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뉴스에 발각되면…” 폐쇄했다는 신천지 ‘비밀모임’ 포착
2,891 14
2020.02.25 11:21
2,891 14
https://img.theqoo.net/XaVgy

서울·강릉서 기도모임 카톡 돌아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 받고 있는 종교단체 신천지증거장막(이하 신천지)이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내부적으로는 여전히 다중집회를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신천지 신도들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자신을 대구 지역 신도라고 밝힌 A씨는 지난 23일 “일부 신도들과 다음 주에 기도 드리러 서울에 올라간다”는 메시지를 띄웠다.

이에 다른 신도가 “서울 어디로 가는 거냐”고 묻자 A씨는 “저희만 알고 움직이라는 지침에 따라 알려드릴 수가 없다”고 답했다. 해당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은 지정된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들어가 신천지에서 발급받은 ‘신도 인증카드’를 찍어 공유한 사람만 참여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s://img.theqoo.net/KzDpo

이후 A씨는 한 신도가 다른 지역 일정에 대해 묻자 “(3월) 13일은 강릉 집합”라며 “문자 못 받았냐”고 되물었다. A씨 설명대로라면 코로나19 핵심 전파지역으로 꼽히는 신천지 대구 신도들이 이번 주부터 서울과 강릉 등 곳곳에서 집회를 여는 셈이다.

또 다른 단체 대화방인 ‘신천지 대구지역 기도회’에서도 다중집회를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한 신도가 올린 공지글에는 “대구 남구 홈플러스 옆 대명초에서 기도를 드린다”는 내용이 있다. 대명초등학교는 신천지 대구 건물 바로 맞은편에 있다. 이어 신도들 사이에서는 “누가 뉴스에 지령을 누설했냐” “내일 또 뉴스에 발각되면 어떡하냐” 등의 대화도 오갔다.

https://img.theqoo.net/ERSZP

이러한 대화 내용은 신천지 측이 지난 23일 온라인 생방송에서 발표한 공식 입장과 정면 배치된다. 신천지 측은 “18일부터 모든 모임과 예배·전도 등 교회 활동을 중단했다”며 “대구 교회 성도의 자가격리 조치를 완료했고 전 성도 24만5000명에게 외부활동 자제를 공지했다”고 발표했다.

만약 대구를 비롯한 신천지 신도들이 비밀리에 계속해서 집회를 이어갈 경우 법적으로도 이들을 처벌할 수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신천지교회 대구집회 참석자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며 지역사회 감염이 뚜렷해졌다”며 “집회금지 및 시설 강제폐쇄 명령을 위반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200여명의 신천지 신도들과 연락이 닿지 않아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대구 경찰이 600여명을 투입해 위치를 추적하고 탐문을 벌인 끝에 대다수 신도의 소재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설희 인턴기자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더마 X 더쿠 💦] 내 피부 수분이끌림! 컨디션 2배 끌올!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 이벤트 374 00:07 7,88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07,32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41,78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01,9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22,26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08,3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25,2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82,1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2 20.05.17 3,082,8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54,2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36,1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2412 이슈 제가 .. 부랄 두짝이 다 없었답니다 하하 .. 하하하하하 ..... 12:06 0
2402411 정보 네페 12원 1 12:05 114
2402410 유머 루이바오🐼 내 죽순은 내가 지킨다 12:05 73
2402409 이슈 비온다고 꽃가루 없을 거라고 생각하면 안되는 이유.jpg 4 12:04 310
2402408 이슈 디씨에서 80kg 여성이 운동한다고 글썼을 때 반응. 4 12:02 1,487
2402407 이슈 [여고추리반3] 황미나 실종 사건과 수상한 움직임 | 3화 예고 | TVING 2 12:01 262
2402406 유머 미국은 챔피언을 대접한다(경주마) 11:58 148
2402405 유머 성심광역시 예비군 근황 19 11:57 1,818
2402404 유머 오늘 루이후이 몸무게 🐼🐼 4 11:57 1,107
2402403 기사/뉴스 이정후, 사흘 연속 5타수 1안타…타율 0.244로 하락 4 11:56 478
2402402 이슈 리한나가 차에서 내리기 무서웠다는 멧갈라 의상 10 11:55 2,558
2402401 이슈 신하균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챌린지 26 11:54 932
2402400 유머 같은 털색이라 엄마인줄알고 강아지 쮸쮸빠는 고양이 6 11:54 1,177
2402399 이슈 방금 200만뷰 돌파한 피식쇼 장원영편 19 11:52 1,150
2402398 기사/뉴스 김수현, 5월 드라마 배우 브랜드평판 1위…변우석 2위 7 11:51 640
2402397 이슈 오늘은 방문객 많아서 즐거워 보이는 천리포수목원 공룡🦖 19 11:51 2,600
2402396 유머 혼란스러운 병원 외래 4 11:51 1,209
2402395 유머 이미 루이🐼덕분에 허리 하나 나갔다는 남천바오 8 11:50 1,460
2402394 이슈 내가 찾아본 4세대 여자아이돌 콘서트&팬미팅 성비.jpg 16 11:49 1,355
2402393 이슈 올리는 족족 조회수터지고있는 미우새 김승수 양정아 25 11:47 3,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