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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고소할 거예요” 민식이법 얽힌 초등학생이 변호사에게 따졌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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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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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한 변호사가 1일 공개한 영상과 어린이가 보냈다는 메일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변호사님. 저는 민식이법 시행 이후로 아마 두번째 어린이 일겁니다. 할 말이 있어 이 글을 남깁니다.

영상에서는 신호등에 초가 1초밖에 남지 않아 곧 바뀌니 가도 상관없다고 하셨지만, 아닙니다. 당시 남은 시간은 12초입니다. 저가 보호장구 헬멧 안쓰고 무단횡단도 굉장히 잘못된 것입니다.

하지만 차주분께서 남은 시간이 12초나 됐는데 차주분께서 신호위반 하셨습니다.

저는 위에서 쭉 내려가던 중이였구요 당연히 남은 신호등 초가 보였죠. 12초요.

그래서 오는 차가 없겠구나 했는데, 갑자기 차가 와서 저도 당황했구요. 또 속도입니다

저 응급실에서 CT도 받구요. 지금 병원에 있습니다. 매우 아파요. 제 상처들이 20km/h 이하 속도에서 날 수 있는 상처가 전혀 아니에요 물론 이렇게 된데는 횡단보도로 가지 않고 차도로 간 저의 잘못도 있습니다만 차주의 잘못이 더 크다고 보거든요. 신호위반만 안했어도 없을 일이에요. 그리고 저도 민식이법 지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변호사님 영상에서는 블박 영상만 보시고 저를 완전히 범죄자로 몰아가시더라구요. 그리고 댓글에는 인신공격하는 댓글들이 있습니다. (댓글 내용 생략) 저는 이러한 댓글에 굉장히 화가 났구요. 변호사님께도 화가 났습니다. 변호사님은 사람을 변호하여 억울함을 풀어주시는 직업을 가지고 계신데 도를 넘은 댓글들을 왜 삭제 안하고 그냥 놔두신거죠? 저를 동물에 빗대는 것과 인신공격, 부모님 욕 등 저도 정말 참을 수 없어 이렇게 쓰고요, 또 많은 분들이 저를 자해공갈이라고 하시는데 저는 그 때 학원가는 길이였구요.그 당시에는 민식이법 이라는걸 아예 몰랐어요.

학원이 늦어 신호등을 바로 건너려 했어요 그리고 시간을 확인했죠. 12초. 건널 수 있겠다 하여 건넜는데, 갑자기 차가 나왔습니다. 물론 저의 과실도 있지만 차주 분의 과실이 더 커요.

민식이법이 악법이라는것은 저도 잘 알지만 그걸 말하려고 저를 범죄자, 자해공갈단으로 몰아가시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모자이크 문제요. 아파트 구도랑 그런게 다 보여서 모자이크에 의미가 없어요.

지금 댓글에서 욕을 엄청 먹고있는데, 저의 친구들에게 까지 알려지면 저는 정말 살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변호사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 그 영상을 이 글(메일) 언급없이 삭제해주시거나 영상을 새로 올리셔서 똑바로 바로 잡아주세요. 저는 무작정 달려든게 아닙니다. 다 계산했던 거였어요.

그리고 뭐 물어볼게 있는데요 제게 심한 욕을 하신분들 고소 가능한가요? 저는 거짓말치는 것이 아니에요. 입증도 가능하구요. 저는 어른이 아니에요 저도 아직 6학년 이라구요. 사람들의 욕을 다 보고 받아들일 만큼 멘탈이 좋지 않습니다. 변호사님 보신다면 반드시 답변주시구요.

만약 읽고도 답변이 없으면 고소할게요. 변호사님이 영상을 바꾸시지 않으시면 사람들은 저를 범죄자로 인식하게 되는 것이니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된다고 보구요.

저 정말 힘들어요 부모욕보고 내욕보고 걍 죽으라 그러고 정말 힘드니까 기존 영상 내리시고 제가 보내드린 내용들로 수정한 후 다시 올려주십시요. 정말 꼭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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