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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언론 왜 이러나"... 백신 공포 조장 '과하다'는 전문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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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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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백신과의 직접 연관성 없어보여”... 인구 1/4 접종한 상황 감안해야

https://img.theqoo.net/iHdAg
▲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접종 사업이 시작된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강남지부를 찾은 시민이 독감 예방접종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 연합뉴스


독감(인플루엔자)백신 예방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계속 보고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백신이 사망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역시 "백신 제조과정에 문제가 없고, 예방접종을 중단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백신 공포' 심리를 키워 오히려 독감에 의한 사망자를 늘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백신접종 후에 사망한 사례 전부를 마치 '백신에 의한 사망'처럼 묘사하고, '사망자 1명 더 늘었다'는 식으로 경마식 보도를 하는 것이 불안감을 키운다고 지적한다.

마치 백신을 '사망 원인'처럼 보도... "국민 건강에 위해"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대한예방의학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책위원장)는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매일 사망하는 사람이 800여명이고, 그중 80대 이상이 절반 가량이다. 이분들이 사망 전에 백신 접종을 받으면, 무조건 사인이 '백신'인거냐"라며 언론이 백신을 의심하는 분위기를 조장한다고 꼬집었다.

기 교수는 "'백신 접종 후 사망'이라고 보도하는데, 접종 후 사망했다는 말은 '팩트'이긴 하지만, 마치 접종 때문에 사망했다는 것처럼 들리기도 한다"라며 "백신과의 인과관계가 아니라, 단순히 접종을 한 이후에 사망했다는 '순서'를 기준으로 전국에서 1명씩 찾아 보도하는게 지금 상황에서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21일까지 독감백신은 약 1300만 명이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 1/4 가량이 집중적으로 접종을 하는 기간에, 모든 사망의 원인을 백신인양 보도를 하면서 사망자 숫자를 집계하는 것은, 독감 접종을 기피하게 만들어 "국민 건강에 위해가 된다"는 것이 기 교수의 설명이다.

기 교수는 "오히려 언론은 '가장 몸이 편안할 때, 스트레스 받지 않고 접종해야 한다', '접종 후에는 주변사람들과 같이 있어야 한다', '증상 나쁘면 바로 병원에 가도록 해야 한다', '접종일에는 무리하지 않아야 한다' 등 독감백신 접종시 주의해야 할 점을 국민들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독감 예방접종을 맞았을 때의 위험보다 안 맞았을 때의 위험이 더 크다"라며 "(언론이) 무조건 의심하라고 하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 의견 "백신 접종 필요한 상황... 사망과 연관성 보이지 않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289005?sid=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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