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인 신천지 총회장 친형의 사망 직전 병명은 급성폐렴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선 아직 미미했던 신종 코로나가 신천지 신자들의 장례식 문상 후 대거 확산된데다 친형이 입원했던 청도 대남병원에서도 100명이 넘는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한 터라 ‘슈퍼전파자’가 누구였을지 의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25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숨진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친형은 급성폐렴 증세로 응급실에 5일간 입원했다. 신천지 대구교회 측도 청도대남병원 장례식장에 다녀온 신자 50명 중 일부가 신종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장례식장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질병관리본부도 당초 슈퍼 전파자로 지목된 31번째 확진자가 2차감염자일 수 있다고 밝혔다.
청도대남병원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으나 감염경로가 드러나지 않는 것도 친형 연관설을 키우고 있다. 5일간 응급실에 입원했다 숨지면서 신종 코로나 감염 여부를 밝힐 수 없는 반면 의료진 등을 통해 확산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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