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학생 5명에 총 축의금 2만원을 했는데요...txt
11,816 103
2020.10.26 19:42
11,816 103

얼마 전에 학원선생님 결혼식이였어요

저만 선생님 결혼하는 거 알았어요 저만 SNS 친추되있었어요

당연히 저희 불러주시겠거니 했는데 안부르시더라구요


그래서 톡으로 저희 결혼식날 가도 될까요? 라고 물어보니까 한참 뒤에 오고 싶으면 와^^ 이렇게 오길래 친구들도 가도되죠? 이랬는데 답장이 없었어요

그냥 친구들 데리고 가기로 했는데 축의금은 어떻게 해야되냐 애들끼리 이 얘기로 설전을 벌였어요 몇명은 만원이라도 내서 성의표시를 해야되는게 맞지 않느냐 또 몇명은 원래 나이 높은 사람한테는 안하는게 맞다더라 혹은 돈 아깝다 이런 식으로 설전을 벌이다가 그냥 축의금 내고 싶은 사람만 내기로 하고 저까지 6명이서 가게 됬어요


솔직히 저는 안냈어요 선생님이 축의금 내라는 말이 따로 없어서 안내도 될 것같다 싶어서 안냈는데 친구들도 안내더라고요; 조금 염치보여서 너네는 허락안받았으니까 어느정도 내라고 했더니 1명은 그냥 가고 나머지 네명은 오천원씩 총 이만원내기로 했어요

아무튼 그렇게 해서 식권 얻어서 뷔페먹고 좋게 축하하고 끝냈는데 며칠 후에 그러니까 바로 오늘 톡이 왔어요 내용을 다 적어보자면,


너네 다섯명이서 선생님 축하할려고 온 건 고마운데 솔직히 먹으러 온거니?

아뇨 축하가 우선이었어요 혹시 축의금이 적어서 그러세요?

꼭 그런건 아닌데 성의표시로 보고 싶어도 이건 나 놀리는 거 같고 기분나쁘다

저희가 학생이라 돈도 별로 없고 (수정하기 전에는 20대 후반이라고 표시 되어 있었음) 또 윗사람한텐 축의금 많이 하는게 아니라고 하셔서 그랬어요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해요

죄송한거 알면 선물이라도 사와

선물이요? 저희 돈 없어요


이랬더니 톡이 안와요

월요일날 샘 얼굴 어떻게 봐야될지 되게 얼굴이 화끈해요..

저희가 잘못한걸까요


hOeMN.png

Ewuja.png


+ 추가

우선 아이들은 같은 학원생이구요

제가 아침에 애들단체톡으로 선생님이랑 대화한거 캡쳐해서 보여주니까 한 애가 싸가지 없다면서 SNS로 글을 올렸어요 

돈밖에 모르는 선생이 있다 이런 식으로 짤막하게 글을 올렸고 제가 그걸 좋아요 눌렀는데 선생님도 그걸 보셨나봐요 


톡으로 내일 잠깐 얘기좀 하자고 왔고 저는 대답은 안했어요 그러다가 이제서야 판 댓글들 다 봤네요 일단 그 애한테 글은 지우라고 했고 애들한테도 이 글 링크걸어서 보여줬어요 전에도 가족문제로 글쓴 적이 몇번 있었는데 다 묻혀서 이번에도 생각지도 못했는데 욕들도 엄청 많고 가정교육 운운하시는 분도 많으셔서 놀랐네요...


살면서 결혼식을 몇번 갔었는데 그때마다 부모님이랑 같이 간 적도 있었고 혹은 저 혼자 가서 안내도 뭐라 안하셔서 이번에도 괜찮을 줄 알았고 부모님도 축의금 문제에 대해 저한테 가르치신 적이 없었고 결혼식 예절같은 것도 잘 몰랐어요 솔직히 애들도 별로 안내니까 나도 안내고 싶은 군중심리...도 한몫했던 것같아요 


또 결혼식 복장 예절같은 것도 댓글에 나와있길래 검색해보니까 하얀 옷같은 건 입지말라고 나와있는데..저랑 몇명이 화장도 하고 밝은 옷을 입고 와서 더 화나신게 아닐까싶네요.. 저랑 애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고 내일 학원 선생님께 작은 화분이랑 편지를 써서 갖다드릴 생각입니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릴거고 또 님들께도 제 글 보고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하다고 말씀드릴게요


https://pann.nate.com/talk/324745830

목록 스크랩 (0)
댓글 10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7167 00:06 15,68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06,44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41,33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22,6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31,96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03,80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93,5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42,1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56,93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27,0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94,2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0069 이슈 [콩알탄] EP.1 우리가 모인 이유 | 오늘부터 킹콩🦍파이브?! 21:41 11
2400068 이슈 김연경이 감독이 된다면 맡 고 싶은 팀은? 하이큐 극 장판 끝과 시작 리뷰 21:41 11
2400067 이슈 4년전 오늘 발매된, 다비치 "Please Don't Cry" 21:40 14
2400066 기사/뉴스 남자배구 7구단, 재계약 없이 아시아쿼터 전원 교체 1 21:40 67
2400065 이슈 실시간 팬들 다 감동시킨 르세라핌 허윤진 위버스 1 21:40 413
2400064 이슈 무대 첫 공개 시 넘어진 줄 알고 팬들 식겁했던 엔시티 해찬 독무 21:39 121
2400063 이슈 (스압주의) 강혜원 바세린 립테라피 광고 비하인드 포토 21:39 91
2400062 이슈 송혜교 최소라 제니 쓰리샷..jpg 1 21:39 787
2400061 기사/뉴스 장혁, 49세에 프로 복싱 라이선스 취득‥운동하다 몸에 열까지(우아한 인생) 1 21:36 337
2400060 이슈 원덕이 연기픽 20대 여배 두명.jpg 9 21:35 767
2400059 유머 [KBO] NC 김형준의 벼락같은 초구 홈런!!!!.gif 4 21:35 356
2400058 유머 생선모양 간장통 (신품) 활용 방법 13 21:34 1,344
2400057 이슈 60회 백상예술대상 2개 부문 후보에 오른 배우들 2 21:34 466
2400056 기사/뉴스 박성훈 "'눈물의 여왕' 선넘은 은성, 질타 많이 받아...해피엔딩 종영 다행" [종합] 21:34 141
2400055 이슈 의사쌤이 추천하는 적정 음주량 18 21:33 1,377
2400054 이슈 영화 <바비> 5월 4일 쿠팡플레이 공개 16 21:32 656
2400053 유머 비비 밤양갱이 있게 해준 킨더조이 1 21:30 687
2400052 기사/뉴스 [단독] YGX 출신 안다, 결혼+임신 깜짝 발표…"작년 겨울 사랑의 결실" 8 21:29 3,367
2400051 유머 비보이vs기계체조 덤블링 비교 9 21:28 477
2400050 이슈 고경표의 입금 전 입금 후에 대한 오해와 진실.jpg 19 21:28 2,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