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최양락은 정명재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았다. 결혼 10년 만에 기러기 아빠 생활을 시작해서 어느덧 25년이 훌쩍 넘었다는 정명재의 말에 최양락은 "25년 됐으면 안 돌아온 거 아니냐"며 의아해했다. 이에 정명재는 "연락하고 그사이에 몇 번 왔다 갔다 했다. 거기서 공부 다 마친 게 얼마 안 된다. 지금은 졸업하고 직장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양락은 "이미 끝난 거 같은데 형이 순진하게 아직도 돌아올 거라고 생각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고, 정명재는 "아니다. 돌아온다. 내가 가고 싶은데 영어 못하니까 못 간다. 이제는 한국어 잘하는 걔들이 와야 한다"고 말했다.
정명재의 말에 최양락은 "형이 지금 미국 가면 할 게 뭐가 있겠냐"며 맞장구를 치면서도 "그래도 가족이란 개념은 같이 살아야 가족이지 어렸을 때 교육하고 취직했는데 아직도 안 돌아오는 건 좀.."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를 들은 정명재는 "가족, 가정이란 게 희로애락이 있어도 꽃밭처럼 다 뭉쳐 살아야 되지 않냐. 근데 애들이 한국에 있어도 어느 정도 나이 먹으면 나가 산다고 그런다. 그리고 결혼하면 또 멀어진다. 그거나 이거나 장소만 한국과 미국일 뿐이지 똑같다. 애들한테 기대하는 건 포기해야 된다. 난 이렇게 흘러가는 거라고 본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원래 이번에 가려고 했다. 저쪽 가게 할 때 그 가게를 팔고 미국에 갔다 오려고 했는데 코로나19가 터져서 못 갔다"며 "가끔 통화한다.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하고 그러는데 나중에는 언젠가 모여서 살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양락도 "앞날에 좋은 일만 가득하고 웃는 날만 가득했으면 좋겠다"며 응원했다.
27년이면 너무했네...;
다른 기사 보니까 첨에 미국가서 공부시킨다했을때 어학연수면 모를까 아예 가는건 안된다고 반대하다가 결국은 보낸듯
몇년만에 봤을때 자긴 너무 반가운데 딸이 서먹해해서 충격먹었다는 기사도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