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오리인줄" 美뉴욕 명물 백조 잡아먹은 10대 세 명 체포
4,499 11
2023.06.02 12:51
4,499 11
1일(현지시간) 미국 NBC 등에 따르면 뉴욕주 중부 오논다가 카운티의 작은 마을인 맨리우스 연못에서 살던 백조 가족 중 어미인 페이와 새끼 4마리가 실종돼 경찰이 수사 끝에 10대 청소년 3명을 체포했다.

2010년 한 생물학자가 만리우스 마을에 수컷 매니와 암컷 페이 한 쌍의 백조를 기증했다. 마을은 웹사이트에 로고를 만들어 올리거나 티셔츠와 간판을 제작하는 등 마을의 상징으로 백조를 사용했다.

백조 부부는 올해 새끼 네 마리를 낳아 기르고 있었다. 며칠간 백조 가족이 잘 보이지 않자 27일께 지역 경찰에 실종 신고가 들어왔다. 실종 소식을 들은 주민 한 명이 마을 인근 가게 안에 있는 새끼 백조 두 마리를 발견해 경찰에 보고했다.

맨리우스 마을 경찰이 해당 가게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가게에서 일하고 있던 한 소년이 다른 두 명의 십 대 청소년과 함께 백조를 데려갔다고 자백했다. 한 명의 집에서 나머지 두 마리의 새끼 백조가 무사히 발견됐다.

맨리우스 경찰은 이 세 명을 절도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미성년자인 16세, 17세의 용의자는 별다른 처벌 없이 부모에게 인계됐다. 18세 용의자는 법적 절차를 기다리고 있으며 그는 사냥 면허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이 벌어진 뉴욕을 포함한 미국의 일부 주는 백조 사냥이 불법이다.

이들은 수사 과정에서 새끼 백조는 먹을 용의가 없었으며 애완용으로 키우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어미 백조인 페이는 한 용의자의 친척에 의해 요리됐다고 밝혔다.

맨리우스 마을의 이장 폴 워럴은 "백조는 우리 마을의 일부다"라며 "4마리의 새끼 백조는 현재 전문가의 보살핌 아래 있으며 스스로 자립할 수 있을 때 연못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계속해서 연못에 새끼 백조들을 자유롭게 둘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워럴은 "홀로 남은 수컷인 '매니'는 다른 곳으로 옮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조는 일부일처제로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어 페이가 사라진 상태에서 매니가 새끼 백조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이유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1893954?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0:05 16,24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29,74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80,84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47,3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55,02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27,37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01,3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55,4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64,57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35,3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06,0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0495 이슈 다이소: 저희,, 탈모관련 헤어제품 팝니다 14:40 149
2400494 기사/뉴스 [단독]정규 확정했는데..'한 번쯤 이혼할 결심' 편성 무기한 연기..왜? 14:39 227
2400493 이슈 볼때마다 놀라운 김혜윤 딕션.swf 14:39 83
2400492 기사/뉴스 장기용, 군백기 동안 무슨일이...‘더벅머리’한 중학생 딸 아빠로 완벽 변신(히어로는 아닙니다) 14:39 97
2400491 이슈 힙합 커뮤니티에서 역대급이라고 말 나오는 오늘 켄드릭vs드레이크 디스전 14:38 174
2400490 이슈 전애인이 결혼식 축가해달라하는데... 9 14:37 458
2400489 유머 유느 : 전 사람 이름을 그냥 부르면 심심해서 못 견뎌요, 리즈 씨는 리즈시절 어때요?.shorts 8 14:36 541
2400488 이슈 젠데이아가 말하는 본인 발냄새.....shorts 8 14:32 1,061
2400487 이슈 [혤스클럽] 안유진에게서 혜리를 느꼈다는 지락실 피디들.jpg 14 14:29 1,919
2400486 유머 아빠가 날 말렸지 하지만 난 말리지 않지.jpg 19 14:27 1,562
2400485 유머 임영웅 콘서트 티켓팅 명당 ㄷㄷㄷ.jpg 30 14:23 3,005
2400484 이슈 딸만 있는 집에서 장례식 해야 할 때 상주 30 14:21 4,181
2400483 이슈 오늘자 LG 트윈스 시구,시타하러 온 스테이씨 8 14:19 1,071
2400482 유머 봉변당한 자영업자와 고객 11 14:18 1,264
2400481 이슈 [비밀은없어] 진실의 주둥이로 사고친 아나운서 고경표가 방송국에서 잠수타는 법.x 3 14:18 627
2400480 이슈 양웹에 한국 번화가 더럽다는 글 올라오니까.jpg 39 14:17 4,233
2400479 이슈 오레오가 계속해서 새로운 맛을 내는 이유 26 14:16 3,021
2400478 기사/뉴스 강남 한복판서 모르는 여성에 흉기 인질극 벌인 40대 체포 4 14:15 893
2400477 기사/뉴스 써클차트 “하이브 멀티 레이블 시스템?…수요층 겹쳐 카피 등 생산하는 구조”…민희진 대표 “자율 달라”는 요구와 일부 일치 19 14:14 1,424
2400476 이슈 나탈리 포트만 유치원생 시절 선생님이 엄마한테 전화 한 이유 2 14:14 1,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