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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전쟁 반대 않더니 동원령엔 도망" 러 탈출행렬에 싸늘한 시선도 [이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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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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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현지시간) 러시아인들이 자전거를 끌고 조지아 국경을 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28일(현지시간) 러시아인들이 자전거를 끌고 조지아 국경을 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28일 러시아 사람들이 조지아 국경을 향해 걸어서 이동하고 있다. 국경 교차로에는 차량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주둔 부대를 지원하기 위해 부분 동원을 지시한 지 하루 만에 많은 러시아인이 집을 떠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28일 러시아 사람들이 조지아 국경을 향해 걸어서 이동하고 있다. 국경 교차로에는 차량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주둔 부대를 지원하기 위해 부분 동원을 지시한 지 하루 만에 많은 러시아인이 집을 떠나고 있다. AP=연합뉴스

러시아 정부의 동원령에 공포의 탈출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 정부가 예비군 30만명 부분 동원령을 발동한 지난 21일(현지시간), 러시아-조지아 국경 검문소는 북새통을 이뤘다. 조지아는 러시아 국민이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나라여서다. 국경 검문소에 인파가 계속 몰리면서 지난 27일엔 러시아를 떠나려는 차량 행렬이 16km나 늘어선 모습이 위성사진에 드러났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은 러시아쪽 국경을 이미 폐쇄했거나 폐쇄할 예정이다. 조지아가 ‘엑소더스’ 현장이 된 이유다.

28일 조지아 국경을 넘은 러시아 사람들이 휴식 시간에 식사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8일 조지아 국경을 넘은 러시아 사람들이 휴식 시간에 식사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동원령을 피해 탈출하는 러시아 시민이 늘어남에 따라 이를 우려하는 조지아 시민이 지난 28일 러시아 인접 국경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

동원령을 피해 탈출하는 러시아 시민이 늘어남에 따라 이를 우려하는 조지아 시민이 지난 28일 러시아 인접 국경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

AP통신에 따르면 조지아 국경 지역인 러시아측 북오세티야에선 진풍경도 포착됐다. 차량 통행이 여의치 않자 일부 남성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국경을 넘고 있다. 한꺼번에 몰린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한 자원봉사자도 생겨났다. 이들은 물과 담요 등을 제공하며 예비 징집 거부자들을 돕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이런 러시아인들을 보는 조지아 국민의 시각은 싸늘하다. 일부는 “러시아 탈영병들, 당신들은 환영받지 못해(RUSSIAN DESERTERS, YOU ARE NOT WELCOME)”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EU 회원국들은 더 단호하다. 에드가르스 린케비치 라트비아 외무장관은 “동원령 때문에 러시아를 도망치는 사람은 전쟁을 반대하지 않았다. 이제 와서 그들을 '양심적 반대자'로 보는 것은 옳지 않다”며 “동원령을 피하려는 러시아인들에게 비자를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8일 자전거를 타고 조지아로 입국한 두 명의 러시아인이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28일 자전거를 타고 조지아로 입국한 두 명의 러시아인이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28일 러시아 인접 조지아 국경지역에서 한 러시아 가족이 걸어서 이동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28일 러시아 인접 조지아 국경지역에서 한 러시아 가족이 걸어서 이동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28일 조지아 국경을 넘은 러시아인들이 엄지를 들어올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28일 조지아 국경을 넘은 러시아인들이 엄지를 들어올리고 있다. AP=연합뉴스


https://v.daum.net/v/20220929153340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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