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어떻게 해피엔딩만 있겠나, 잘못 쏴서 졌을 뿐” [도쿄 인터뷰]-양궁 김우진 선수
49,582 815
2021.07.31 16:05
49,582 815
- 충격적인 결과다.

“이게 충격인가요? 하하. 스포츠는 결과가 정해져있지 않다. 언제나 바뀌고, 그래서 열광할 수 있는 대상이다. 충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준비해 온 것들 전부 펼치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기분은 좋다.”

- 마지막 세트 8점은 어떻게 된 건가.

“어떻게 된 일이냐 하면, 내가 쏜 거다. 8점을. 누군가가 쏜 게 아니다. 활시위를 당겨 내가 쏜 화살이고 돌아오지 않는다. 내가 잘못 쏜 거다.”

- 앞서 대표팀이 금메달 4개를 땄다. 싹쓸이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을까.

“우리가 세운 목표 달성해줘서 부담 없었다. 경기 하면서 다른 경기와 다르게 조금 긴장한 것 같은게 그게 좀 이런 결과를 낸 것 같다.”

- 오전 16강에서는 9발이 모두 10점이었다.

“오전에는 경기를 잘 한 거고, 오후에는 경기를 못 한 거다.(웃음)”

- 대회가 마무리 됐다.

“사건 사고도 많고 우여곡절 끝에 열린 올림픽이지만 참가하게 돼서 기쁘다. @@@ 이후로 지쳐있을 국민들에게 양궁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는 경기 보여드린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 우리 대표선수들 경기 많이 남아있다. 한국 무더위라든데 그 경기들 보면서 시원한 감정 많이 느끼셨으면 좋겠다. 화살 다 쐈다. 이제 더 이상 쏠 화살 없다. 돌아가서 부족한 것 채우고 3년 뒤 파리 대회 위해서 최선 다해 준비하겠다.”

- 올림픽 위해 결혼도 미뤘다고 들었다.

“미룬 건 아니고, 대회 일정 등이 있으니까 저희는 연말에 결혼식을 자주 올려요. 아니, 자주라는 건 내가 결혼을 자주 한다는게 아니라 양궁 선수들이 그렇다고.(웃음) 저는 당연히 결혼이 처음입니다. 단제전 영광스럽게 금메달 땄다. 와이프 될 사람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개인전 아쉽지만, 그게 삶이다. 어떻게 해피엔딩만 있겠나.”

- 이번 대회 한국 양궁이 얻은 게 있다면.

“지난 리우 올림픽 이후 한국 양궁이 세계적으로 조금 약해졌다, 이런 소리들이 많이 나왔는데, 그걸 한 번에 밟아버린게 아닌가 생각한다.”

http://naver.me/FWJte8Gk
목록 스크랩 (0)
댓글 8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0:05 20,60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47,63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94,13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61,3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68,31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49,09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05,42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60,9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0 20.05.17 3,067,56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40,1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09,1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408 기사/뉴스 김혜윤과 연기하면 뜬다..이재욱·변우석 ‘대세★’ 만든 케미여신 24 22:21 1,795
293407 기사/뉴스 오늘 오전 강남역 흉기 인질극 목격자 인터뷰 27 22:18 7,682
293406 기사/뉴스 열애설 넘어 결혼 임박? 블랙핑크 리사, ♥재벌2세 남친과 동반 행사 참석 34 21:56 8,000
293405 기사/뉴스 3년간 햇반·라면 먹고 종일 게임만…불안 심해지면 결국엔[청년고립24시] 8 21:49 2,055
293404 기사/뉴스 “어린 여성하고 연애하려고”…신분증 나이 위조한 30대 男 6 21:48 1,132
293403 기사/뉴스 [단독] 전동 휠체어 탄 지체장애인 현금 빼앗아 달아난 비정한 50대 33 21:37 3,388
293402 기사/뉴스 "1년째 오염물질 그대로"...시민단체, 용산어린이정원 '개방 중단' 촉구 4 21:25 1,061
293401 기사/뉴스 이상민, 룰라 시절 얼마나 건방졌길래‥신효범 “인사를 안해” 폭로(아는 형님) 12 21:20 2,134
293400 기사/뉴스 하루에 280㎜ 퍼부었다…강한 폭풍우에 폐허 된 텍사스 5 21:19 3,186
293399 기사/뉴스 “우리 병원 2조4천억 주면 가능” 의대교수들, 증원 현실성 비판 10 21:16 904
293398 기사/뉴스 국내 최장 집라인 ‘기우뚱’…설계도 용접도 부실시공 종합판 1 21:06 1,234
293397 기사/뉴스 65세 홍서범, 경로 우대 교통카드에 “기분 나빠 신청 거절, 지금은 대만족”(불후) 6 21:03 2,659
293396 기사/뉴스 부산공고 개교 100주년 기념 행사…재학생 620명 전원에 100만 원씩 장학금 전달 2 20:57 716
293395 기사/뉴스 수박 1통 42800원 돌파, 감56% 귤64.7% '과일물가 이제는 공포' 19 20:45 1,090
293394 기사/뉴스 현아 "내 연예인 친구는 지코뿐, '놀토' 이후 키가 '밥 만들어주는' 친구 돼" 20 20:41 3,511
293393 기사/뉴스 '범죄도시4' 실시간 700만 돌파…황금연휴 질주 시작 [공식] 8 20:37 522
293392 기사/뉴스 '파리서 연락두절' 30대 남성 소재 확인…"신체 이상 없어" 11 20:37 3,894
293391 기사/뉴스 지코, 친했던 제니와 어색한 비즈니스 고백 “화장하고 의상 입으니까 달라”(놀토) 5 20:31 3,084
293390 기사/뉴스 1-0→1-2→7-2→8-2→9-2 롯데, 삼성 상대 위닝 시리즈 확보&5연패 후 3연승 [대구 리뷰] 9 20:18 848
293389 기사/뉴스 전재준·류선재·장이수, 본명 잃고 대세 등극 '싱글벙글'[이슈S] 8 20:15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