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좋으신 분이셨는데…” 허문회 감독 경질에 선수단 어수선 [스경X이슈]
1,482 10
2021.05.11 14:25
1,482 10


반면 선수단과는 좋은 교류를 이어가고 있었다. 허 전 감독은 2020시즌 팀의 지휘봉을 잡을 때부터 선수들의 자율성을 강조했다. 지난 해 7월 팀 순위가 처질 때에도 선수단과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단체 사진을 찍어 분위기 전환을 꾀하기도 했다. 권위의식을 앞세우는 대신 선수들과는 개인적인 대화도 하면서 연대감을 조성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스프링캠프 동안 선수들의 자율 훈련을 독려하면서 개막을 준비했다.

선수단 입장에서는 좋았던 감독이었다. 때문에 대부분의 선수들이 아쉬움을 토로했다.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성적이 자신들 때문이라는 반성도 적지 않게 했다. 성적이 처지기 시작하자 선수단 내부에서도 감독 교체 가능성에 대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선수들은 좋은 성적을 내려고 애썼으나 결국 이같은 결과로 이어졌다.

주장 전준우는 “정말 아쉽다. 감독님은 선수단과 사이가 좋았다. 선수들이 보편적으로 좋아했던 감독님이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갑자기 이렇게 소식을 접하니 선수들 입장에서는 허탈함도 있을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우리 잘못이다. 경기에서 계속 져서 감독님이 나가시게 돼 마음이 아프다”라고 밝혔다.

프로 데뷔 4년차에 또 다시 감독 교체를 보게 된 한동희도 적지 않게 당황스러워했다.

한동희는 허 전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선수다. 허 전 감독이 2020시즌부터 팀의 감독으로 부임한 후에 한동희를 붙박이 3루수로 경기에 내보냈다. 덕분에 한동희는 지난 시즌 135경기에서 17홈런 타율 0.278 등 호성적을 내며 성장했다. 이번 시즌에도 주전 3루수로 활약하며 29경기에서 타율 0.283 5홈런 등을 기록 중이다. 그는 “내가 더 잘했어야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마무리 김원중도 마찬가지다. 김원중은 지난 시즌 허 전 감독 체제 관리를 받으며 마무리 보직 전환에 성공했다. 김원중은 “아쉽다”며 말을 아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더마 X 더쿠 💦] 내 피부 수분이끌림! 컨디션 2배 끌올!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 이벤트 483 05.06 17,23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48,26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90,74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46,0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51,14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49,7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36,3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84,5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4 20.05.17 3,098,18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66,1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43,70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659 기사/뉴스 장민호 장성규, 촬영 중단한 이유 “폐가 입 밖으로 나올 것 같아” (2장1절) 12:02 205
293658 기사/뉴스 파주 군부대서 "선임 4명이 후임 3명 폭행·성추행" 신고 1 12:02 161
293657 기사/뉴스 BTS '단월드 의혹' 덮어두고 아니라고만 할 문제 아니다 [TEN초점] 13 11:58 704
293656 기사/뉴스 [단독] 명품 까르띠에 6개월 만에 가격 또 올려…5% 안팎 인상 2 11:46 565
293655 기사/뉴스 [단독] 공정위, 쿠팡·네이버 현장조사… ‘구독 중도해지 고지 미비’ 혐의 2 11:45 372
293654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제이홉 앨범 'HOPE ON THE STREET VOL.1', 강일권 음악평론가 리뷰 8 11:20 828
293653 기사/뉴스 에스엠, R&B 레이블 크루셜라이즈 론칭 "연내 아티스트 공개" 9 11:18 1,199
293652 기사/뉴스 [단독] 염혜란, 박찬욱 감독 신작 물망...손예진·이병헌·이성민과 '드림팀' 17 11:13 1,928
293651 기사/뉴스 '민희진 사단' 어도어, 10일 이사회 연다..하이브에 통보 227 11:00 17,573
293650 기사/뉴스 ‘첫 솔로 EP’ 카드 BM “박재범 형 보고 꿈꿨는데..인정받으니 '됐다' 생각” [인터뷰①] 4 10:59 553
293649 기사/뉴스 일본제철 명예회장 “인구 감소 막는 게 국가의 성장 전략” 2 10:58 564
293648 기사/뉴스 [POP이슈]하이키 휘서, 열애설 의혹에 "오해할만한 사이NO…나 누구보다 일에 진심" 5 10:56 2,475
293647 기사/뉴스 "김정은과 개고기…" 한국인 편견 논란에 美 의원 "농담이었다" 3 10:54 823
293646 기사/뉴스 엑소 첸, 1년 6개월 만에 솔로 컴백…28일 네 번째 미니앨범 '도어' 발매[공식] 11 10:52 1,001
293645 기사/뉴스 고령화 먼저 겪은 일본... 병상은 줄고, 편의점·약국은 늘었다 16 10:47 1,804
293644 기사/뉴스 [단독]원광대병원 교수 2명 사직…응급의료 공백 현실화 2 10:45 999
293643 기사/뉴스 에이티즈, K팝 최초 세계적 음악 페스티벌 '마와진' 헤드라이너 출격 18 10:42 1,041
293642 기사/뉴스 뮌헨, 김민재 본전에 판다…"1년만에 방출 결심→적절한 제안 듣겠다" (독일 매체) 45 10:35 4,385
293641 기사/뉴스 "원액 가격 너무 올랐어" 오렌지 주스 안 파는 일본... 국내는? 3 10:21 1,763
293640 기사/뉴스 일본, 700년 후엔 어린이 단 한 명만 남는다... 멸종 시나리오 등장 일본 합계출산율 1.26명, 인구 유지 최저선보다 낮아 31 10:18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