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theqoo

정보 완벽주의자보다 경험주의자가 나은 이유
36,040 672
2019.12.01 05:17
36,040 672




* 절대 완벽주의자가 되려고 하지마라

- 심리학 용어 중에 '병적 꾸물거림morbid procrastination 이라는 말이 있다.
누구나 한 번쯤 당장 내일이 시험인데 공부를 하는 대신 책상 정리를 하거나, 마감이 코앞인데도 인터넷 서핑으로 시간을 보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런 망설임은 선택이나 과제를 앞두고 두려움과 부담감이 클 때 나타나는 정상적인 행동에 속한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을 간혹 그 정도가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다. 이들은 남들 눈엔 게으른 사람으로 비치기 십상이지만 그들의 내면은 해야 할 것에 대한 불안과 스트레스로 가득하다. 그들은 완벽주의자다. 그들은 실패를 두려워하고, 자신의 흠을 용인하지 못한다. 그래서 머릿속은 온갖 생각으로 넘쳐나지만 정작 그 생각을 옮기는 데는 너무나 많은 시간이 걸린다. 제대로 해내지 못할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은 주어진 과제를 실체보다 더 부풀려 과장되게 만든다. 사람들은 부담스러운 것은 외면하고 화피하려는 본능이 있다. 그래서 완벽주의자들은 과제가 주어지면 자꾸만 딴 짓을 하거나 꾸물거리거나 잠으로 도피하는 경향을 보인다.

하버드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탈 벤-샤하르에 따르면 완벽주의자는 삶의 여행을 직선도로로 생각하고 오직 결과에만 초점을 둔다. 그래서 목표를 향해 가는 즐거움을 누릴 줄 모른다고 한다. 실패에 대한 극도의 두려움은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하지 않게 만든다. 그래서 무언가를 시도하기보다 무작정 일을 미루는데 그 핑계로 자신의 게으름을 든다.

시도해보지 않아서 그렇지, 한번 하면 남보다 훨씬 잘할 거라고 자신을 합리화하면서 말이다. 사람들은 보통 어떤 이가 성공했을 때 그가 유난히 똑똑하거나 남다른 재능을 타고났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에게 성공은 수많은 경험을 통해 찾은 하나의 방법일 뿐이다. 그들은 기꺼이 실험하고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종종 실패를 겪지만 이 과정에서 좌절을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감을 얻는다. 두려워만 하던 실패를 막상 해 보니 그것이 생각보다 별게 아님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실패는 아무것도 아니다. 오히려 실패를 많이 해 본 사람일수록 성공할 확률도 높다. 그만큼 경험을 통해 얻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어느 미대 수업에서는 100개의 시안을 한 번에 제출하라는 숙제를 내 준다고 한다. 뛰어난 작품 하나를 만들기 위해 고심하는 것보다 어떤 것이든 100개를 그리면 그중에 뛰어난 작품이 나올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미완성을 견디는 것도 습관이다. 그리고 일단 하는 것 자체가 습관이 되면 정교하게 다듬는 일은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다. 작은 목표를 이룬 경험들이 쌓이면 어는 순간 최종 목적지에 도달해 있을 것이다. 늦은 나이에 그림을 시작한 중견 화가가 있다. 그는 아무리 지친 날이라도 캔버스에 점 하나라도 찍고서야 하루를 마감한다. 대작도 차근차근 찍은 점들이 모여 탄생 하는 거라며, 그는 자기가 쉼 없이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비결을 설명했다. 그 말을 들으니 우리의 인생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하루가 쌓여 인생이라는 작품을 이룬다. 그 인생의 그림에는 기쁨, 성공, 희망의 색깔뿐만 아니라 고통, 실패, 좌절의 색채도 가득하다. 그러나 멀리서 바라보면 모든 색깔이 조화를 이루어 한 폭의 작품이 된다. 아무것도 안 하면 실패는 없겠지만 대신 성공도 없다. 그리고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것은 실패한 일보다는 해 보지 못한 일이라고 한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고 일단 뭐든 시도해 보는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다.

출처 :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https://gfycat.com/RepulsiveImmenseClingfish






댓글 67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전체공지 [⭐필독⭐ / 4번 업데이트사항 필독 10월24일 추가+] 현재 도입 된 본인인증 시스템 인증 필수! / 운영관련 공지 10.14 44만
전체공지 [더쿠공지 - 추가 강조 공지 및 8번 19금 항목 수정 19.09.06] 6043 16.06.07 497만
전체공지 [성별관련 언금 공지 제발 좀!! 확인 必] 16.05.21 454만
전체공지 [180626 더쿠 신규가입 마감!/ 현재 theqoo.net 가입 불가] 1727 15.02.16 210만
공지 ■■■ 한시적 정치글 스퀘어 자제 공지 - 정치토크방 이용바람 ■■■ 10.04 11만
공지 스퀘어방 이용 안내 (13번 필독! ●●●잡담성 게시물 스퀘어 올리지 말고 공지 좀 지켜주길 바라●●●) 1142 18.08.31 175만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29431 현빈X손예진 '사랑의 불시착' 첫방 6.1% 쾌조 스타트 10 07:59 468
1429430 그 시절 원덬이 좋아했던 구동방 일본곡들 9 07:51 246
1429429 옷 잘 입는 사람의 8가지 특징.jpg 19 07:47 1566
1429428 올해 성탄절에는 눈이 내릴까? 화이트크리스마스 확률은 30% 6 07:34 282
1429427 '불금' 후유증 심각하다…최근 5년 음주운전 교통사고 10만건 이상 07:30 153
1429426 로또 889회 당첨번호 ‘3, 13, 29…’ 6곳이 수동으로 1등 당첨 3 07:27 727
1429425 쟆방에서 핫하다는 그 드라마 근황(BL,스포,스압주의) 11 07:19 1265
1429424 5년 전 오늘 발매된_ DSP Ent "White" 3 06:58 276
1429423 지하철 화장실에서 밥 먹는 사람 많은가봐 7 06:54 2589
1429422 용감한자가 미녀를 얻는다.jpg 12 06:26 1987
1429421 진지) 여기에 대학없으면 가지마라(수갤펌) 57 06:08 2988
1429420 지하철계의 NCT 인천2호선이 또..! 29 06:04 1948
1429419 2018 KBS2 드라마스페셜 단막극 중 내가 추천하는 3편의 작품들의 포스터.jpg 27 05:35 1241
1429418 길티 플레져 하면 생각나서 올리는 카드캡터 사쿠라 ost 17 05:17 1168
1429417 드라마 스토브리그 기사의 뼈때리는 댓글 3 05:11 1794
1429416 애기가 허스키 간식주는 영상 5 05:11 921
1429415 30분 후에 이 얼굴로 바뀐다면 몇번? 321 04:47 5935
1429414 양심적으로 착하게 살면 역시나 손해본다는게 진리인 어제자 예능 음식게임(스압주의) 17 04:43 2725
1429413 ISTP인 원덬이 읽다가 뼈맞은 글.txt 42 04:26 2171
1429412 저승에서 온 남자가 인류에게 던진 충격적인 한마디.jpg 34 04:26 4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