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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사라진 아기 울음 늘어난 곡소리..대한민국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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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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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수십조원을 갖다 써도 저출산은 해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출생아가 매달 사상 최저치를 경신한다. 이 와중에 고령화 탓에 사망자는 꾸준히 발생한다. 사망자가 출생아를 넘어서는 '데드크로스'는 지난해 11월 이후 4달 연속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대한민국이 감소하는 첫 해다. 사상 최초로 연간 출생아가 20만명대로 내려앉을 것이 확실시된다. 반면 결혼은 점점 줄고 있다. 취직과 주거문제로 인해 젊은이들이 결혼을 늦게 하거나 심지어 안하는 풍조가 만연하면서 날이 갈수록 인구 감소폭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월 출생아 역대 최소·사망자 역대 최다
28일 통계청의 '2020년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출생아는 2만2854명으로 지난해 2월에 비해 11.3%(2919명) 줄었다. 2월 출생아는 관련통계작성이 이뤄진 1981년 이래 가장 적다. 2월 사망자는 2만5419명으로 지난해 2월에 비해 10.9%(2492명) 늘었다. 이는 월별 사망자 통계를 작성한 1983년 이래 2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아지면서 2월 인구는 2565명 줄었다. 지난해 11월(-1682명), 12월(-5628명)과 올해 1월(-1653명)에 이어 4개월 연속 인구 자연감소가 일어났다. 이는 역대 최초다. 특히 2월에 인구가 자연감소한 것도 여태껏 없던 일이다.

장례식. /사진=뉴스1

장례식. /사진=뉴스1
죽는 속도가 태어나는 속도 넘어섰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2014~2019년 사망자는 매해 늘어 지난해 연간 29만5132명이 사망했다. 올해는 30만명을 넘길 전망이다.

사망자 증가 속도가 출생아 증가 속도를 따라잡으면서 대한민국 전체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2016년 12만5416명이 자연증가한 걸 끝으로 10만명대 인구증가는 끝났다. 지난해에는 7922명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

통계청의 '2019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92명으로 역대 최저였다. 인구 유지를 위한 최소 합계출산율(2.1명)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최하위권이다.

쉐라톤그랜드워커힐 비스타홀. /사진=쉐라톤그랜드워커힐

쉐라톤그랜드워커힐 비스타홀. /사진=쉐라톤그랜드워커힐
결혼은 갈수록 줄어
이 같은 인구 자연감소폭은 점점 늘어날 수밖에 없다. 혼인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2월 혼인건수는 1만9104건으로 지난해 2월보다 5.0%(905건) 늘었으나 이는 설날 연휴에 따른 착시효과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혼인통계는 신고 건수를 기준으로 하는데 구정 연휴가 지난해 2월이었던 구정 연휴가 올해는 1월에 들어가고, 윤달까지 겹치면서 올해 2월 혼인신고가 가능한 날짜가 사흘 정도 늘었다"며 "혼인은 1~2월 누계로 보는 게 정확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1~2월 혼인은 3만8927건으로 지난해 2월에 비해 1.5%(598건) 줄었다.

한편 올해 2월 이혼은 8232건으로 지난해 2월보다 0.2%(28건) 늘었다.

세종=최우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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