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왕가위 감독의 두번째 장편영화
아비정전
Days of Being Wild / 阿飛正傳

뭔 영화여?
싶겠지만 영화는 안봤어도 패러디 된걸로 한번은 봤을법한 장면 혹은 노래
바로 요장면
일명 맘보댄스로 매우 유명한 영화야
주인공 아비역에는 장국영
이외에도
장만옥
유가령
유덕화
장학우
도 나오는 영화야

아비정전(阿飛正傳) 뜻은 아비의 전기, 즉 아비의 일대기 정도로 해석하면 되는데
어릴적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탓에 사랑을 믿지 않는 바람둥이 아비와 그 주변 사람들의 쓸쓸한 관계에 대해서 그려낸 작품임
영화 속 캐릭터들은 모두 외로워하고 누군가를 떠나보내고 쓸쓸함을 갖고있는 왕가위 특유의 분위기를 갖고있어
"발 없는 새가 있지. 날아가다가 지치면 바람 속에서 쉰대. 평생 딱 한번 땅에 내려앉을 때가 있는데 그건 죽을 때지."
이 영화의 유명한 대사
장국영 사망시 썼던 '발 없는 새'라는 표현도 이영화에서 장국영의 나레이션으로 나옴
"1960년 4월 16일 3시 1분전. 당신과 여기 같이 있고 당신 덕분에 난 항상 이순간을 기억하겠군요."
영화 시작부터 중간중간 내내 시계를 많이 비춰주는데 순간과 영원의 대비성 그리고 그 순간의 기억을 갖고 살아가는 등장인물들의 삶에 대해서 강조하는 매개체야

이 영화 젤 마지막에 양조위를 닮은 남자가 정리를 하고 떠나가는 장면을 길게 보여주는 장면이 있는데

는 양조위 맞음ㅋㅋㅋ
아비정전은 원래 2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이었고 그 다음편의 연결고리로 양조위 장면을 넣은건데
영화의 흥행참패로 인하여 파스스 되었다고 한다(´༎ຶ ༎ຶ)



사실 영화가 대중적이지는 않고 살짝 난해함과 정적인 분위기를 안고가서 이런 영화 못보는 사람들에겐 쉽게 추천을 못하지만
왕가위나 장국영 둘에게 있어서 언급될때 포인트 되는 작품이기에 궁금한 사람들에겐 한번쯤 보라고 하고 싶어
(+) 왕가위 감독 데뷔작 열혈남아도 넷플에 같이 풀렸으니 이것도 보고싶은 분은 츄라이츄라이(╹▿╹)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