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동료 수차례 성추행·희롱한 산부인과 인턴, 징계는 고작 '정직 3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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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 병원 산부인과에서 인턴 의사가 여성 환자와 동료들에게 상습적인 성희롱과 성추행을 해 징계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KBS는 여성 환자와 동료에 성추행과 성희롱을 일삼아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은 산부인과 인턴 A씨가 병원에 복귀해 수련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A씨는 개복 수술 중 여성의 몸을 언급하면서 “좀 더 만지고 싶어서 수술실에 더 서있겠다”고 했고, 여성 환자의 신체를 반복적으로 만지는 등의 성추행을 했다. 또 여성 간호사에게는 대놓고 성희롱성 발언을 했고, 소아청소년과에 교육을 받는 과정에서는 의료 기구를 사용하다 어린이 환자를 다치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1Z0EUTND65
인턴 생활 직후부터 잇따른 돌발행동으로 구설수에 올랐다고 한다. 자궁근종절제술 도중 개복을 마치고 지도교수가 올떄까지 앉아서 쉬라는 전공의의 권유에 자궁을 좀 더 만지고 싶다며 거절했다.
수술이 시작되고 대뜸 자궁을 먹냐면서 예전엔 여중생이 초등학생을 먹지 않았냐고 묻는가 하면 수술이 끝난 후에도 뒤쫓아와 처녀막을 볼 수 있냐고 물었다.
또 지도교수를 기다리는 동안 마취 중인 여성 환자의 회음부를 반복적으로 만져 전공의가 여러차례 만류했으나 아랑곳하지 않았다. 위계질서가 엄격하고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의료 현장에서 이 같은 행동은 이례적이란 지적이다.
정직 3개월 후 복직하고 여전히 잘 다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