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매일 퇴근 1시간 전 저녁 먹다 들켜서 과장이랑 싸웠는데…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
57,918 668
2023.07.04 10:08
57,918 668

회사에서 매일 퇴근 시간 1시간 전 저녁을 챙겨 먹는다는 직장인의 사연이 네티즌들을 황당하게 했다.

 

지난 3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퇴근 시간 1시간 전 저녁 먹는 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회사에서 매일 퇴근 1시간 전 저녁을 챙겨 먹는다. 그는 지난 5년간 매일 5시에 저녁을 먹어 왔다. 하지만 최근 팀을 옮기며 그의 이런 습관은 문제가 됐다.

글쓴이는 "오늘 이걸로 사수랑 한번 언쟁이 있었다. 저는 9시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하고 있다. 통근 버스를 타면 서울 시내에 도착 시 1시간 소요가 돼 집에 도착하면 7시 10분 정도 된다. 거기서 밥을 먹으면 너무 늦어서 퇴근 전 5시에 밥을 먹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5년간 5시에 밥을 먹다 팀을 옮기고 과장님이 이걸로 지적하셨다. 처음엔 '지난 5년간 이렇게 해왔다'라고 변명하고 싶지 않아서 '예'하고 다음부터 몰래몰래 먹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밥 먹는데 15~20분 정도 소요된다. 다른 팀 사원, 대리급들도 많이 온다. 아무튼 오늘도 먹다가 들켰는데 사수가 회의실로 따로 불러서 '왜 말을 안 듣니. 위에 보고해서 공론화할까'라고 하셨다. 그래서 말 안 하면 너무 답답할 것 같다고 느껴 말대꾸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과장에게 "저는 담배를 안 피운다. 과장님 담배 피운다고 시간마다 나가는 거 합치면 나보다 많은 거 아니냐", "회사 밥 먹는 거 내 식권 한도로 먹는 거고 시간도 20분 안짝이다. 그렇다고 업무를 안 하느냐", "다른 팀도 퇴근 전 저녁 먹는 사람 중 사원, 대리급 있고 전 팀 이전하기 전부터 먹어왔다", "그렇게 따지면 잠시 나가서 티타임도 못 가지는 거냐. 내가 뭐 어디 가서 일부러 일 안 하고 시간만 축낸 적 있느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 인사팀에 문의하면 밥을 먹지 말라고 하긴 할 텐데 이렇게 빡빡하게 구는 거 정말 싫다. 과장님도 한 번씩 저녁 먹는 거 봤는데…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냐"라고 물었다.

실제 그가 올린 투표에서 가장 많은 네티즌의 표를 얻은 선택지는 '안 된다'였다. '안 된다'를 선택한 네티즌들은 1134명, '원래 안 되는데 봐준다'는 572명, '밥 먹어도 괜찮다'는 345명이었다.

다수 네티즌은 "무개념", "몰래 한 번 저녁 먹었다가 걸려도 아무 말 안 하고 '죄송합니다' 해야 할 일 아니냐. 대단하다", "근무 시간에 밥 먹는 거 원칙적으로는 당연히 안 된다. 동사무소 직원이 오후 5시에 밥 먹으러 가서 5시 30분에 나타났다가 6시에 퇴근하는 셈 아니냐", "20분 늦게 퇴근해라", "이건 그냥 음주운전 걸려놓고 '왜 다른 사람 안 잡고 나만 잡냐'고 하는 거랑 똑같은 논리다. 네가 개념 없는 건데 무개념 애들끼리 무개념 짓하는 게 통념이라고 자기들끼리 생각하는 게 문제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회사 근무 제도가 유연 근무제냐. 정해진 시간이 있는데 서로 상의 없이 5년간 그랬으면 5년간 주변에서 같이 일한 분들께 감사드려야 할 지경이다. 퇴근 후 문제는 본인이 알아서 해야 한다. 그게 불만이면 저녁 일찍 먹을 수 있는 회사에 가든가. 사수랑 좋게 좋게 이야기해라"라고 조언했다.

반면 다른 네티즌은 "밥 먹는다는 게 조금 거시기하지만 충분히 봐줄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제 직원들도 업무 시간에 간식을 먹든 밥을 먹든 전 별로 신경 안 쓴다. 글쓴이처럼 퇴근하면 너무 늦는 경우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대신 회사 입장에서는 티타임에 대해 관대하지만 식사를 근무 시간에 한다는 게 조금 눈엣가시가 될 수 있다. 티타임과 밀타임은 확연히 차이가 있다. 팀장과 잘 상의해서 상황 설명을 해주고 이해해 주길 바랄 뿐이다. 안 된다고 하면 절이 싫은 중이 떠나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주장했다.

 

“매일 퇴근 1시간 전 저녁 먹다 들켜서 과장이랑 싸웠는데…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 (msn.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66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맥스 쓰리와우❤️] 이게 된다고??😮 내 두피와 모발에 딱 맞는 ‘진짜’ 1:1 맞춤 샴푸 체험 이벤트 661 10.23 60,36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74,2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21,5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119,42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475,80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46,6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34,42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27,6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085,93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21,308
모든 공지 확인하기()
494806 유머 폐쇄모드 시전한 거북이 주사맞추는 비장의 기술 공개 09:54 171
494805 유머 (나혼산)우웩소리나는 예봉산 등산후 꿀맛 식사하는 구성환 20 09:36 2,484
494804 유머 카리나의 "그거 아세요" 영상 속 비밀... 10 09:17 1,911
494803 유머 이탈리아 레전드들이 집밥같은 이탈리아 음식 먹고 반한 이탈리아 맛피아 식당 방문기 6 09:16 1,983
494802 유머 형제가 똑같은 얼굴로 화장실에 침입함.jpg 7 08:53 3,534
494801 유머 내 친구네는 디지몬 덕질로 부자 되었어 10 08:23 3,978
494800 유머 한국 사람들은 한국 얼굴에 익숙해져서 자신들이 얼마나 예쁜지 모르는 것 같아요 43 07:12 12,708
494799 유머 음성인식게임 3 07:10 864
494798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우유 디저트 카페 입니다~ 9 06:22 1,221
494797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7 06:17 1,037
494796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7 06:13 1,050
494795 유머 줄임말을 너무 모르는 이준영.ytb 7 06:05 2,020
494794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34편 5 04:44 1,617
494793 유머 엄청난 소나무인 한가인`s pick 23 04:07 4,813
494792 유머 내가 한국어 모르는 외국인이면 좋겠음.twt 16 02:29 7,937
494791 유머 아이브 안유진의 남다른 점프력 3 01:41 2,806
494790 유머 남편이 아마존에서 산 베스트 아이템 14 01:40 6,703
494789 유머 우리나라는 과일이 들어가지 않은 가공식품에는 과일 사진을 넣을 수 없습니다.jpg 14 01:38 6,605
494788 유머 식물갤 욕설 수준 24 01:36 7,333
494787 유머 당근 판매자가 판매를 보류한이유 8 01:35 7,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