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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나도 모르게 '뇌 피로' 쌓는 습관 8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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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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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은 일을 억지로 하거나 장시간 일하면 뇌 피로가 쌓인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쉬어도 쉰 것 같지 않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뇌 과학자들은 그 원인을 육체의 피로 때문이 아닌 ’뇌 피로' 때문으로 본다. 나도 모르게 뇌에 피로를 쌓는 습관들을 알아본다.

무리한 운동하기

평소 하지 않던 운동을 갑자기 하면 우리 몸에 무리가 간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교감신경이 혹사당하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해지고, 산소 소비량이 늘면서 뇌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가 많이 생긴다.

오래 일하기

쉬운 일이라도 오랜 시간 반복하면 피로가 쌓인다. 그만큼 에너지 소비가 많아지면서 필요한 산소량이 커지고 활성산소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일할 때는 반드시 규칙적인 휴식 시간을 가져야 한다. 지치기 전에 쉬는 게 가장 효율적이다.

싫은 일 억지로 하기

일할 때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의욕을 느끼게 하는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 그런데 노르아드레날린은 ‘분노의 호르몬’이기도 하다. 화가 날 때 노르아드레날린이 나오면서 혈압이 올라가고 가슴이 두근거리기 때문이다. 특히 싫은 일을 억지로 하면 노르아드레날린의 분비가 훨씬 심해진다. 또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많은 양의 에너지 소비가 일어난다. 이때는 생각 전환이 필요하다. 내가 왜 이 일을 해야만 하는지 가치를 찾는 것이다. 이런 발상의 전환만으로도 뇌 피로를 덜 수 있다.

같은 일 반복하기

같은 뇌 회로를 계속 쓰다 보면 정보 전달의 역치(흥분을 일으키기 위한 최소한의 자극)가 올라간다. 더 이상 같은 자극으로는 정보가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는 등 뇌 신경 기능이 떨어진다. 이럴 때는 다른 일을 하는 게 효율적이다. 국어 공부를 한 시간 하다가 지루해지면 수학 공부를 하는 편이 훨씬 좋다. 쓰는 뇌 회로가 달라져 피로도 덜하다.

같은 자세 오래 유지하기

좁은 버스 좌석에 오래 앉아있을 때, 다리가 붓고 저린 경우가 있다. 우리 몸은 똑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할수록 피로가 쉽게 쌓인다. 한 자세로 오래 있어야 한다면 중간에 자세를 바꾸고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몸을 웅크린 자세에서는 폐가 열리지 않아 산소가 부족해지고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되기 쉽다. 반대로 몸을 이완하거나 가볍게 산책하면 폐가 활짝 열리고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 분비가 잘 된다.

늦은 밤까지 일하기

우리 몸은 밤이 되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활동을 촉진하는 호르몬이 덜 분비된다. 이럴 때 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는 일을 하면 능률이 떨어지고 뇌 피로도 심해진다. 밤 11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는 되도록 잠을 자야 한다. 이 시간대에 자는 첫잠 90분은 ‘의무적 수면’이라 부를 만큼 가장 깊은 잠을 잘 수 있는 시간이다. 뇌피로를 효율적으로 해소한다.

밤에 커피 마시기

적당한 양의 커피를 마시면 교감신경이 흥분돼 활력이 커진다. 하지만 밤에 마시는 커피의 '카페인' 성분은 뇌를 각성시켜 깊은 수면을 방해한다. 잠을 제대로 못 자면 낮에 쌓인 뇌 피로가 회복되지 못한다.

불규칙한 생활하기

현대인은 밤늦게까지 과음하고, 수면 시간이 일정치 않으며, 식사 시간도 불규칙하다. 이렇게 생체 리듬이 일정하지 않은 생활 습관은 그 자체가 스트레스다. 일해도 능률이 떨어지고, 불규칙한 생활 패턴 때문에 몸은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해야 한다. 이럴 때 주로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지만, 장기적으로 피로가 더 쌓인다. 피곤하다면 머리 써야 하는 일은 잠시 미뤄놓고 쉬운 일부터 하는 게 좋다. 책상에 앉아서만 일하기보다 몸을 움직이는 일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참고서적=《쉬어도 피곤한 사람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hn@chosun.com
김명주 헬스조선 인턴기자 hnew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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