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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사건 은폐 조작"…"반박하는 것도 지쳤다" - 한강사건 당일 경찰차 6대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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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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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지난달 25일 김 씨는 서울 반포대교 인근 주차장에서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음주 운전 차량이 김 씨 차를 들이받은 것입니다.

[김 씨/가짜뉴스 피해자 : 차에서 커피 마시면서 휴대전화를 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갑자기 쿵 소리가 나서…. (상대가) 만취상태여서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안 됐어요.]

이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이 올라왔습니다.

김 씨가 사고를 당한 그날 "한강에서 출동한 경찰차 6대를 봤다"는 목격담이었는데, 실종된 손정민 씨를 찾으러 온 수색 차량 아니냐는 내용이었습니다.

김 씨는 자신이 사고를 당한 시간 직후에 손 씨 실종 사건이 있었다는 것도 이 글을 보고 알았습니다.

김 씨는 오해를 바로잡아야 겠다는 생각에 '자신이 사고 당사자'라며 '손 씨 사건과는 무관한 음주사고 관련 경찰 출동이었다'는 글을 증거와 함께 올렸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건 끊임없는 공격이었습니다.

"직접 나서서 사건을 은폐하는 이유가 뭐냐"는 글이 이어졌고, 심지어 김 씨가 증거로 올린 보험 접수 관련 사진까지 조작이라며 김 씨 해명에는 눈과 귀를 닫았습니다.[김 씨/가짜뉴스 피해자 : 보험서류를 다 공개했고, 제가 공개할 수 있는 부분들을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없는 의혹을 만들어내서….]

한 유튜버는 김 씨를 '손 씨 수색을 은폐하려는 인터넷 여론 조작 세력'이라고까지 몰아붙였습니다.

[유튜버 : 결국 합성된 가짜 이미지였던 것입니다. 저 사람은 대체 누구길래 거짓말을 하고 합성까지 해가며 이런 짓을 했을까요?]

김 씨는 이제는 반박하는 것도 지쳤다고 합니다.

[김 씨/가짜뉴스 피해자 : 근거 없이 비난하는 건 쉽겠지만, 사람들이 칼로만 안 찔렀지 사실상 죽인 거나 다름없다고 보거든요.]

도를 넘은 '아니면 말고'식 가짜뉴스는 이것만이 아닙니다.

한 극우 인사는 어제(17일) SBS 보도 화면에 고 손정민 씨의 영혼이 나타났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극우 성향 유튜버 : 사람 얼굴이 너무나 분명해 보이고, 얼마나 원한이 사무쳤으면 이렇게 또 나타났을까!]

하지만 이는 당시 취재진이 갖다 놓은 커피전문점 봉투가 비친 것이었습니다.

[구정우/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 :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그런 '확증편향'이 있고 이런 결과로 피해자들은 돌이킬 수 없는 인격권의 침해를 받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경찰 고위간부가 손 씨 친구 A 씨의 삼촌이라는 등의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는 게 밝혀졌음에도 여전히 인터넷에 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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