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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물 쓰듯 펑펑...대구시내 경부선·경부고속철 '지하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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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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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시가 경부고속철도 대구 도심 통과 구간을 다시 지하화하기로 하자 시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미 수천억 원을 들여 철로 주변 정비사업까지 마쳐놓고는 이제 와서 사업을 뒤집는 것은 세금 낭비라는 반대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CJ헬로 대구방송 김선경 기잡니다.

[기자]
주택가 인근의 철로 위로 기차가 빠르게 지나갑니다.

대구 도심 한가운데를 통과하는 경부선과 경부고속철도 구간입니다.

동대구역을 출발해 서대구고속철도역를 잇는 이 구간을 지하로 옮기는 공사가 본격 추진됩니다.

철로의 길이는 14.6km.

대구시는 해당 사업이 최근 국토위를 통과하면서 사전타당성 용역에 필요한 국비 확보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 관계자 (음성변조) : 현재 상부로 통과하면서 주변에 불편이라든지 도시 발전, 도시계획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장애요인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예산 반영 여부는 저희는 긍정적으로….]

하지만 지하화 사업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습니다.

철로가 생기면서 소음 피해 등을 호소하는 민원이 잇따르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규모 주변 정비사업이 이미 진행됐기 때문입니다.

대구시가 지난 13년 동안 철로 인근 정비에 들인 예산은 모두 6천6백억 원.

주택가와 아파트 단지의 방음벽은 물론, 공원과 지하차도를 새로 만들어 주민 편의를 높였습니다.

시민들은 막대한 세금을 들여 애써 끝낸 정비 사업이 지하화 공사로 물거품이 될지 모른다며 우려합니다.

오락가락하는 행정에 예산만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서옥수 / 대구시 동구 : 아예 하려면 그때 했어야지. 이제 (정비) 다 해놓고 다시 (지하화 공사) 한다는 건 예산 낭비라고 봐야죠.]

[장오봉 / 대구시 동구 :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란 말이에요. (방음벽) 복개를 했기 때문에…. 이중으로 돈을 들이지 말고 그 돈을 대구시 예산에 충당해서 오히려 더 낙후된 곳을 조금 더 개발하고….]

지하화 공사의 전체 예상 비용은 모두 8조 7백억 원.

오랜 숙원 사업이던 경부선 지하화가 늑장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면서 찬반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헬로티비뉴스 김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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