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쌍용차, 17년만에 국내기업 품으로…우선협상대상자에 에디슨모터스(종합3보)
1,540 5
2021.10.22 01:54
1,540 5

인수 2파전끝 낙점…법원 "이엘비엔티, 자금조달 증빙 부족으로 제외"

상하이자동차·마힌드라 이후 국내 기업 다시 인수…내년 회생절차 졸업할 듯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황재하 기자 = 전기버스 생산업체인 에디슨모터스가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003620]의 새주인 후보로 20일 결정됐다.

1954년 하동환자동차 제작소로 출범한 쌍용차는 2004년 중국 상하이자동차와 2010년 인도 마힌드라 등 해외 업체에 매각됐지만, 17년만에 다시 국내 기업 품에 안기게 됐다.

쌍용차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쌍용차와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법원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쌍용차의 관리인 보고 평가 결과 이엘비앤티(EL B&T) 컨소시엄은 자금조달 증빙이 부족해 평가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쌍용차 인수 경쟁을 벌이던 두 업체 가운데 이엘비앤티가 제외되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이 유일한 후보인 에디슨모터스로 자연스럽게 돌아간 것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사모펀드 KCGI·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참여했다.

에디슨모터스

이번 인수 경쟁은 에디슨모터스와 이엘비앤티의 2파전으로 진행돼왔다.

애초 본입찰에서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은 5천억원대 초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2천억원대 후반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지난달 15일 인수제안서를 제출했지만, 법원이 자금 증빙과 경영 정상화 계획 등을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바람에 이달 15일 보완된 서류를 냈다. 에디슨모터스는 이때 인수금액을 3천억원대까지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이 이날 입찰가를 더 높게 쓴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을 후보에서 제외한 것은 에디슨모터스의 자금 조달 및 경영 정상화 계획이 더 신뢰성이 있다고 판단한 결과로 풀이된다.

쌍용차의 부채는 공익채권을 포함해 7천억∼1조원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는 "초기 인수자금 규모뿐만 아니라 인수 이후 쌍용차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와 EY한영회계법인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법원 허가 절차 이후 이달 말까지 에디슨모터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어 다음 달 초 2주일가량 정밀실사를 진행한 뒤 인수 대금 및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본계약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쌍용차는 "이러한 매각 일정으로 인해 투자계약의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기 위해 다음 달 1일로 돼 있는 회생계획안 제출 기일 연장 신청을 다음 주 중으로 법원에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본계약 체결 이후 부채 상환과 구체적 자금 조달 계획 등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회생계획안에 대해 채권자의 동의를 받고, 법원이 최종 인가하면 쌍용차는 내년 초 기업회생절차를 졸업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가 기업회생절차를 종료하면 2011년에 이어 두 번째 졸업이 된다. 쌍용차를 인수했던 상하이자동차는 경영 악화에 시달리던 쌍용차에 대해 2009년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2년간의 회생절차 끝에 마힌드라가 쌍용차를 인수했다.

그러나 상하이자동차와 마힌드라는 약속했던 쌍용차에 대한 투자를 이행하지 않았고, 외국 자본의 '먹튀' 논란까지 불거졌다.

[그래픽] 쌍용차 새주인 후보 에디슨모터스 인수 절차 전망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8471 05.03 35,81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71,52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14,71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83,5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95,85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76,46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15,4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69,2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1 20.05.17 3,075,3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52,01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21,5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1668 유머 어부바나무에 루이웅니 올라오니까 반갑다고 깨물깨물하는 후이바오🐼🐼 17:07 17
2401667 유머 원덬이 엄마였다면 무조건 아기모델 시켰을 것 같은 아이돌 과사.jpg 17:07 70
2401666 이슈 [비밀은없어] 강한나의 터치가 닿으면 제정신 돌아오는 고경표.twt 17:06 97
2401665 이슈 인기가요에서 쌩라이브하는 조혜련 빠나나날라 17:06 96
2401664 유머 후이바오 '언니는 말랑콩떡이야' 1 17:06 146
2401663 이슈 AI로 만든 드래곤볼 실사판 예상 라인업 5 17:05 105
2401662 이슈 오늘자 세븐틴 마에스트로 인기가요 무대 17:05 95
2401661 이슈 오늘 인기가요 막방한 ‘북경 최수종’ 아이들 우기.twt 17:04 252
2401660 이슈 아이브 해야 첫주 음방 세트 모음.jpg 11 17:03 321
2401659 이슈 어릴 때부터 완성형 얼굴이었던 임시완 2 17:03 382
2401658 이슈 오늘자 장원영 인기가요 엔딩요정..twt 9 17:03 394
2401657 이슈 국내에도 관련 서비스가 생겼으면 하는 전기차 충전 호출 서비스 1 17:02 172
2401656 유머 <요정재형> 게스트 세븐틴 민규x조슈아 '애들아 일단 좀 진정해바ㅠ' 2 17:01 429
2401655 이슈 역대 국뽕중에 찐 머글 대중파급력은 갑이었던거 같은 컨텐츠 15 17:00 2,020
2401654 정보 김재환 'I Adore' Track 04. Preview '내버려 둬 (Leave me alone)' 3 17:00 64
2401653 이슈 김재환 (KIM JAE HWAN) | 7th Mini Album 'I Adore' Track 04. Preview '내버려 둬 (Leave me alone)' 2024.05.08 6PM (KST) Release! 3 17:00 65
2401652 이슈 [인기가요] 보이넥스트도어 - Earth, Wind & Fire (타이틀 막방) 2 17:00 59
2401651 이슈 패션 전공 미국 유학생이 유학생 신분에서 영주권자가 되기까지 1 16:59 545
2401650 이슈 "여자친구가 전남친이랑 잤습니다.".jpg 22 16:57 2,892
2401649 유머 [찐팬구역] 아이돌팬과 야구팬의 차이.shorts 3 16:57 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