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614078?sid=104
소셜미디어 틱톡의 운영사인 바이트댄스 전직 고위간부가 “중국공산당이 틱톡 사용자들의 정보에 무제한 접근, 홍콩 민주화 시위 가담자들을 가려내려 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이트댄스 미국법인 기술운영 책임자였던 유옌타오가 모회사를 이 같은 혐의로 미국 수사당국에 고발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옌타오는 고발장에서 “2018년 중국공산당 내 미디어 담당 위원회 멤버들이 바이트댄스 측의 묵인하에 홍콩 내 틱톡 사용자들의 데이터에 무제한 접근했다”면서 “이들은 주로 민주화운동 활동가들과 시위 가담 전력자들의 틱톡 사용자 정보를 뒤졌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공산당 관련 위원회는 이 개인정보를 활용, 심(SIM) 카드 정보를 통해 휴대전화 번호를 알아내고 IP 주소까지 찾아내 시위 참가자들의 상세한 인적 사항과 집 주소를 파악했다”면서 “이들이 빼내 간 개인 정보에는 틱톡에서 이들이 누구와 다이렉트메시지(DM)을 나누고 팔로우하는지도 포함돼 있었다”고 했다.
중국계 미국인인 유옌타오는 2017년 8월부터 이듬해 11월까지 1년여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멘로파크에 위치한 바이트댄스 미국법인에서 일하면서 중국 베이징 본사로 자주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중략)
그러나 바이트댄스 측은 유옌타오의 고발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바이트댄스 관계자는 “유옌타오의 고발 내용은 어떤 증거도 근거도 없는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이번 건은 그가 여론의 관심을 받기 위해 꾸며낸 일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WSJ은 “전직 바이트댄스 고위 관계자의 이번 고발사건은 미국 연방정부는 물론 의회와 다수의 주 정부까지 나서 틱톡의 정보 유출 여부를 면밀히 주시하는 시점에서 나왔다”며 “끊임없이 틱톡 무해성을 주장해온 바이트댄스로선 가장 큰 위기에 봉착한 셈”이라고 평했다.
소셜미디어 틱톡의 운영사인 바이트댄스 전직 고위간부가 “중국공산당이 틱톡 사용자들의 정보에 무제한 접근, 홍콩 민주화 시위 가담자들을 가려내려 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이트댄스 미국법인 기술운영 책임자였던 유옌타오가 모회사를 이 같은 혐의로 미국 수사당국에 고발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옌타오는 고발장에서 “2018년 중국공산당 내 미디어 담당 위원회 멤버들이 바이트댄스 측의 묵인하에 홍콩 내 틱톡 사용자들의 데이터에 무제한 접근했다”면서 “이들은 주로 민주화운동 활동가들과 시위 가담 전력자들의 틱톡 사용자 정보를 뒤졌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공산당 관련 위원회는 이 개인정보를 활용, 심(SIM) 카드 정보를 통해 휴대전화 번호를 알아내고 IP 주소까지 찾아내 시위 참가자들의 상세한 인적 사항과 집 주소를 파악했다”면서 “이들이 빼내 간 개인 정보에는 틱톡에서 이들이 누구와 다이렉트메시지(DM)을 나누고 팔로우하는지도 포함돼 있었다”고 했다.
중국계 미국인인 유옌타오는 2017년 8월부터 이듬해 11월까지 1년여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멘로파크에 위치한 바이트댄스 미국법인에서 일하면서 중국 베이징 본사로 자주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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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바이트댄스 측은 유옌타오의 고발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바이트댄스 관계자는 “유옌타오의 고발 내용은 어떤 증거도 근거도 없는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이번 건은 그가 여론의 관심을 받기 위해 꾸며낸 일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WSJ은 “전직 바이트댄스 고위 관계자의 이번 고발사건은 미국 연방정부는 물론 의회와 다수의 주 정부까지 나서 틱톡의 정보 유출 여부를 면밀히 주시하는 시점에서 나왔다”며 “끊임없이 틱톡 무해성을 주장해온 바이트댄스로선 가장 큰 위기에 봉착한 셈”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