에 천막을 치는 불법을 저질렀다며 명도소송으로 맞섰다.

법원은 양측의 주장을 기각했다. 하지만 법원은 서씨가 지하와 주차장 임대계약 종료 6개월에서 1개월 사이 건물주에게 계약 갱신 요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퇴거 명령을 내렸다.

현행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상 임대인이 집주인에게 계약 중단을 통지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계약이 연장되지만 서씨는 이런 연장이 가능한 환산보증금 기준에 해당되지 않아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 것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프리메라 마일드 앤 퍼펙트 클렌징 오일 투 폼 체험단 모집! 72 00:05 1,37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94,7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22,42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88,9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41,08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5,7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9,15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1,4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9,3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1,2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30,54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0745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89편 04:44 20
3030744 이슈 현재 원달러 환율.jpg 2 04:21 1,026
3030743 이슈 핫게 갔던 제주청년센터 사과문 14 04:15 1,378
3030742 이슈 밤새워 게임 중인데 아빠가 출근 준비할 때 2 03:54 783
3030741 이슈 다들 안전띠 잘 잡고 봐봐 4 03:43 897
3030740 이슈 트럼프 발표 5분전 대량의 롱 & 숏 포지션 매수 매도 17 03:32 2,185
3030739 이슈 [사건X파일] 대장내시경 후 사망…"병원은 직접 관계 없다" 18 03:25 1,244
3030738 이슈 지난주보다 2단계 상승한 케데헌 헌트릭스 GOLDEN 빌보드 핫100 5위 17 03:05 1,047
3030737 유머 어떤 사람의 티켓 판매자가 사라진 이유 2 03:01 1,901
3030736 이슈 모두에게 축하받았으면 좋겠는 아이돌...jpg 36 02:57 2,362
3030735 이슈 키얼스틴 던스트 <하우스 메이드 2> 출연 02:40 730
3030734 기사/뉴스 뉴욕 라과디아공항서 여객기-소방차 충돌…조종사 2명은 사망 (영상주의) 6 02:40 1,999
3030733 유머 형이 조언하나 한다.blind 13 02:29 3,746
3030732 이슈 4월 8일 데뷔하는 인코드 남돌 키빗업 인스타 릴스 02:26 255
3030731 유머 살면서 알아야 하는 꿀팁 23 02:18 2,925
3030730 이슈 디즈니 <모아나> 실사화 영화 2차예고편 공개(한글자막) 9 02:08 892
3030729 정보 벌써 15년전인 불후의 명곡 시즌1 1화 라인업 9 02:08 797
3030728 유머 집사가 평소보다 일찍 퇴근하자 10 02:08 1,736
3030727 기사/뉴스 "한국 드라마 주인공 머리처럼 해주세요" 5 02:07 2,758
3030726 유머 아니 우리동네 타코야끼 아저씨 장사하면 카톡 보내주는데 33 02:06 3,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