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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성폭행·고문 후 살해된 파키스탄 8세 소녀…분노한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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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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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zeJES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행구 지역의 작은 마을 사로 켈에 사는 소녀 마디하가 지난 15일 과자를 사러 외출했다가 실종된 뒤 다음 날 아침 인근 수풀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시신에서 멍 자국과 총상 및 목이 졸린 흔적 등이 있는 것으로 미뤄 소녀가 살해되기 전 성폭행과 고문을 당한 것으로 판단했다. 시신은 현재 공립 병원으로 옮겨져 부검 중이며 결과는 하루 내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시신이 발견된 뒤 소녀의 가족은 마을 사람들과 거리에서 규탄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https://img.theqoo.net/DhwsU


https://img.theqoo.net/HnbbR

파키스탄에서 아동이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당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1월 파키스탄 동부 펀자브주 카수르에서 실종 닷새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6살 여아 자이나브 안사리 사건이 있었다.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된 자이나브는 연쇄 살인범에게 끌려가 성폭행과 고문을 당한 뒤 살해된 것으로 드러났다.


https://img.theqoo.net/dlyHF

자이나브 사건 이후 파키스탄 여론은 들끓었다. 자이나브 사건 이후 거리로 나선 수천 명의 시민은 경찰서로 몰려가 항의 시위를 벌였으며, 정치인의 집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자이나브를위한정의’(#JusticeForZainab) 운동이 전개됐다. 자이나브의 장례식날에는 200여명의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했으며, 이 과정에서 시민 2명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불만이 폭발하자 야당은 펀자브주 총리와 법무장관의 사퇴를 촉구했고, 이에 샤리프주 총리는 자이나브의 집을 찾아가 유족을 위로했다. 그사이 체포된 범인은 자이나브뿐만 아니라 다른 6명의 어린 소녀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5&aid=0001289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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