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팁/유용/추천 📚러시아 소설 읽을 때 이름 때문에 헷갈리는 사람들을 위한 팁(끌올)
61,248 640
2023.01.01 11:40
61,248 640

총 정리된 출처 : http://www.oeker.net/bbs/board.php?bo_table=garden&wr_id=2620593

ㄴ 1차 출처 : http://gall.dcinside.com/dramareview/7255

ㄴ 추가 출처 : http://www.oeker.net/bbs/board.php?bo_table=garden&wr_id=2620593&ucolumn=wr_10&utxt=3

ㄴ 추가 출처 : https://theqoo.net/364644353



러시아는 이름을 [ 이름 + 부칭 +  ] 이렇게 쓰는 경우가 많아. 그래서 길어 보이고 헷갈리는 거야. 한마디로 말하자면 풀네임이 [ 이름 , 누구 ~의 아들 or 딸 ,  ] 이렇게 쓰이는 거야. 


 아들일 경우 (언제나 예외는 존재) 
 아빠 이름이 자음으로 끝남 → 부칭 자리에 아빠 이름 + ㅗ비치(ович) 
 아빠 이름이 모음으로 끝남 → 부칭 자리에 아빠 이름 + ㅖ비치(евич) 

 딸일 경우 (언제나 예외는 존재) 
 아빠 이름이 자음으로 끝남 → 부칭 자리에 아빠 이름 + ㅗ브나(овна) 
 아빠 이름이 모음으로 끝남 → 부칭 자리에 아빠 이름 + ㅖ브나(евна) 

cf) ㅗ비치/ㅖ비치로 끝나는 부칭인데도 그냥 이치로 부를 때도 있음. 예컨대 드미트리의 아들은 드미트리예비치인데 그냥 드미트리치라고 하기도 함. 


예를 들면 푸틴 풀네임이 Vladimir Vladimirovich Putin이야.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 푸틴. 여기서 블라디미르 이름, 중간에 블라디미로비치 아버지의 이름에서 나온 부칭이고, 그 다음 푸틴 .

블라디미르가 이름이라 했는데 푸틴 아빠도 이름이 블라디미르인가 봐. 블라디미르의 아들이다! 라는 의미로 블라디미로비치, 그리고 성인 푸틴이 오는 거야. 블라디미르의 아들인데 이름이 블라디미르고 성은 푸틴이라는 거지. ㅋㅋㅋ 

고골의 외투의 주인공 아까끼, 아까끼예비치도 아빠가 이름이 아까끼인 거고. 
안나 카레니나의 안나 카레니나는 부칭을 뺀 거야. 풀 네임은 안나 아르카디예브나 카레니나. 여기도 아르카디의 딸이라는 의미로 예브나가 쓰인 거. 


피겨선수 예브게니 빅토로비치 플루셴코의 아빠 이름 → 빅토르 
총리 드미트리 아나톨례비치 메드베제프의 아빠 이름 → 아나톨리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쉬킨의 아빠 이름 → 세르게이 
례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의 아빠 이름 → 니콜라이 
표도르 파블로비치 카라마조프의 아빠 이름 → 파벨 
(파블르가 아니라 파벨인 건 Па́вел이 Па́влович가 되면서 е가 탈락하기 때문에) 


표도르란 이름을 알기 때문에 그 아들들의 풀네임도 알 수 있어. 

둘째 아들 이반의 풀 네임 → 이반 표도로비치 카라마조프 
셋째 아들 알렉세이의 풀네임 → 알렉세이 표도로비치 카라마조프 




- 




+ 추가 설명 




여자들은 성을 여성형으로 변형시켜서 불러. 
▶ 결혼 전 : 아버지 성의 여성형 
▶ 결혼 후 : 남편 성의 여성형 
(남성의 성에 а() / я()를 붙이면 여성의 성) 

 으로 끝나는 성 →  +  
카레 → 카레니나 
쿠라 → 쿠라기나 

 프(v)로 끝나는 성 → (v) +  = (va) 
로스토 → 로스토 
베주호 → 베주호 

 로 끝나는 성 → 카야로 변형 
볼콘스 → 볼콘스카야 
브론스 → 브론스카야 

 오이/이로 끝나는 성 → 아야 
드루베츠코이 → 드루베츠카야 
톨스토이 → 톨스타야 
셰르바츠 → 셰르바츠카야 

cf) ㅍ가 ㅂ가되는 건 발음규칙 
유성자음 в(ㅂ)가 단어 맨 끝에 오면 무성자음 ф(ㅍ)로 발음되는데, 그래서 Раскольников(라스콜리니코프)는 в가 맨 끝에 오므로 ф처럼 발음하는 거야. 

+ 추가 설명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Раскольников(라스콜리니코프)는 죄와벌의 남주 로지온의 성이며, 풀네임은 로지온 로마노비치 라스콜리니코프인데 로만의 아들 로지온이란 뜻이야. 

그 여동생인 아브도챠의 풀 네임은 아브도챠 로마노브나 라스콜리니코바(로만의 딸 아브도챠). 두냐의 경우 오빠랑은 다르게 끝에 а가 붙어 Раскольникова가 되기 때문에 в가 본래 발음으로 발음돼서 라스콜리니코바가 되는 거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체조여제 예브게니아 올레고브나 카나예바(제냐)의 아빠 이름 → 올레크 (성은 카나예프) 
G&G의 예카테리나 알렉산드로브나 고르제예바의 아빠 이름 → 알렉산드르 (성은 고르제예프) 
표도르의 첫 번째 아내 아젤라이다 이바노브나 미우소바의 아빠 이름 → 이반 (성은 미우소프) 
<죄와 벌>의 여주인공 소피아 세묘노브나 마르멜라도바(소냐)의 아빠 이름 → 세묜 (성은 마르멜라도프) 




 아버지 이름이 {-}로 끝날 경우 
▷ 아들의 부칭 → 이치 
▷ 딸의 부칭 → 이치나 

니키타의 아들 → 니키티치 
니키타의 딸 → 니키티치나 
일리야의 아들 → 일리 
일리야의 딸 → 일리니치나 
이반 일리치의 아버지 이름 → 일리야 

<전쟁과 평화>의 여주 나타샤의 풀 네임 → 나탈리아 일리니치나 로스토바 
나타샤의 오빠 니콜라이의 풀 네임 → 니콜라이 일리치 로스토프 
이들의 아버지 이름 → 일리야 




 사람을 정중하게, 혹은 예의 바르게 대할 때는 이름에 부칭을 붙여서 불러. 다른 거 없이 부칭만 붙여도 상대를 높여 부른다는 의미가 들어있거든. 서적, 신문, 잡지 같은 데서도 이름 + 부칭으로 부름. 

 성만 쓰는 건 제3자를 부를 때. 즉 톨스토이랑 푸슈킨이 대화하는데 제3자인 이반을 언급할 때 성인 '카라마조프'를 부르는 거지. 

 면전에서 이반을 '카라마조프'라고만 부른다면? 그렇게 '성'만 부른다는 건 존칭이 아니고, 때론 굉장히 무례한 것이기 때문에, 누군가 카라마조프라고 이반을 부른다면 그건 이반보다 높은 사람이라는 의미가 되기도 함. 




▶ 애칭에는 {-}, {-}, {-}, {-치카}, {-슈카}, {-셴카} 등이 붙어. 

나탈리아 → 나타샤 
소피아 → 소냐 
마리아 → 마샤/마셰니카 
알렉세이 → 알료샤 
알렉산드르/알렉산드라 → 사샤(알렉산드르에서 '사' + 샤)/사셴카 
유리 → 유라/유카/유로치카 
이반 → 반카/바네치카/바냐 
안토니나 → 토냐 
니콜라이 → 콜랴/니콜루슈카 
표트르 → 페챠/페트르슈카 
블라디미르 → 볼로자 
타티아나 → 타냐 




 애칭에 대해서도 보강하자면, 애칭은 약칭/애칭으로 나뉘어. 
 약칭 : 그냥 이름을 줄여서 부르는 것 
 애칭 : 약칭에 애정을 듬뿍 담아서 부르는 것 
(때론 애칭에 상대를 경시하거나 무시하는 뉘앙스가 담기기도 해.) 

이반(본명) - 바냐(약칭) - 반카/바니쉬카(애칭)는 이런 구조임. 러시아어로 아기가 '레벤카'거든? 어떤 어감으로 애칭을 부르는지 대충 감이 올 거야. 아기처럼 사랑스럽게 여기고 부르는 게 애칭임. 근데 어차피 둘 다 가까운 사이에서 부르는 거니까 애칭으로 퉁치는 거야. 




 유명하고 많이 쓰이는 애칭 

나탈리아 → 나타샤 (나타샤는 굉장히 흔한 이름인데 알고보면 러시아 족보 가진 이름) 
알렉산드르 → 사샤 
예카테리나 → 카챠/키티 
소피아 → 소냐 (소냐라는 말이 흔한 러시아어 이름인 줄 알지만 소피아의 애칭인 건 잘 몰랐을거야) 
안나 → 아냐/아녜치카 
미하일 → 미샤 
니콜라이 → 콜랴/깔류냐 
마리아 → 마랴 
바실리 → 바샤/바신카 
표도르 → 페쟈/페딘카 
세르게이 → 세료자 (안나 카레니나에서 안나가 아들을 세료자로 부르고 본명이 노출되지 않아서 오해하기 쉬운데, 이건 아들의 본명이 아니야. 안나의 아들은 세르게이 알렉세예비치 카레닌이야. 러시아 사람은 세료자를 보자마자 본명을 아는데 외국인은 모름.) 
콘스탄틴 → 코스차 (콘스차 아님) 

+ 추가 설명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나 카레니나에서 안나의 남편인 카레닌과 정부인 브론스키 모두 이름이 알렉세이인데, 안나가 둘을 부르는 방식이 다름. 
ㅡ 안나가 카레닌을 부를 때 : 알렉세이 알렉산드로비치 
ㅡ 안나가 브론스키를 부를 때 : 알렉세이 
(동료들은 브론스키를 알료샤라고 부름) 

여기서 안나가 남편에게서 느끼는 거리감과 브론스키에게서 느끼는 친밀감을 알 수 있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무묭이가 도서방 덬이니까 일단 걸어봄
JOeMq.jpg
Hiigq.jpg
목록 스크랩 (456)
댓글 64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윤채X더쿠] #여름두피쿨링케어 ‘리밸런싱 스파클링 에센스’ 체험단 (100인) 494 04.29 52,48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17,5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17,5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97,81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17,45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8,6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9,8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9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6,8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7,3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10,5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2661 이슈 펌) 못생긴 남자랑 결혼 했을 때 제일 현타 오는점 361 14:31 30,512
152660 이슈 [핑계고] 두 달 만에 인생이 바뀌었다는 양상국 321 14:07 36,671
152659 이슈 사람들이 생각하는 교사 2월달 업무와 현실 599 13:29 37,269
152658 정보 국제적 위상이 달라진 듯한 부산국제영화제😎 375 13:16 44,100
152657 이슈 가게 문 닫으면서 14살 강아지를 버리고 간것으로 추정되는 용산 횟집... 243 13:00 44,801
152656 이슈 [핑계고] 정말 확고하고 진지해 보이는 양상국 연애관 788 12:55 48,499
152655 유머 [핑계고] 양상국 비혼 선언(?) 앞뒤로 나온 남창희, 한상진 결혼 생활 에피소드 231 12:48 32,570
152654 기사/뉴스 "우울·불안, 청년 男女 서로 보듬어야"…'성평등' 토크콘서트(종합) 446 12:33 19,449
152653 이슈 스테이크 굽기 10단계 선호도 403 12:12 14,488
152652 이슈 [핑계고] 양상국 비혼선언 + 저항군 모집 1112 11:57 67,006
152651 유머 사촌들이 여자가 20년 된 오래된 아파트 단지에 산다고 생각하며, 그녀의 생활이 궁핍하다고 여겼을 때… 288 11:53 47,401
152650 이슈 서브웨이 신상 오이샌드위치 405 11:39 45,121
152649 기사/뉴스 부모는 출근하는데 초등 자녀만 황금 연휴?… ‘5월 4일’이 괴로운 사람들 603 11:29 33,093
152648 이슈 레전드였다는 노동절 연휴 첫날 전국 상황 ㄷㄷ 635 11:14 83,372
152647 유머 [속보] 효리수 메인보컬 결정됨 166 11:11 47,897
152646 유머 집에서 쉬기 vs 세계여행 728 11:10 26,519
152645 유머 헝가리 병원에 입원하면 먹을수 있는 병원식사 326 10:57 48,679
152644 이슈 드라마는 신분제인데 상석 배치는 아침드라마임 369 10:56 49,265
152643 이슈 교보문고 강남점에 디피 되어있다는 책 404 10:39 68,711
152642 유머 로또 1등 70억 당첨된 후기 726 10:36 5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