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정 : 이혼 준비도 했었어. 오빠가 너무 잘해서. 오빠가 나를 너무 배려해줘서.
잘해줘서 이혼하려 했었다고 세상 태평한 소리하는 섭녀(너무 잘해주니 남 대하는거 같았다는 이유를 대지만 드라마보면 전혀 공감안됨)
여주는 둘의 사랑을 지켜주기 위해 다시 살 수 있는 본인 생명까지 포기하려 했었기 때문에 더 배부른소리 같은 대사.

(어린딸이 귀신 보게할 바에 자기가 죽겠다고 결심하는 유리에게, 친구 무당이 하는 말)
미동댁 : 너... 변했다? 단단해졌어. 진짜 엄마가 됐네
유리는 애 버리고 갔거나 했던 나쁜엄마가 아니라, 뺑소니사고로 병원에 실려갔을때 의사에게 자기 대신 뱃속의 딸 살려달라하고 한번 목숨까지 바쳤던 엄마임 ㅎ..
뭐가 변했고 뭐가 이제서야 진짜 엄마가 된건지..?
유치원생 학원뺑뺑이 돌리며 애 방치하듯 키운 섭녀에게는 드라마 내내 "무려 계모인데도 키워준 진짜엄마"라고 강조했던 사실 알면 더 코미디인 대사.
하바마 세계관에서 친모는 두번은 목숨 포기해줘야 진짜엄마가 될 수 있음. 권혜주 작가의 모성애에 대한 비상식적 가치관을 알 수 있다.

유리엄마 : 그 날이 오면(유리가 두번 죽는 날이 오면), 웃으며 보내줘야지
세상 어느 엄마가 딸이 다시 두번 죽겠다는데 웃으며 보내준다고 하는지...?
참고로 작가는 바로 전작 고백부부에서 같은 배우의 입을 빌려서 과거로 온 딸에게 "부모 없인 살아도 자식 없인 못살아. 네 새끼에게 돌아가"라며 감동적인 대사를 한적이 있음.
여기서는 180도 바껴서 안보낼 방법을 찾긴 커녕 웃으며 자식 보내줄 수 있다고 함. 비상식적 모성애관 2

(모든걸 원래대로 주인공에게 내주려는 서브녀에게)
유리: 우리 서우랑 강화는, 그 쪽 없으면 안돼.
섭녀 닥빙의 결과물. 딸과 남편이 민정이 없으면 안될 타당한 개연성도 없고(남편 강화는 막화 갑자기 정신차려서 유리가 올라갈 바에 내가 대신 죽겠다고도 함)
이게 유리의 오해로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지하게 전개되는 대화라서 더 문제. 저걸 위해선 유리가 죽어야하는 전제조건이 있기 때문에
섭녀 = 남편과 서우에게 꼭 필요한 존재
여주 = 꼭 필요하진 않은 존재
로 만드는 황당한 대사.

(다시 죽으려는 여주 유리를 말리는 절친 현정언니에게)
유리: 언니같으면? 언니 아들 하준이가 평생 괴롭게 산대도 그거 지켜보면서 살 수 있어?
저 평생 괴롭게 산다는게 딴게 아니라 그냥 "딸 서우가 귀신보는" 얘기임. 끔찍한 모습도 아니고 저 세계속 귀신들 멀쩡한모습이고 친절함.
심지어 계속 여주 귀신시절부터 친하게 지내온 미동댁이라는 귀신보는 무당도 있음. 딱히 처참한 인생 사는걸로 그려지지도 않았지만,
그 미동댁 앞에서도 귀신보는건 인생 망하는 마냥 계속 무례하게 말함... 전국의 무당들 후려치기행
더 어이없는건 계속 말리던 친구가 저 말에 유리가 죽어야한다는걸 납득함. 차차주변인들도 모두가 납득함.
하바마 세계관 속 "친엄마 목숨의 가치 < 애가 귀신 안 보는 눈"임. 서우 의견도 들어봐라 제발;
생명에 대한 작가의 비상식적 가치관을 느낄 수 있는 부분

유리: 꼴랑 부탁이 삼겹살이야?
드라마 초반 유명한 배우들로 귀신 군단 만들어놓고 부탁 하나씩 들어준다는 설정이 있었음., 한명한명 사연과 성불 못하는 한을 풀어줄것 같이 하다가 중간에 계속 분량 실종 후
마지막화 와서야 갑자기 부탁으로 삼겹살 사주고 귀신 여러명 한번에 퉁치면서 급 처리하듯 마무리. 이런 취급 당할 배우진들 아닌데...

현정: (섭녀 민정이가) 나한테 부탁도 하더라. 너 잘 보내주라고.
유리: 하여튼 착해, 오민정
보내주라는거에서 목적지는 유학가는거 아님... 저승가는거임.... 살 수 있는 선택지 두고 굳이 다시 죽겠다는 이유중 하나가 "강화랑 오민정이 사랑해서" 때문인데
도저히 정서상 납득 안가는 대화

(섭녀가 남주-섭녀의 사랑과 서우의 행복을 위해 대신 죽음을 결심한 여주에게 쓰는 편지 중)
민정:
- 내가 화가 났던건, 그쪽과 오빠가 날 속여서도 있지만 실은 친구를 잃은 상심도 있었던 거 같아요.
- 나랑 친구해줘서 고맙단 말은 꼭해야겠어서. 언니한텐 다음이란 게 없으니까
- 시간 잘 보내고, 잘가요. 서우는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내가 마음 다해 지켜줄게.
유리가 본인이 친모라고 말하지 못했던 이유, 결국엔 죽으러 가는 이유 중 하나가 섭녀 존재 때문이기도 한데 화가났던 어쩌고 하는것도 읭스럽고
나머지 대사들도 의도는 아닌걸 알지만 너무 빙썅스럽게 씀.
유리가 무조건 49일 후 돌아가야하는 설정이었을때나 그나마 이해할 수 있는 대사들. 살 수 있는 선택지가 섭녀랑 상관이 없었을때나 가능한 대사들임

강화 : 그래도 서우 남겨주고 가서 고마워. 너와 나한테 남겨 준 가장 큰 선물이잖아.
납골당에서가 아니라 살아있는 여주 앞에 두고 하는 말임. 아직 안죽었음;

서우 : 잘가 엄마
서우가 작별인사하는 친엄마 유리에게 처음으로 엄마라고 부르는 장면.
(이것도 계속 예쁜이모라 부르다가 갑자기 엄마라고 왜 부르는지 설명도 없음. 그냥 친딸이 친엄마한테 엄마라고 부르는 장면 하나는 있어야해서 억지로 끼워넣은 느낌)
보통 저나이대 애들은 하루놀고 헤어지는 사람한테도 가지마 하는데 첫마디가 잘가 엄마.... 다시 말하지만 잘가라고 하는 그 곳은 저승임.

(친하게 지내던 무당이 승천길에 선 유리에게 갑분 거울을 주며)
미동댁: 너에게도 인사해.
죽는마당에 갑분 아이돌 팬싸드립 치는것도 아니고;;;;;;
참고로 극 내내 거울 관련 어떤 떡밥이나 상징 이런거 전혀 없음.
계속 유리 민폐캐 만들며 울리고 다시 죽어야만 하는 사람으로 내몰더니, 갑분 거울 내밀며 본인도 소중하게 대하라는듯한 대사라니 그저 띠용임.
ㅡㅡㅡ
마지막화에서만 발췌한게 이거임.
이런 말도 안되는 대사와 상황들이 막화만이 아닌 8화쯤부터 드라마 절반이상을 계속 돌림노래처럼 되풀이 되어옴.
이걸 전부 감동이고 힐링이랍시고 쓰고 있었음. 네캐에선 가족 떠나보냈던 사람들이 초반에 공감대로 보기시작했다가 상처받았단 댓글들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음.
이런 대본 연기 해내느라 (((배우분들)))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차기작 만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