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theqoo

기사/뉴스 시청자 투표와 무관한 ‘PD 픽’… 노래 부르기전 1~20위 정해져
33,437 368
2019.11.08 03:27
33,437 368
http://naver.me/5AFZMilv


https://img.theqoo.net/LvUMY


케이블채널 엠넷의 아이돌 연습생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의 생방송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로 엠넷 소속 PD 2명이 구속된 가운데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 선발된 연습생들은 시청자 투표와 무관한 이른바 ‘PD 픽(pick·선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오디션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20명의 연습생들은 경쟁을 시작하기도 전에 구속된 PD들에 의해 이미 1∼20위의 순위가 정해졌다. 구속된 안준영 PD와 프로그램 책임 제작자 김용범 CP는 이 같은 ‘PD 픽’을 시인했다.

각각 프로듀스 시리즈 시즌 3, 4에 해당하는 ‘프로듀스48’과 ‘프로듀스X101(프듀X)’은 모두 3차례의 시청자 투표 과정을 거쳐 연습생을 20명까지 추린 뒤 이들 20명이 경쟁하는 최종 오디션을 치렀다. ‘프로듀스48’은 20명 중 12명을 최종 선발해 여성 아이돌 그룹 ‘아이즈원’을 결성했고, ‘프듀X’는 11명을 뽑아 남성 아이돌 그룹 ‘엑스원’을 만들었다.

7일 경찰과 법원 등에 따르면 두 프로그램의 생방송 시청자 문자투표를 관리했던 업체에 보관된 투표 원본 데이터가 엠넷이 마지막 생방송 때 발표한 연습생 순위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구속된 두 PD가 시청자 투표 결과와는 관계없이 미리 정해둔 순위대로 방송에 내보냈기 때문이다. 이 같은 ‘PD 픽’이 드러나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아이즈원’과 ‘엑스원’을 해체하고 멤버를 다시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엠넷은 두 프로그램이 방영될 당시 ‘100%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 ‘국민 프로듀서님! 당신의 소년(소녀)에게 꼭 투표하세요!’라며 시청자들이 직접 뽑는 ‘공정한 오디션’임을 여러 차례 홍보했었다. ‘프듀X’ 최종회가 방송된 7월 19일 선발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됐던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발표된 연습생들의 최종 득표수가 모두 특정 숫자의 배수로 나타나면서 투표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안 PD와 김 CP도 그동안 인터뷰나 강연 등을 통해 오디션 프로그램의 ‘공정한 선발’을 강조해왔다. 역시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 시리즈를 제작한 김 CP는 한 토크쇼에서 “심사위원들만 뽑는 게 아니라 (시청자들이) ‘내가 ○○○를 뽑았어’라고 얘기할 수 있을 만큼 시청자 참여형 오디션이었기 때문에 (슈퍼스타K가) 인기를 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 PD도 프듀X 제작 발표회 자리에서 “꿈을 위해 나아가는 간절한 친구들을 조금이라도 더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구속된 두 PD의 윗선으로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두 PD는 오디션 최종 라운드에 진출할 20명을 추리는 과정에서도 특정 연습생이 돋보이게 편집하거나 경연곡을 미리 알려준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살펴보고 있다. 엠넷 측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사항은 반드시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시청자들의 분노도 커지고 있다.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지상파 3사 출연을 막아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올린 게시자는 “순위 조작은 프로그램을 시청했던 국민들을 우롱한 것이고, 사회에 만연한 채용 비리나 취업 사기와 완전히 같은 맥락의 죄”라고 적었다. ‘아이즈원’은 11일 예정된 첫 정규 앨범 발매와 컴백쇼를 연기했다. MBC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이즈원’이 등장하는 부분을 편집하기로 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댓글 36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전체공지 [⭐필독⭐ / 4번 업데이트사항 필독 10월24일 추가+] 현재 도입 된 본인인증 시스템 인증 필수! / 운영관련 공지 10.14 27만
전체공지 [더쿠공지 - 추가 강조 공지 및 8번 19금 항목 수정 19.09.06] 6040 16.06.07 486만
전체공지 [성별관련 언금 공지 제발 좀!! 확인 必] 16.05.21 442만
전체공지 [180626 더쿠 신규가입 마감!/ 현재 theqoo.net 가입 불가] 1726 15.02.16 206만
공지 ■■■ 한시적 정치글 스퀘어 자제 공지 - 정치토크방 이용바람 ■■■ 10.04 7.1만
공지 스퀘어방 이용 안내 (13번 필독! ●●●잡담성 게시물 스퀘어 올리지 말고 공지 좀 지켜주길 바라●●●) 1142 18.08.31 169만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07119 역대급 옆태라인으로 나온 신형 K5 실사진..JPG 4 14:22 279
1407118 [쇼케이스 직캠] 세븐어클락 타이틀곡 'Midnight Sun'무대.ytb 14:21 13
1407117 비쥬얼 개오졌었던 그때 그 논스톱 조한선-김정화.jpg 20 14:19 586
1407116 bhc치킨, 겨울 맞이 사이드 메뉴 '꿀호떡' 출시 17 14:18 868
1407115 행동하는 대머리가 저지른 나비효과.jpg 10 14:18 612
1407114 토스 물티슈 22 14:16 574
1407113 성량이 큰 걸 원치않아서 깎고 줄이는 중이라는 엑소 첸 14 14:13 1220
1407112 요즘 트위치에서 게임방송 하고 있는 빅스 홍빈 캠 비주얼.JPG 44 14:12 1038
1407111 80년대생들 어릴때 부모님이 한권씩 사줬던 책 24 14:11 1752
1407110 노천 카페·음식점 늘어난다..음식점 옥외영업 전면 허용 17 14:10 677
1407109 '토순이 사건' 범인 잡혔지만...'동물보호법 강화' 청원 마감 D-4 5 14:09 291
1407108 sbs 스토브리그 대본리딩 사진 (남궁민 박은빈 오정세 조병규 이준혁 조한선 김정화 박소진) 14 14:09 605
1407107 올해 신인 남돌 평균나이.txt 28 14:03 2065
1407106 토스 정답 119 14:02 1963
1407105 오퀴즈 기능성원료함량최대치 78 14:01 510
1407104 한국 WRC 첫 제패 쾌거…현대차 6년 도전 끝에 '정상' 6 14:00 439
1407103 [편애중계] 시험에서 모르는 문제가 나올때 꿀팁 ㅋㅋㅋㅋㅋㅋㅋ 15 14:00 1464
1407102 진짜 줄것도아니면서 맨날 시키는데 자꾸 하게되는거 22 13:56 3233
1407101 플레이엠(플랜에이) 가수들은 모두 소속가수 생일날에 1위를 했다는 평행이론 (유머) 17 13:54 870
1407100 매년 수익금 전원을 기부하는 고보협(고양이보호협회)달력 19 13:52 1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