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신세계 정용진·정유경 오너2세 증여세 확정..2967억원
29,313 282
2020.11.29 11:48
29,313 282
12월 말까지 증여세 납부.."지배구조 투명성 부각, 상속세 관련 불확실성 해소"

20201129112728588recr.jpg

신세계그룹 2세 오너 경영자인 정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사장 남매가 모친 이명희 신세계 회장으로부터 증여받은 지분의 증여세가 총 2967억원으로 확정됐다.

앞서 9월28일 이명희 신세계 회장은 정용진 부회장에게 이마트 지분 8.22%를, 정유경 사장에게 신세계 지분 8.22%를 증여한다고 공시했다. 상장 주식의 증여 신고가액은 신고일 전후 두 달 종가를 평균해 결정되므로 지난 11월27일부로 증여세 규모가 최종 확정됐다.

정용진 부회장이 증여받은 이마트 주식은 229만1512주로 두 달 종가평균(7월29일~11월27일 종가 평균 13만9789원) 적용시 약 3203억원 규모로 산출된다. 국내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르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의 지분에 대해서는 주식 평가액에 20%를 가산한다. 이에 따르면 정 부회장이 증여받은 지분가치는 3843억원으로 불어난다. 여기에 30억원 이상 증여세율 50%를 적용하면 증여세는 1922억원이 된다. 세액공제 3%를 적용시 실납부액은 약 1864억원이다.

증여세는 증여를 받은 달이 끝난 뒤, 석달 이내 납부해야 하며 자진 납세신고시 3%의 할인(세액공제)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이번에 지분을 증여받은 신세계그룹 오너 2세들은 12월 말까지 증여세를 내야 한다.

같은 방식으로 정유경 총괄사장은 신세계 주식 80만9668주를 증여받았는데 종가평균 적용뒤 20% 할증하면 2090억원이다. 50% 증여세율을 곱하면 1045억원이며, 3% 세액공제시 최종 증여세액은 약 1014억원이다.

증여세가 각각 1000억원이 넘어서므로 신세계 그룹 정용진·정유경 남매는 연부연납을 통해 분할 납부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증여세는 최장 5년까지 분할 납부가 가능하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지분 증여는 경영권 승계를 위한 것으로 재계에서는 "예정된 수순"으로 보고 있다. 이번 증여로 정용진 부회장의 이마트 지분율은 10.3%에서 18.6%로 상승하고 정유경 총괄사장의 지분율은 10.3%에서 18.6%로 올라가게 됐다.

증여세 마련 방법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 없지만 주식담보대출, 자회사 지분 매각, 배당금 수취 등으로 재원을 마련해 증여세를 납부할 수 있다. 지분 매각을 통한 증여세 납부도 가능하지만 경영권을 감안할 때 매각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정용진 부회장의 경우 지난 2014년 삼성전자 지분 매각을 통해 약 600억원의 현금을 차익실현했다. 지난해 이마트 지분 매입 과정에서 현금 241억원을 사용했으나 과거 10년간 이마트와 신세계 합산 배당금 총 428억원을 수취하기도 했다. 정유경 총괄사장은 2019년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을 매각해 930억원 내외 현금을 확보했다. 또 지난 10년간 이마트와 신세계 합산 배당금 141억원을 수취했다. 다만 대주주의 경우 주식 매각 및 배당금 수령시 세금이 막대하므로 실제 확보한 현금은 이보다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합법적인 납세 절차를 통해 증여함으로써 지배구조 측면에서 기업의 투명성이 부각됐고 상속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며 "증여세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주가 수준에서 증여를 결정했을 것으로 추정되므로 대주주들은 이마트·신세계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한 셈"이라고 말했다.

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https://news.v.daum.net/v/20201129112728036
목록 스크랩 (0)
댓글 28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원더랜드> 예매권 증정 이벤트 545 05.20 38,93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01,39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40,4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17,28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196,5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80,45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37,8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36,4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8 20.04.30 3,822,40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99,1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196 기사/뉴스 허광한 ‘청춘 18X2’·정엽 특별 컬래버[공식] 17:03 110
296195 기사/뉴스 MCU '비전'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 확정…폴 베타니 복귀 [엑's 할리우드] 3 17:03 123
296194 기사/뉴스 최수종, ♥하희라 향해 입술 쭉..서로 바라보는 '애정 뚝뚝 눈빛' 3 17:00 403
296193 기사/뉴스 이효리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첫방 앞두고 ‘모녀여행 페스타’ 진행 2 16:58 465
296192 기사/뉴스 "김희선=오은영 변신"..'우리, 집' 시母 이혜영→재찬과 '이색 코믹 스릴러'[종합] 5 16:57 368
296191 기사/뉴스 주현영, 자취 1년 차 집 공개…서러움 폭발해 "아빠"('나혼산') 2 16:54 1,402
296190 기사/뉴스 송혜교, 고혹미 넘치는 화보 공개…독보적 아우라 5 16:53 673
296189 기사/뉴스 '13kg 감량' 전현무, 바프 후에도 식단 ing…"체중 변화 2kg 안짝" (나혼산) 6 16:50 2,077
296188 기사/뉴스 트와이스, 한일 발매 음반 누적 판매량 총 2000만 장 대기록 수립 21 16:43 615
296187 기사/뉴스 임영웅→안성훈 다음 眞은 누구..'미스터트롯3', 올 하반기 방송 확정 [공식] 16:39 198
296186 기사/뉴스 '설계자' 강동원 "팀원 이미숙, 이현욱, 탕준상...당근과 채찍으로 컨르롤" [현장] 16:36 489
296185 기사/뉴스 이란의 차기 대통령 후보는? 6 16:32 590
296184 기사/뉴스 "안 보면 후회할 것"..'시카고' 최정원·아이비→최재림, 새 얼굴 정선아와 컴백 [종합] 4 16:32 535
296183 기사/뉴스 소속사 내홍에도… 뉴진스·RM 24일 동시 컴백 “본질에 집중” 45 16:29 1,252
296182 기사/뉴스 [단독] "강형욱 직원=머슴, 메신저 감시도 사실"...보듬컴퍼니 근무했던 A씨 증언 6 16:25 1,806
296181 기사/뉴스 '설계자' 이요섭 감독 "이종석 특별출연? 강동원=흑미남, 백미남 필요했다" [MD현장] 9 16:23 685
296180 기사/뉴스 자취 초보 주현영, '자취템' 조립하다 서러움 폭발(나혼산) 3 16:23 1,577
296179 기사/뉴스 [KBO] 김대현, 학폭 꼬리표 완전히 뗐다…'항소 기각'→이영하, 6월 중 선고 12 16:23 1,257
296178 기사/뉴스 '설계자' 감독 "강동원, 렌즈랑 착붙..불가사의한 체험" 16:22 494
296177 기사/뉴스 '퓨리오사', '범죄도시4' 제치고 개봉 첫날 1위…'설계자' 예매율 상위권 1 16:20 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