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반항 한 번 없던 아이, '갓갓' 믿기지 않는다"..문형욱 학창시절 동창 증언
38,162 683
2020.05.13 15:23
38,162 683
https://img.theqoo.net/YVcbi

“한번도 이상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 없는데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

성착취 동영상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의 최초 개설자 '갓갓' 문형욱(24)씨의 신상정보가 13일 공개된 가운데 그와 학창시절을 함께 한 동창생들은 “당시 모습만 보면 (문씨가) 갓갓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문씨의 중·고교 동창들에 따르면 문씨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다투거나 누군가에게 화 한번 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조용하고 온순한 성격이었다. 초중고교 등 학창시절을 모두 경기도에서 보낸 문씨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학생’이었다. 이런 이유로 문씨가 끔찍한 성범죄를 저지른 ‘갓갓’이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그의 동창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문씨의 고등학교 동창 A씨는 “학창시절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고 교우관계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는데 무엇이 그를 끔찍한 범죄자로 만들었는지 저도 궁금할 따름”이라면서 “성인이 된 이후 동네에서 한 번 만난 적이 있는데 확실히 예전보다 어두워진 느낌은 있었다”고 말했다.

중학교 시절부터 문씨는 비행, 일탈행위와는 거리가 먼 학생이었다고 한다. 친구가 그리 많진 않았지만 반 아이들과도 적당히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남들이 하는 만큼 공부도 곧잘 했다. 친구들 눈에 비친 그는 ‘반마다 한 명씩 있는’ 조용하고 소심한 학생이었다.

문씨의 중학교 동창 B씨는 "(문씨는)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사람이었고 친구가 한두 명에 불과할 정도로 소심한 면도 있었다"면서 "선생님께 반항 한 번 하지 않고 조용히 학교생활을 하던 친구가 이런 범죄를 저질렀다는 소식에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고교시절 문씨는 공부에도 힘쓰고 교우관계에서도 중학교 때보단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에도 그의 학창 시절은 평범했다는 게 주변 친구들의 공통된 증언이다.

고교 2학년부터 문씨와 같은 반이었다는 C씨는 "공부도 적당히 했던 것 같고 인간관계도 나쁘지 않았다"면서 "게임이야기를 함께 하던 그가 갓갓이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또 다른 동창생 D씨는 "그냥 평범한 친구로 기억한다"면서 "특별한 행동을 하거나 이상한 부분도 일절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문씨에 대해 설명했다.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가 포함된 성착취 음란물을 제작·유포한 문씨는 지난 9일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에서 소환 조사를 받던 중 자신이 저지른 범죄를 자백했다. 경찰은 문씨를 긴급체포하고 1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구지법 안동지원 곽형섭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다음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아동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문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곽 부장판사는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문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결정하는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그의 이름과 나이 등을 공개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68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소이 X 더쿠] 각질부터 모공속까지- 매일 맑은 피부결 완성! 완전 럭키비키잖아!?🥰 신제품 #파하딥클렌징폼 체험 이벤트 408 05.21 39,50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22,68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62,0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38,56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19,07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92,56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47,50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46,81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9 20.04.30 3,831,9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09,3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407 기사/뉴스 김희선, 세븐틴 향한 팬심 고백 “최애 멤버=호시, 노래 너무 잘해” (두데) 4 16:07 155
296406 기사/뉴스 [속보]법원, 아내 살해한 대형 로펌 변호사에 징역 25년 선고 15 16:03 734
296405 기사/뉴스 경서, 신곡 ‘너는 나를 뭐라 부를래’ M/V 티저 공개‥청량 보컬 기대↑ 15:54 77
296404 기사/뉴스 저수지 수문 열어 두꺼비 올챙이 집단 폐사시킨 70대 벌금형 12 15:54 1,337
296403 기사/뉴스 해외직구 화들짝…'앗 뜨거' 공매도 뒤집기 15:53 322
296402 기사/뉴스 [단독]예능인 아닌 PD 나영석..'서진이네2' 6월 28일 첫방 확정 25 15:48 1,820
296401 기사/뉴스 김재중 “누나 8명, 큰누나와 20살 차이..가족 총 32명" (편스토랑) 6 15:45 908
296400 기사/뉴스 [단독] 승리 측근 “승리 캄보디아서 클럽 오픈, 투자까지 마친 상태” 228 15:41 13,729
296399 기사/뉴스 [KBO] 데이식스 성진, 6월 2일 사직야구장 시구 출격 “롯데자이언츠 팬” 28 15:39 746
296398 기사/뉴스 이승협 “1살 많은 변우석이 먼저 말 놓자고, 찰싹 붙었다” 선업튀 비하인드(가요광장) 5 15:36 1,827
296397 기사/뉴스 뉴진스 민지가 이번 컨포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 하고 싶은 사진 30 15:30 3,572
296396 기사/뉴스 뉴진스 ‘하우 스위트’, 발매 1시간만 멜론 톱100 7위 안착…방탄소년단 RM 진입 실패 [IS차트] 296 15:24 13,783
296395 기사/뉴스 박하선, 악플러 고소 3년만 벌금형 확정 "딸 위해서 못 넘어가" 7 15:24 1,549
296394 기사/뉴스 "망막 훼손될 만큼 학폭"…학급교체에도 피해학생 2차가해 호소 7 15:21 971
296393 기사/뉴스 '아이랜드2',방지민 직행 실패→유사랑 다크호스 부상..파트1 종료 2 15:21 859
296392 기사/뉴스 “범행 수법 너무 잔혹”…‘아내 살해’ 변호사, 1심 징역 25년 15 15:17 934
296391 기사/뉴스 한국 여성의 국제 결혼 상대 1위는 ‘베트남 남자' 269 15:12 20,448
296390 기사/뉴스 '더 에이트 쇼'가 '오징어 게임' 되지 못한 결정적 이유 18 15:08 2,983
296389 기사/뉴스 박재범, 키스오브라이프 나띠와 함께한 신곡 'Taxi Blurr' 선공개 이미지 공개 6 15:05 584
296388 기사/뉴스 강동원, 호피 홀터넥 패션 해명 “내가 봐도 징그러워”(설계자) 15 14:56 2,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