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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IOC, 국제복싱협회에 또 철퇴…파리올림픽 종목 운영 권한 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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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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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여자 복싱 장면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내부 개혁에 불성실한 국제복싱협회(IBA)를 2024 파리올림픽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다시 말해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예선과 올림픽 본선에서 IBA의 종목 관장 권한을 박탈하고 IOC가 직접 예선전과 본선을 운영하기로 했다.


IOC는 25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화상 회의 형식으로 집행위원회를 열어 지배구조·심판 시스템 등 IBA를 둘러싼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매우 우려스러운 수준이라며 파리올림픽에서 IBA의 배제를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올림픽은 IOC가 주관하되, 올림픽에서 세부 종목 운영은 해당 종목 국제스포츠연맹(IF)이 맡는다.


세계 스포츠계의 '골칫덩이'인 IBA는 이번 IOC의 결정으로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파리올림픽에서도 들러리도 못 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IOC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판정 시비를 야기한 심판과 감독관들을 작년 도쿄올림픽에서 모조리 갈아치웠고, 'IOC 복싱태스크포스'라는 특별팀이 올림픽 예선과 본선을 주관했다.


IOC는 앞서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 기초 제안 종목에서 복싱, 역도, 근대 5종을 제외해 세 종목에 변화하지 않으면 올림픽에서 퇴출당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그래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자 IOC가 복싱을 표적 삼아 다시 압박에 들어간 셈이다.


AIBA에서 IBA로 간판을 바꾼 국제복싱협회는 심판 배정 문제, 판정의 불투명성 등으로 국제 사회의 신뢰를 스스로 깎아 먹었다.


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국제 사회가 다각도로 제재하는 요즘, IBA의 살림이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인 가스프롬의 후원에 종속된 것도 IOC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지난달 IBA 회장 선출 때 생긴 잡음은 신뢰도를 더욱 떨어뜨렸다.


러시아 출신 우마르 크레믈레프 현 회장이 5월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 총회에서 경쟁 후보들의 실격을 틈타 재선됐지만,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IBA가 크레믈레프 회장의 유일한 대항마인 네덜란드 복싱협회장 출신 판데르 포르스트의 후보 자격을 부당하게 박탈했다며 사실상의 재투표를 결정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IBA의 바뀌지 않는 일련의 행보를 두고 킷 매코널 IOC 스포츠국장은 화상 브리핑에서 "IOC 집행위원들이 '더는 안된다'는 사실에 공감했다"며 "복싱계와 선수들의 이익을 위해, 선수들에게 확실성을 심어주고자 IOC가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림픽 관련 소식을 전하는 인사이드더게임즈는 IBA가 IOC의 결정에 무척 실망스럽다며 신중하게 추후 절차를 검토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cany9900@yna.co.kr


기사제공 연합뉴스

장현구(cany9900@yna.co.kr)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01&aid=0013268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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