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현직 변호사가 예측한 피프티 피프티 가처분 소송.txt
46,231 145
2023.07.06 11:30
46,231 145

 


 

피프티피프티의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신청은 받아들여질까?

 

 

1. 음반·음원 수익을 정산하는 과정이 불투명하게 운영됐다는 점

 

정산 과정의 문제가 있을 때 연예인과 소속사 간 전속계약을 파기할 정도의 근거가 되기 위해서는 정산 과정의 문제로 정산 결과에 영향을 미쳐야 하고(반드시 그렇지는 않으나), 정산 과정의 문제가 소속사의 의도하에 혹은 상당히 중대한 책임이 있을 정도의 과실로 인해 발생했을 것, 이러한 문제가 장기간 반복적으로 발생하였고 소속사 연예인들의 정산 과정 요청에도 제대로 수정되지 않을 것 등이 필요해 보입니다.

*즉, 단순히 "정산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 만으로는 근거가 충분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현 상황에서 정산 과정의 문제가 어트랙트의 책임인지도 불분명하지만(물론 더기버스의 귀책으로 정산 과정에 문제가 있다 해도 어트랙트의 책임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책임이 있다 해도 이것이 의도적으로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행해진 것인지는 의문이 듭니다.

즉, 정산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 해도 그것이 어트랙트의 고의 등이 아닌 과실에 의한 것이고 이후 별다른 피해 없이 바로잡을 수 있는 경우라면 계약을 파기할 정도의 근거라고 보기에는 부족해 보입니다.

 

 

 

2. 투자금 60억 원이 피프티피프티에게 사용되었는지 의문이라고 하나

 

어트랙트가 투자 받은 금원이 반드시 피프티피프티에게 직접적으로 전부 사용되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피프티피프티만을 위해서 어트랙트가 만들어진 것이라면 즉, 어트랙트의 설립 목적 자체가 피프티피프티만을 위한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즉, "네가 받은 투자금 나한테 다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것은 계약위반이야"라는 주장을 하려면 해당 투자금이 나(피프티피프티)에게 사용될 의무가 소속사에게 있어야 하는데 과연 그런 상황인지는 ...

 

또한, 투자금을 사용하는 방식과 관련하여 어트랙트가 회사를 유지하고 직원들 월급을 주는 등 백그라운드 활동을 하는 것도 투자의 방식이라 볼 것인데(즉, 반드시 특정 형태로 유형화하기 어렵다) 그 범위를 명확히 특정하지 않고 단지 "확인이 불가하다"라는 정도의 사유로는 계약의 효력을 정지할 정도의 타당한 근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의심스러워 고소하려 한다"라는 것과 "이 사람은 범죄를 저질렀다"라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현재 전홍준 대표에게 죄가 있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고 (꼭 반드시 범죄가 성립해야만 부당한 구조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이러한 의심만으로 전속계약 효력을 정지한다면 앞으로도 수많은 유사 사례들이 발생할 위험성 또한 존재할 수 있습니다.

 

 

 

3.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 의무 위반

 

위 주장에 대한 사실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기준에서는 살펴볼 수 있는데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상태가 정말로 좋지 않았음에도 소속사인 어트랙트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의 의사와는 관련 없이(혹은 원하지 않았음에도) 강제로 일정을 잡고 진행시켰다면 이는 문제가 될 소지가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위 정도가 되지 않는다면 예를 들어 멤버 건강이 좋지 않았는데 멤버의 주관적인 입장에서는 충분히 만족스럽지는 않을 수 있으나 일반적인 사람들을 기준으로 볼 때 필요한 케어가 이루어진 경우라면 의무 위반이라 보기는 힘듭니다.

 

정리하자면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의 건강관리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있는지 → 있다면 그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종합하여 계약의 효력을 정지시킬지 여부가 결정될 것입니다.

 

 

 

4. 연예 활동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부족

 

개인적으로는 이 주장이 과연 본 사건에서 나올 타당한 이유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자원의 부족이 문제라고 주장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연예인이 활동하려면 이 정도 자원에 대한 지원은 되어야 한다"라는 기준이 있어야 하고 그렇지 않다 해도 자원의 부족으로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에게 큰 피해나 손해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연예 기획사는 어떤 연예활동을 주 목적으로 하는지, 소속 기획사의 규모, 설립 경위, 활동 내용 등에 따라 해당 소속 연예인을 지원하는 방식과 물량 등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즉, 일률적으로 (예를 들어) 대기업 연예 기획사들과 비교하여 지원이 부족하다는 것은 마치 스타트업에 참여한 사람이 "애플과 같은 지원이 없다"라는 말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너무 길어서 중략한 부분 있음 

전문 https://hyokang.tistory.com/150

 

목록 스크랩 (0)
댓글 14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다크닝과 무너진 메이크업에 지쳤나요? 네니요. 베이스맛집 입큰의 NEW 톤큐레이팅 신박템 <톤 웨어 틴티드 베이스 2종> 체험 이벤트 841 07.19 55,170
공지 [완료] 7/23(화) 12시 30분 경 서버 작업 공지 07.14 7,477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405,51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535,56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194,96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334,73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566,085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856,3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153,3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092,8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0 20.05.17 3,710,6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262,1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768,3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62845 기사/뉴스 "아이고, 기특해" 만석 식당서 1시간 넘게 자녀에 공부시킨 손님 '황당' 14:07 59
2462844 이슈 그알에서 밀양 성폭행 가해자 부모한테 들은 말.jpg 3 14:06 423
2462843 기사/뉴스 친구 돈이 탐나…술 먹이고 운전하게 한 뒤 고의사고 낸 20대 1 14:04 356
2462842 기사/뉴스 부산아이파크, 프로구단 최초 엘리트 유소녀 축구팀 창단 14:04 113
2462841 기사/뉴스 ‘아버지 위독’ 연락받고 가던 중 의식 잃은 운전자…심폐소생술 실시한 경찰관 덕분에 생존 4 14:03 421
2462840 기사/뉴스 "거길 왜 찍지?" CCTV 속 수상한 남성…'마약 던지기' 인증샷이었다 10 14:01 1,134
2462839 유머 미국이 가장 걱정하는 시나리오 18 14:00 1,420
2462838 기사/뉴스 "나오세요 나오라고요" "악!"..거구로 10대 팬 위협 '발칵' 5 13:59 634
2462837 정보 라이즈, 9월 5일 日 정식 데뷔 [공식] 7 13:58 434
2462836 유머 119 112를 막 조종하는 캣맘 13 13:56 1,216
2462835 이슈 '인사이드 아웃2', 800만 돌파 6 13:56 412
2462834 기사/뉴스 [차트IS] ‘푹다행’ 시청률 6% 돌파…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gisa 2 13:55 482
2462833 이슈 K리그 서울-울산 트레이드 관련 FC서울 입장문 10 13:54 1,164
2462832 유머 교도소 수감자가 밥 먹으면서 느끼는 것은... 43 13:47 3,671
2462831 이슈 뭔가 의외인 축구선수 이승우 글씨체.jpg 25 13:47 3,645
2462830 기사/뉴스 “왜 남의 집에 쓰레기 봉투를 내놔” 이웃주민 흉기로 찌른 60대 8 13:45 1,102
2462829 기사/뉴스 가짜 서류로 보상금 17억원 가로챈 천안시청 청원경찰 징역 7년 5 13:44 1,096
2462828 이슈 [기사] 전공의 대표, 사직 전공의 개원가 취업 요청…개원가는 이미 '과잉' 10 13:44 1,166
2462827 유머 딸 오늘 야구장갔어?? 16 13:42 2,986
2462826 유머 로맨스 스캠 같다는 한 걸그룹 멤버 버블 12 13:41 4,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