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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사연뉴스] “조용히 짐만 싸서 가라” 외도 들킨 남편이 말합니다 (포항 불륜남녀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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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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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부부의 세계’ 속 이야기가 현실 속에서 일어났습니다.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된 포항 여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에게 결혼 전부터 여자가 있었대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은 27일 현재 기준 100만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작성자는 남편과 2년 6개월 정도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남편 직장과 시댁이 있는 경북 포항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는 “연애하는 동안 (남편이) 어른들께 잘하는 모습에 결혼을 결심했다”며 “그 사람이 이렇게 변할지는 생각도 못했다”고 운을 뗐습니다.

작성자에 따르면 남편은 혼인 신고를 하기도 전에 상간녀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작성자는 남편이 외도 중이라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죠.

사건은 결혼식을 올리고 얼마 안돼서 일어났습니다. 남편과 카페에 나란히 앉아 있는데 남편 휴대전화에서 ‘카톡’ 알림 소리가 들렸습니다. 얼핏 카톡 내용을 보니 하트 이모티콘과 애칭이 있었습니다. 작성자가 남편에게 “그 애칭은 무엇이냐”고 묻자 남편은 친한 친구의 이름이라고 답했습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하지만 수상한 상황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작성자는 친정 엄마, 남편과 함께 마트를 간 적이 있습니다. 장을 보는 도중 남편 휴대전화가 울렸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친구라서 나중에 받으면 된다’며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작성자는 “그 때부터 남편에게서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며 “처음으로 남편 핸드폰을 몰래 봤고 외도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첫날, 손발이 떨리고 한숨도 못잤다고 합니다.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친정 부모님께는 도저히 말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저희 부모님이 아시면 얼마나 가슴이 무너지실까 마음이 아팠다”며 “혹시나 그냥 지나가는 바람인데 잊고 살라고 하면 어쩌지 하는 마음도 있었다”고 했습니다.

작성자는 고민 끝에 지난해 12월 시어머님 생신자리에서 모든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4개월을 참고 버텼지만 불면증과 우울증을 겪었습니다.

결국 작성자는 지난달 친정 부모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당시 남편은 “조용히 짐만 싸서 가라. 우리 부모님 건들면 가만히 안두겠다”고 경고를 했다고 합니다. 이후 작성자는 이 모든 사연을 한 커뮤니티에 올렸습니다. 이를 본 남편은 지난 25일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그리고는 “커뮤니티에 올린 글 뭐냐. 나만 괴롭히며 됐지 왜 가족과 여자를 건드리느냐”며 “이제 그만 글을 내려달라”고 말했습니다.

작성자는 남편이 상간녀와 함께 찍은 사진이 남편의 카카오톡 프로필에 올라온 걸 보며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는 “아직 이혼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지금도 약이 없으면 하루 두시간도 잘 수가 없다. 울다가 기절하는 순간도 많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물었습니다.

“그냥 저만 빠져주면 되는 걸까요. 제가 왜 이혼녀 타이틀을 달고 살아야 하는 걸까요.”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5&aid=0001325897&date=20200528&type=1&rankingSeq=3&rankingSection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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