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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중국과 일본은 왜 나무젓가락을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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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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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의 경우 면류가 특히 발달했는데 면류는 금속제보다 나무젓가락이 먹기 편하다고 함.

또 일본의 경우 생선을 많이 먹었는데, 가시를 바르기 좋게 젓가락 끝부분을 뾰족하게 만듦. 이러한 모양은 금속제보다는 나무젓가락이 만들기 용이.

중국의 경우는 기름에 튀기거나 한 뜨거운 요리들이 많아서 열 전도율이 높아 금방 뜨거워지는 금속제보단 나무 젓가락이 발달한 거라고 함 (지금이야 기술의 발달로 그렇게까지 뜨거워지진 않지만)


금속 젓가락
장점은 금속제인 만큼 세균이 서식하기 어렵고 세척이 쉬워 위생적이며 내구도가 아주 뛰어나 오래 쓸 수 있다는 것. 단점은 보통 나무젓가락보다 무겁고 가늘며 표면이 미끄럽다는 것.

금속 젓가락은 열 전도율이 매우 높아서 뜨거운 음식에 꽂아두면 금세 뜨거워져서 손이나 입을 데일 수도 있다.

조선 후기까지도 서민층에서는 금속 젓가락을 사용하기 힘들었고, 나무 젓가락을 사용하거나 혹은 아예 숟가락으로만 먹었다. 지금처럼 금속 젓가락이 한국에서 대세가 된 것은 근대화되고 스테인리스제 젓가락이 대중화된 이후부터였다. 다만 조선시대에도 돈이 있으면 유기로 된 식기를 사용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금속제 식기에 별 거부감이 없었던 것도 스레인리스제 숟가락·젓가락이 대중화되는 데에 큰 몫을 했다.


나무 젓가락
쇠젓가락으로는 흉내낼 수 없는 극강의 조임을 선사한다. 재질 특유의 마찰력 덕분으로 면류를 먹을 때 쇠젓가락은 면이 미끄러져 빠지는 게 심한데 나무젓가락은 조금만 가볍게 잡아도 잘 빠지지 않는다. 덜 미끄러지게 하기 위해서 끝부분을 우둘두툴하게 가공한 쇠젓가락 역시 매끈한 쇠젓가락보다는 덜 미끄러지지만 나무젓가락에는 비할 바가 못 된다.

일회용 나무젓가락의 내구성이 형편없을 정도로 낮기 때문에 나무젓가락 자체가 내구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제대로 만든 나무젓가락은 아무리 못해도 수 년은 쓰고 남을 만큼의 내구성을 보여준다. 당장 상술한 바와 같이 일본과 중국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젓가락을 나무로 만드는데, 만약 나무젓가락의 내구성이 원활한 사용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였다면 그들 역시 진작에 목재가 아닌 다른 재질로 만든 젓가락을 주로 사용하게 되었을 것이다. 적당한 관리만 해 준다면 대를 이어가며 사용할 수도 있는 금속 젓가락과 비교하면 못하긴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금속 젓가락의 내구성이 괴물같은 것이지 나무젓가락이라고 해서 내구성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한국
대부분 금속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서, 김치류나 국물류가 많은 한국 음식의 특성상 젓가락에 국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금속재질로 젓가락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조선시대 때에는 주로 왕족이 은으로 만든 숟가락을 사용했는데, 비소와 같이 사람이 먹으면 큰일나는 독성물질에 닿으면 변색이 되기 때문에 독살을 방지하기 위해서 사용했다고 한다. (원래는 황에 닿으면 변색되는데, 당시 화학기술이 좋지 않아 불순물로 황이 들어있어서 비소를 검출해냈다. 그러나 계란 노른자를 찔렀는데 그 안에 있는 황 때문에 변색되어서 사형당하는 억울한 상황도 있었다고 한다.)

일본과 중국에 비해 숟가락을 훨씬 많이 쓰기에 주로 밥이나 국을 먹을 땐 숟가락으로 떠서, 반찬 먹을 땐 젓가락으로 집어서 먹는 확실한 구분이 있으며 중국이나 일본처럼 길거나 짧을 필요가 없다. 한국은 국이나 찌개 위주로 먹는 식문화가 있기에 숟가락이 절대로 빠져선 안 된다. 물론 먹는 사람 마음이니 들고 마시려면 마실 수 있겠지만, 양반 집안에서는 국을 말아 먹는 것조차도 천한 식사 방법이라 여기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한국의 밥그릇, 국그릇들은 애초에 들고 먹으라고 가볍게 목재로 만드는 일본의 그릇들과는 달리 밥상에 잘 앉아 있도록 무거운 재질로 만든다. 그리고 무엇보다 찌개나 밥 등이 뜨겁기에, 함부로 만진다면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젓가락이 밥상에서 굴러다니지 않게 넙적하다는 점 역시 특징이다. 김치나 깻잎 같이 얇은 반찬이나 공 종류를 쉽게 집을 수 있는 이점도 있다.

한국식 젓가락은 중국식 젓가락, 일본식 젓가락과는 달리 금속으로 만들어지고 붙힘성이 없기 때문에 상당한 고도의 손기술이 필요하다. 때문에 같은 젓가락 문화권인 일본과 중국에서도 한국의 금속 젓가락을 사용하면 젓가락질을 잘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일본
길이가 무척 짧다. 밥을 젓가락으로 쓸어 먹거나 접시나 그릇을 들고 먹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중국의 젓가락처럼 길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 쓸어 먹는 이유는 일본이 옛날에 쌀이 귀했기 때문에 여러 잡곡과 함께 지어서 먹는 경우가 많아서 끈기가 적어 자연스럽게 쓸어 먹는 습관이 생긴 것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재질이 나무로 되어 있다.

젓가락 끝이 뾰족하게 되어 있는데 일본이 섬나라인 만큼 생선도 많이 먹기 때문에 생선의 가시를 쉽게 건져내기 위해서이다.

일본에서는 국물 요리가 있어도 건더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숟가락이 필요가 없다. 때문에 아주 작은 건더기 같은 것을 집어먹기 위해서 젓가락이 짧아진 이유가 된다. 또 일본식 쌀밥은 찰기가 많아서 젓가락으로도 먹기가 편하고 비벼먹는 문화가 없기 때문에 카레라이스같은 예외를 제외하곤 대부분 젓가락을 사용한다.


중국
상당히 길다. 이는 중국에 식구 인원이 많기 때문에 원형 탁자에 여러가지 음식을 두고 젓가락으로 집어먹는 풍습이 있으며 좌식(바닥에 앉음)이 아닌 입식(책걸상에 앉음) 문화권이기 때문이다. 또한 주로 튀기거나 볶은 요리를 자주 먹기 때문에 기름에 묻지 않거나 손을 데이지 않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일본의 젓가락과는 대조적으로 끝이 뭉툭하게 되어 있는데 이는 음식을 집을 때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서이다.

중국에서는 육각형 젓가락이 재화를 부른다고 해서 선호한다고 한다. 게다가 중국인이 사랑하는 붉은색이면 금상첨화. 덕분에 많은 중국 가정에서 붉은 육각 젓가락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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