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광주
광주에서 2n년째 살고 있는 나.
광역시 중에 노잼 도시로 유명한 대전, 울산이 있지만 그 중에서 난 광주가 제일 재미없다고 생각함. 아니 걍 재미가 없음.
그나마 다행인게 근교에 다닐 곳이 많아서 나름 다행이라고 생각함.
하지만 놀 때마다 다른 도시 가기엔 지침.. 특히 자차 없다면 더더욱..
암튼 놀러오기엔 진짜 노잼이지만 그나마 유잼인건 음식이 맛잇어.
친구들이 다 하나같이 광주로 오면 볼 건 없는데 음식은 맛있다고 함.
위에 소개된 맛집 말고도 맛있는데 진짜 많음!! 웬만하면 대부분 평타 이상일 정도로 맛있음
(물론 맛없는 곳도 있음)
그리고 광주에 왔으니 상추튀김은 한 번쯤은 먹어봐야 되지 않겠어?
상추를 튀긴게 아니라 튀김을 상추에 싸서 먹는거야.
이렇게. 매운고추랑 양파 넣은 간장 이거 진짜 꼭 넣어서 먹어봐. 맛있음!!
갠적으로 현완담겸 상추튀김 추천! +호야분식도 맛있음
그리고 광주 대표 빵집하면 궁전제과라고 하지만.. 갠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빵집은 베비에르!
궁전제과 맛 없지는 않음. 갠적으로 난 베비에르 빵이 진짜 맛있어ㅠㅠㅜ 시식도 혜자임. 빵도 크고!
카페도 예쁘고 괜찮은데 많아
특히 동명동 카페거리가 유명! 카페뿐만 아니라 동명동엔 예쁜 소품샵도 있고 맛집도 진짜 많음.
1913 송정역시장은 밤에 가면 이쁨. 맛있는 것도 많아!!
마지막으로 광주엔 진짜 관광할 곳 없냐? 있긴 있음...
먼저 레트로 느낌나는 펭귄마을이 있음.
광주 여행하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음.
양림역사문화마을 쪽으로 가면 뒹굴동굴이 있는데 여름에 들어가면 겁나 시원함. (일제 강점기 때 만들어진 방공호 지하시설임)
그리고 광주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서양식 주택인 우일선 선교사사택도 있어.
여기서 사진 찍으면 진짜 예쁘게 나옴. 그 외에도 오웬 목사 기념각, 이장욱 가옥, 최승효 가옥 등등이 있고, 여러 벽화들도 볼 수 있음.
오래된 마을을 알록달록하게 꾸며서 여기도 인생샷 찍기 좋음. 청춘발산마을
펭귄마을하고 거리 가까움.
산책하기 좋은 풍암 호수공원도 있고 밤에 가도 좋음. 장미 필 때 가면 더 좋음 (+ 장미 필 때 가기 좋은 곳 조대 장미축제도 포함)
광주호 호수생태원도 산책하기 진짜 좋음!! 푸르른 길 걷고 싶다면 여기 와야함.
근처에 담양 소쇄원하고 식영정이 있으니 담양으로 빠져나가도 됨 ㅎㅎ
양산호수공원도 좋음. 연꽃이 가득 차있음.
전일빌딩 245에 가면 5.18 민주화운동 당시에 계엄군의 헬기 사격 흔적이 남아있는 곳으로 역사의 흔적과 증거를 볼 수 있음.
광주엔 518번 버스가 있는데 광주 민주화 운동 사적지를 지나가니 참고! 518 버스타고 여행하는것도 괜찮을거 같음.
광주 대표 산인 무등산도 있음!! 증심사 구경도 하고
(광주사람이라면 무조건 올라갔을 소풍단골장소 중 하나^ㅁ^)
https://gfycat.com/DelectableSafeGangesdolphin
그리고 지산유원지에 가면 리프트도 타고 모노레일도 탈 수 있음.
저세상 스릴을 즐기고 싶다면 여기로~
리프트가 무섭다는 사람도 있고 모노레일이 더 무섭다는 사람도 있고.. 그래도 전경은 아름답다는 말이 많음.
지산유원지 근처에 카페도 많으니 들리는 것도 괜찮.
그리고 밤에는 패밀리랜드로 가서 관람차 앞에서 사진 찍기 v^^v
놀이기구도 나름(?) 괜찮음. 씽씽보트랑 날으는 썰매가 진짜 인기 많았는데 날으는 썰매는 없어짐.
그리고 옆에 동물원도 있으니 가봐 무료야.
그리고 사직공원 전망대에 가면 광주 시내 야경이 한 눈에 보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야경도 예뻐.
또 하늘마당 가서 치맥하기도 좋음.
위에 소개된 거 말고도 여행할 곳은 은근 있음. (비엔날레, 박물관 등등)
......ㅎㅎ... 사실 위에 소개된건 나도 잘 안감.. 그나마 자주 가는 곳은 시내 (충장로)에서 놈.
딱히 권하지는 않지만 한번쯤은 광주로 여행와도 괜찮다고 생각함. 물론 두 번은 아님
암튼 결론은 노잼 도시지만 맛은 대유잼인 광주로 놀러...와....ㅎㅎ.....
+ 아니.. 이 글이 핫게에 갈줄이야????
게다가 맛집 리스트에 영미오리탕 당연히 있을줄 알았는데 없네
광주 맛집 of 맛집은 영미오리탕이지!! 오리고기 별로 안좋아는 나도 여기 오리탕은 진짜 맛있으니 꼭 먹어봐!
들깨 오리탕 위에 미나리 듬뿍 올려줘야 함
갈 곳 몇 개 더 추가하자면
담양엔 메타세쿼이아길이 있다면 광주엔 맥문동 숲길이 있음!
여름엔 보라빛 맥문동꽃이 피어서 맥문동숲길이라 불러. 초가을엔 붉게 피어오른 상사화를 볼 수 있으니 참고!
수완호수공원도 야경 진짜 진짜 예뻐!
밤에 산책하면서 아름다운 조명도 보고 음악분수도 보고 그리고 달 조명 앞에서 인생샷도 건질수 있다구!!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스퀘어 (유숙헤어)
터미널이 진짜 잘 되어 있음. 터미널 만큼은 진짜 ㄹㅇ 잘만든거 같음.
쇼핑할 것도 많고 옆에 백화점도 있고 영화도 보고 책도 보고 맛집도 많고 머리도 자르고 여러가지 등등
여기에만 있어도 시간 후딱.
더 소개하고 싶지만 너무 긴글이 될거 같으니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