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생리한다는 이유로 홀로 격리됐던 네팔 여성 사망
7,074 38
2019.12.08 15:53
7,074 38
생리 중인 여성이나 소녀들을 격리하는 '차우파디'(chhaupadi) 관습으로 인해 오두막으로 쫓겨났던 한 네팔 여성이 사망했다. 여성을 격리한 친척 남성은 체포됐다.

지난 7일 AFP 통신 등은 네팔 서부 어참 지역에서 21세 여성 파르바티 부다 라와트가 차우파디라는 관습때문에 홀로 격리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오두막에 격리됐던 이 여성은 추위를 피하기 위해 불을 피웠다가 연기를 들이마셔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지 경찰 당국은 "피해 여성에게 차우파디를 강요한 친척 남성을 체포했다"라며 "차우파디로 인한 첫 번째 체포"라고 설명했다.

차우파디는 네팔 서부 지역에서 생리 기간인 여성을 가족과 격리해 오두막이나 헛간, 외양간 등에 머물게 하는 오래된 힌두교 관습이다. 월경하는 여성을 불경하다고 간주해 가족으로부터 격리한 뒤 일부 음식, 남성과의 접촉 등을 금지한다.

이로 인해 격리된 여성들은 질식사하거나, 동물의 공격을 받기도 하며 독사에 물려 숨지는 경우가 빈번하다.

네팔 정부는 수 세기 동안 이어진 차우파디를 지난 2005년부터 금지했으나, 서부 지역 등에서는 여전히 관습이 이어져 왔다.
이에 지난 2017년부터는 네팔 당국이 법적으로 차우파디를 금지하고, 이를 강요한 이들에게는 최고 징역 3개월이나 3천 네팔 루피(한화 약 3만 1천 원)의 벌금이 부과하도록 했다. 

하지만 법 제정에도 불구하고 네팔에서는 올해에만 3명 이상의 여성이 차우파디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네팔의 차우파디 반대 운동을 벌이는 활동가 라다 푸델은 "경찰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라며 "여전히 많은 사망자가 보고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1374512
목록 스크랩 (0)
댓글 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x 더쿠🌿] 에센허브 티트리 컨트롤 인 카밍 앰플 체험 이벤트 211 05.01 29,71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05,88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35,67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16,4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29,73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96,4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92,24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41,1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54,6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26,16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94,2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9921 이슈 배우가 커버한 역대급 아이돌 무대.shorts 19:46 81
2399920 이슈 베이비몬스터 치키타가 짤막하게 부르는 Stephanie PoetriI 의 I Love You 3000 19:46 20
2399919 이슈 명수옹한테 미인계 쓰는 아이브 리즈...twt 19:46 78
2399918 이슈 장민호 공계 업데이트 (편스토랑) 19:46 40
2399917 이슈 레드벨벳 10주년에 뭔가 온다고 스포한 조이 1 19:45 135
2399916 기사/뉴스 [단독] '5·18 폄훼' 전 인천시의장 "광주 시민에 미안할 게 뭐 있어" 4 19:45 230
2399915 이슈 푸바오 떠나는 날 인천공항 현장 전격 공개! 푸바오와 알아보는 인천공항의 동물 수출 과정.ytb 1 19:43 268
2399914 기사/뉴스 방탄소년단의 홍보 효과를 고려했을 때 하이브가 이 사실을 알면서도 방치했다면 표준전속계약서상 조항 가운데 하나인 '성실한 매니지먼트'의 의무를 소홀히 했다 3 19:43 506
2399913 이슈 김지원이 생각하는 본인 인생캐 top3 6 19:42 543
2399912 이슈 오늘자 전지적 호랑이 물려감 시점으로 찍었다는 아이브 해야 원테이크캠 7 19:39 764
2399911 유머 대충 살자 푸바오처럼 16 19:38 1,504
2399910 이슈 (여자)아이들 미연 지미추 S/S 2024 글로벌 캠페인 19:37 263
2399909 기사/뉴스 "뭐든 해줄수 있어" 공명, 동생 NCT 도영 위해 나섰다('더시즌즈') 4 19:36 576
2399908 유머 소속사에서 캐스팅하려고 지방까지 내려갔다는 밴드부 중학생 3 19:36 1,558
2399907 이슈 큐브엔터, 상장 이후 처음 중견기업부→우량기업부 승격… 재무 건전성, 실적 등 반영 19:35 217
2399906 이슈 눈물의 여왕 막방 보면서 우는 박성훈...twt 12 19:34 1,811
2399905 이슈 눈물의 여왕 과몰입으로 김수현 버블 구독까지 한 아이돌 3 19:32 1,562
2399904 이슈 티파니앤코 Love Story by T 캠페인 촬영하는 윤여정 2 19:31 450
2399903 이슈 요즘 여고생 사물함 29 19:30 4,086
2399902 이슈 셀린송 감독 차기작 촬영 중인 다코타 존슨X페드로 파스칼X크리스 에반스 5 19:30 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