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의혹에 휩싸인 배우 김선호 측이 안일한 대처로 대중의 눈총을 사는 가운데, 그가 출연하기로 예정된 차기작들 또한 해당 논란이 불똥이 튈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그는 오는 11월 박훈정 감독의 영화 '슬픈열대'로 스크린에 데뷔하며 활동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었다.
곧이어 내년 1월에는 김덕민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도그데이즈'를 비롯해 3월에는 '엑시트' 이상근 감독의 차기작으로 주목받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2시의 데이트'에서 배우 임윤아와 호흡을 맞추는 것이 확정된 상황이다.
그간 여러 사건을 통해 알 수 있듯 배우 한 명의 사생활 문제가 주는 피해는 본인에게 그치지 않는다. 함께 작품을 만들어 가는 수백명의 제작진과 관계자들을 비롯해 동료 배우들 역시 유무형의 피해를 고스란히 입을 수밖에 없다.
최초 의혹이 제기된 지 3일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진위여부 파악 중이라는 소속사의 안일한 대응과 침묵으로 일관하는 배우 본인의 태도가 아쉬움과 걱정을 동시에 안기는 이유다. 한시라도 빠르게 명확한 입장을 발표하는 것이 배우 본인을 비롯해 이해 관계가 얽힌 관계자들을 위한 길 아닐까.
YTN star 김성현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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