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충녕대군 시절의 세종이 야심을 가졌다고 짐작되는 기록들
10,923 30
2022.04.11 09:09
10,923 30

1. 양녕이 비행을 저질렀을 때마다 자기는 말없이 공부함
첫째로 세자가 기행과 방탕함으로 입지가 약화되어 가고 있을 때에 맞추어 충녕대군이 공적인 자리에서 총명함을 드러내었다. 이 때마다 어김없이 태종이 칭찬하고 신하들이 칭찬하는 분위기로 흘렀고 이는 세자의 심기를 많이 건드렸다. +이때 양녕이 빡쳐서 ㅈㄹ한 적 많음

2. 양녕한테 대놓고 디스하면서 동시에 아빠한테 큰형의 비행을 지속적으로 고자질
둘째로 세자(양녕)의 망동에 대놓고 직언으로 간하기도 했다. 매형인 이백강(태종의 장녀인 정순공주의 남편)이 거느린 기생을 세자가 데려가려 하자 한 집안에서 뭐하는 짓이냐고 꾸짖으며 "할머니(신의왕후 한씨)의 제삿날에 소인배들하고 어울려서 놀다니 이건 또 뭐하는 짓인가?"라고 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 한번은 "나 새 옷 장만했다."라고 자랑하는 세자에게 먼저 마음을 갈고 닦으라고 충고했으며 옆에 있는 신하들도 충녕대군의 말이 맞다며 모두 세자를 욕하는 등 세자의 속을 있는 대로 긁어댔다. 1달 뒤 열받은 세자가 태종에게 "그래봐야 말만 번지르르하지 충녕은 심약한 놈이 틀림없다"고 헐뜯자 태종이 "충녕, 그 아이가 겉으로는 유약해도 결단력에서 있어서 당할 자가 없다!"라고 오히려 두둔했다. 대충 보면 알겠지만 누구라도 욕할 짓만 세자가 골라 했다. 이런 일은 <조선왕조실록>에 자주 나타난다.

3. 남재 연회에서 남재가 ㄹㅇ 노빠꾸로 님이 왕 될 거라서 기쁨~ 이라고 했는데 연회에서 아무 말도 안 하고 그냥 아빠한테 말만 하고 넘어감
셋째가 아주 결정적이다. 충녕대군은 자신의 집에서 1차 왕자의 난 당시에 살해된 남은의 형이자 태종이 즉위하는 데 큰 공을 세운 남재에게 연회를 베풀었다. 연회 도중 남재가 갑자기 충녕대군에게 "제가 예전에 잠저 시절의 주상(태종)께 학문을 권했더니 "왕위도 못 잇는데 학문은 해서 뭐합니까?"라고 하셔서 '임금의 아들이라면 왕위에 오를 수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대군께서 학문을 좋아하시니 기쁩니다"라는 말을 했다. 이 때 남재와 충녕대군 두 사람만 있던 것도 아니고 연회에 참석한 다른 사람들이 듣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충녕대군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정상적인 케이스라면 꾸짖고 역모로서 고변하는 등 확실히 선을 그어야 했지만 충녕대군은 태종에게 보고하는 것으로 끝냈고 태종은 "그 늙은이 과감하구나!"하고 웃을 뿐이었다. 만일 충녕대군이 이를 꾸짖고 부왕에게 고발했다면 남재는 의금부에 끌려가 실컷 매타작을 당하고 목이 날아가거나 유배될 정도의 위험한 언행이다.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왕실에서는 사석이든 공석이든 말 한 마디가 목숨을 좌지우지할 수도 있는 것이 정치판이다. 하물며 왕자가 보는 앞에서 대놓고 꼬드겼으니 조금만 삐끗했어도 남재는 물론이고 충녕대군까지 싸잡아서 역모죄를 의심받을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이 일화들만 봐도 왕자 시절의 충녕은 대놓고 야심 있었던 사람이었다는 견해가 대부분임
한편 남재는 정도전 오른팔이었던 남은의 친형인데 남은이랑 반대로 이방원 손 잡고 같이 왕자의 난을 일으킨 사람ㅋㅋㅋㅋㅋ 
이방원 때문에 동생도 죽었는데 그냥 아예 사람이 노빠꾸였던 듯....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레이어랩 더쿠 착륙💖예민하고 붉어진 피부 바로 진정하는 "소문난 그 세럼" 니오좀 판테놀 5% 세럼 체험단 모집 309 04.20 22,541
공지 사진 업로드 문제 관련 안내 04.21 6,3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77,1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26,3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62,0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35,59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0,3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3,9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7,8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70,5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60,7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89,6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92692 이슈 <21세기 대군부인>을 보던 위근우 기자의 의문 35 06:59 3,814
1692691 이슈 진실의 (가)방으로 😽🥊 화사 x 마동석 4 06:18 622
1692690 이슈 속보: 트럼프, 이란이 거래 제안을 제출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한다고 발표 11 06:16 2,798
1692689 이슈 혜리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4 06:01 2,193
1692688 이슈 행복이 전염되는 AKMU 소문의 낙원 7 05:47 1,559
1692687 이슈 아시안들이 의외로 유하게 넘어가 주는 부분 71 04:39 21,945
1692686 이슈 믿을 수 없는 벤츠 신차 공개 무대 26 04:25 3,881
1692685 이슈 백악관 트위터 계정 근황 + 이란전 근황 2 04:15 2,777
1692684 이슈 등장 이후 한국 문화를 바꾸는데 일조 했다고 평가 받는 음료수.jpg 39 03:20 9,324
1692683 이슈 ?? : 아 제발 사람들이 오해 안 해줬으면 하는 거 12 03:09 2,410
1692682 이슈 김유미 사랑세포 남자정찰단 그리고 응큼세포 혀세포 모두 동면에서 깨어남 8 02:58 3,477
1692681 이슈 1996년, 쌀쌀하고 흐린 아침 8시 30분. 다섯 명의 소녀들이 템스 강변에서 데뷔곡을 홍보하고 있는 모습 2 02:54 2,674
1692680 이슈 살림하는 도로로 컴포즈 바닐라 크림라떼 후기 20 02:53 5,389
1692679 이슈 전혀 졸리지않아 그치만 아침에 후회하겠지... 1 02:52 1,333
1692678 이슈 생리 할 때는 똥이 잘 나온다는 것만 빼면 생리는 장점이 하나도 없군요 26 02:48 4,506
1692677 이슈 아내 말 통역해주는 송중기 12 02:45 5,517
1692676 이슈 모스 부호 작동 원리 8 02:37 1,166
1692675 이슈 카페갔는데 나보고 진상손님이라는 친구랑 손절한 후기 99 02:37 14,684
1692674 이슈 자동 번역 후 트위터의 브라질: 15 02:37 2,298
1692673 이슈 의외로 노란봉투법 대상 노조가 아닌 화물연대 13 02:32 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