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드라마 보며 곡예 운전…"승객들 2시간 동안 벌벌"
1,637 5
2019.10.18 22:27
1,637 5



지난해 한 고속버스 기사가 과일을 깎아 먹으면서 곡예 운전을 하는 장면이 보도돼 논란이 됐는데요. 

이번엔 같은 회사의 또다른 버스 기사가 스마트폰으로 드라마를 보면서 운전을 하는 모습이 승객들에게 포착됐습니다. 

버스에는 20여명의 승객들이 타고 있었는데, 2시간 동안이나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6일, 광주에서 대전 유성으로 가는 고속버스 안입니다. 

고속도로를 빠르게 달리던 버스 기사가 자꾸 왼쪽 아래로 힐끗힐끗 시선을 돌립니다. 

운전석 옆 거치대에 스마트폰을 끼워두고 드라마를 보고 있는 겁니다. 

운전 도중 전화가 오자 통화를 하며 스마트폰을 조작하기도 합니다. 

[박종국/고속버스 승객] 
"너무 불안불안했고, 20명 가까이 타고 있었는데… 한번 사고 나면 대형 사고잖아요, 그런 건요." 

타고 있던 승객은 20여 명. 

이들은 광주 터미널을 출발해 유성 IC에 도착할 때까지, 2시간 동안 계속된 기사의 드라마 시청에 마음을 졸여야 했습니다. 

[박종국/고속버스 승객] 
"공사 현장이 좀 많이 있어가지고, 앞에 차가 있으니까 급브레이크를 잡으면서 승객들도 깜짝 놀라가지고 "어, 뭐야 뭐야" 이러고…" 

버스에서 내린 승객은 기사와 버스회사에 항의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기사는 이틀이 지난 오늘도 업무에서 배제되지 않고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기사는, 지난해 9월 운전 도중 대추를 깎아먹어 충격을 줬던 기사와 같은 회사 소속입니다. 

당시 버스회사는 대추 먹은 기사에게 정직 1개월의 처분을 내렸지만, 이후에도 기사들의 위험한 운전습관은 전혀 개선되지 않은 겁니다. 

[버스회사 관계자] 
"여기서 이 자리에 앉아서 각자 매일 여기서 교육을 시켜요. 교육은 매일 시킨다고 보면 돼요. 사실상 차에 타버리면 우리가 어떻게 압니까?" 

현행법상 운전 중 스마트폰을 보다 적발돼도 7만원 범칙금에 벌점 15점만 받으면 그만이어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x 더쿠🌿] 에센허브 티트리 컨트롤 인 카밍 앰플 체험 이벤트 88 00:06 2,20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12,69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199,07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984,3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467,57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481,4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62,7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06,0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8 20.05.17 3,018,01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91,70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63,96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7212 유머 내가 기분 좋아지는 E100% 팬이 최애를 만났을 때 찐반응 1 03:03 262
2397211 기사/뉴스 S.E.S. 바다, 뉴진스 응원…"어린 친구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1 02:53 278
2397210 유머 몇번이나 겪었지만 익숙해지지 않는 이별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3 02:45 876
2397209 기사/뉴스 굿바이 '대한극장'…충무로 간판 극장, 66년 만에 폐업한 까닭 4 02:42 446
2397208 기사/뉴스 "휴대폰 8시간째 미사용" 긴급 문자…50대 남성 생명 구했다 2 02:37 1,363
2397207 기사/뉴스 세븐틴 우지, "'예쁘다' 12시간 만에 탄생…원래 다른 곡 있었다" 최초 고백 6 02:30 504
2397206 이슈 이번 주 Mrs. GREEN APPLE(미세스 그린 애플) - 춘수(春愁) 무대 1 02:28 189
2397205 이슈 프랑스 제빵학원에 있는 신기한 기계들 5 02:22 2,026
2397204 이슈 거제에서 데이트 폭력으로 사망한 딸의 마지막 통화 음성 199 02:04 13,353
2397203 이슈 솔라 미니 2집 [COLOURS] 1일차 초동 종료 1 02:01 906
2397202 이슈 역대 밴드형 남자아이돌의 대표곡 13 02:00 1,449
2397201 정보 장범준 5월 1일(오늘) 공연이 감기로 취소됨 34 01:57 5,166
2397200 유머 짜증나지만 따뜻한 톡 16 01:56 2,281
2397199 유머 제 가슴이 우는데요 3 01:54 1,634
2397198 유머 집에 왔는데 이녀석들이 이러고 있으면 식겁먹을듯 5 01:50 2,363
2397197 유머 어느 아파트 지하주차장 흔한 빌런 24 01:49 3,530
2397196 유머 한달반사이에 잘 큰 우리 후이바옹🐼 17 01:48 2,343
2397195 유머 새로 생긴 미용실의 서비스 1 01:48 1,840
2397194 유머 본업 제대로 하는 씨엔블루 통역 10 01:47 1,253
2397193 이슈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부자 동네인 미국의 깡촌(?) 43 01:46 4,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