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국 영화 눈치싸움..'기생충' 흑백판은 이달 말 개봉
816 1
2020.04.08 23:22
816 1
하루 관객 1만명대..영진위는 아직도 "세부 대책 마련 중"

'기생충' 흑백판 미공개 스틸컷 (서울=연합뉴스) 영화 '기생충'의 흑백판 개봉을 앞두고 봉준호 감독이 직접 고른 '디렉터스 초이스 미공개 스틸 11종'이 17일 공개됐다. 2020.2.17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기생충' 흑백판 미공개 스틸컷 (서울=연합뉴스) 영화 '기생충'의 흑백판 개봉을 앞두고 봉준호 감독이 직접 고른 '디렉터스 초이스 미공개 스틸 11종'이 17일 공개됐다. 2020.2.17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봉준호 감독 '기생충' 흑백판이 이달 말 개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그동안 밀린 다른 한국 영화들도 개봉할지 주목된다.

배급사 CJ ENM은 8일 '기생충' 흑백판을 이달 29일 개봉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흑백판은 당초 2월 말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졌다. 해외에선 이미 개봉해 5월부터 인터넷TV(IPTV)와 VOD(주문형 비디오) 서비스가 시작된다. 이 때문에 국내 개봉을 더는 미룰 수 없게 된 것이다.

아울러 한국 영화 신작 부재로 관객이 갈수록 더 줄어드는 상황도 고려했다.

CJ ENM은 이달 말 애니메이션 '요괴워치' 극장판도 함께 개봉한다. 4월 말부터 5월 초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겨냥한 것이다.

CJ ENM은 내부적으로 5월 말 '도굴', 6월 말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7월 말 '영웅'을 개봉하기로 라인업을 짜놓은 상황이다.

CJ ENM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등에 따라 개봉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지만, 가급적 매월 신작을 개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가 언제 잠잠해질지 가늠하지 못해 다른 영화들은 개봉을 정하지 못하고 눈치만 보는 형국이다.

'결백' [소니픽쳐스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결백' [소니픽쳐스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 마케팅 비용을 소진한 신혜선·배종옥 주연 '결백', 송지효·김무열 주연 '침입자' 등도 여전히 개봉일을 잡지 못하고 있다.

영화계 관계자는 "중급 규모 한국 영화가 한 편 정도는 개봉해서 물꼬를 터줘야 하는데,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지 서로 눈치만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극장 전체 하루 관객은 통합전산망 집계 이후 최저인 1만명대로 떨어졌다. 개봉하더라도 손익분기점 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른 영화계 인사는 "만약 개봉했다가 극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발길이 끊기면 마케팅 비용을 또다시 날릴 수 있다"면서 "마케팅 비용 지원 등이 있어야 그나마 개봉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일 ▲ 영화발전기금 부과금(티켓 가격의 3%) 한시 면제 ▲ 상반기에 개봉이 연기 혹은 취소된 영화 20여편을 대상으로 개봉 마케팅 지원 등의 영화계 지원 방안을 내놨다.

그러나 부과금을 전액 면제할지, 부분 면제할지, 어떤 작품에 얼마의 마케팅 비용을 지원할지 등은 아직도 정해지지 않았다. 영화발전기금 용도를 즉각 변경해 긴급지원자금으로 집행해달라는 영화계 요구도 "관련 부처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난색을 보인다.

영화계 관계자는 "지원은 속도가 중요한데, 다 쓰러지고 나면 지원할 것이냐"며 "영진위에 대해 현장 영화인들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진위 측은 "관련 부처와 협의해 세부적인 실행방안을 마련 중으로,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만 밝혔다.

fusionjc@yna.co.kr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욘드 X 더쿠 븉방 이벤트💛] 여름철 메이크업착붙, 비욘드 선퀴드 체험 이벤트 430 05.20 68,39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48,75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84,3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80,52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64,5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03,73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62,41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8 20.05.17 3,260,80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9 20.04.30 3,844,4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23,82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9996 유머 나 조수석 뒷자리에서 드라이브스루 주문하는사람 처음 봐 이영지 목청이라 가능한 주문 ㅋㅋㅋㅋㅋ 03:03 10
2419995 이슈 몰락한 왕이 자신의 전성기를 되돌아보는 노래를 재해석하여 불렀는데 반응 좋았던 해원 비바라비다 03:02 58
2419994 이슈 (덬들 사이에서) 엔시티드림 애국가라 불리는 Hello Future 투어 나라별 떼창 03:01 25
2419993 기사/뉴스 “25.2억 대박, 또 무더기 당첨”…전국 1등 명당 판매처 보니 03:01 178
2419992 유머 충격먹은 발을씻자 공계 8 02:58 615
2419991 유머 How Sweet MV에서 민지 옆돌기가 나온 이유.jpg 5 02:55 374
2419990 유머 아이스크림 가격에 화가 난 영국소녀.x 5 02:53 427
2419989 이슈 거의 반반으로 나뉘는 중인 사진.twt 33 02:52 914
2419988 정보 애니방 오프닝 총선 예선 9조~11조 상황.jpg 2 02:51 96
2419987 유머 안무가ㅈㄴ웃겨 1도안미안해보임.x 3 02:41 1,339
2419986 이슈 먹다가 탈 날거같은 찐 청산가리지만 맛도리인 드라마 케미 (2).jpgif 📺 10 02:37 772
2419985 유머 카피캣들 디스곡 가사마저 미쳐버린 케이팝의 대모 1 02:36 727
2419984 유머 그 판다🩷🐼 옴만 왜 만날 후야만 가꾸 구랩?! 흥칫뿡 6 02:36 633
2419983 이슈 샤이니 키가 멤버들 버블 구독 취소한 이유 37 02:29 3,860
2419982 유머 의외로 회사에서 절대 하면 안되는 행동 3 02:29 1,261
2419981 유머 CAPTCHA(=컴퓨터와 인간을 구분하기 위한 테스트) 도 읽어버리는 챗지피티 5 02:27 722
2419980 유머 결혼식 하객 복장 논란 17 02:21 2,861
2419979 유머 변우석 교복 모음 (스크롤 주의) 13 02:18 739
2419978 기사/뉴스 [NPB] 요미우리 에이스, 123구로 노히트노런 대업! 한신 상대로 무려 88년만에 역사 썼다 13 02:15 455
2419977 유머 한드 역사상 제일 기가 차는 대사.twt 31 02:13 3,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