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베르사유 궁전에서 자는게 아니라 베르사유궁이랑 부속 건물로 연결되어있는
왕정시대 프랑스 재무부 건물을 현대식 호텔로 개조해서 쓰는거임
인터넷으로 예약을 마치고 2~3시간 뒤 프랑스에서 국제 전화로
나의 '버틀러'(집사)라는 사람이 연락을 주고 호텔에서 체험할 수 있는 시설과 프로그램들을 소개해주고 참여 여부를 체크함
그리고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면 그 전화했던 버틀러가 나와서
쭉 호텔 투어를 간단하게 시켜주면서 이것저것 설명을 해줌
프랑스 혁명 전의 계단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는 호텔
객실에 들어가면 웰컴푸드로 호텔 파티쉐가 만든 초콜릿과 간단한 선물이 맞아주고있음
객실 안은 17세기부터 쓰인 소파, 18세기에 만들어진 샹들리에 등
온갖 골동품들로 가득 차 있음
심지어 볼펜마저 저렇게 만들어 놨을만큼(...) 정말 컨셉놀이에 진심인 숙소
그래서인지 방 안에는 TV도 없음 ㅋㅋㅋㅋㅋㅋ
대신 아이패드를 제공함
화장실은 이렇게 생김
디너를 먹으러 왔는데 18세기 복장을 입은 종업원들이 18세기 궁중식 식사 절차를 재현해주고(...) 서빙해줌
맛있어보임...ㅠ
사람이 없는 휴관일에 호텔 투숙객들만을 위해 제공하는 프라이빗투어
마리 앙투아네트가 사랑했던 별궁인 쁘띠 트리아농을 투숙객들에게만 휴관일에 열어줌
전문 가이드가 대략 3시간정도 투숙객들에게 방 하나하나와 가구나 접시 하나하나까지 다 설명을 해줬다고 함
그리고 투숙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찐 좋다고느낀 프로그램이 있으니 바로...
로코코시대(18세기 후반) 귀부인 체험 프로그램 ㅋㅋㅋ
근데 이게 걍 옷만 빌려주고 땡이 아니라 생각보다 ㄹㅇ 본격적인데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랑 헤어 디자이너가 그 시대 화장법, 헤어, 악세사리까지
다 체험할 수 있게 꾸며주고
포토그래퍼랑 같이 호텔 곳곳을 다니면서 사진을 찍는동안
의상 코디가 계속 따라다니면서 의상 체크해줌
촬영을 무려 1시간반 넘게 진행했기 때문에
호텔 곳곳에서 찍은 사진들을 수백장은 남길 수 있었다고 ㅋㅋㅋㅋㅋ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식으로 궁중 의상과 궁중요리, 궁정예법 같은 고급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아예 이렇게 고가로 만들어서 고급 K-체험 투어를 만들면 어떨까?
이제 그정도 큰 돈을 내고라도 우리나라 문화를 체험하고 싶은 관광객들의 수요가 충분히 있지 않을까?
출처 - 유튜버 회사원A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