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염경엽 후임 사령탑 장정석, 염경엽을 뛰어넘다 [PO 현장]
923 7
2019.10.17 21:54
923 7


[OSEN=고척, 한용섭 기자] SK와 키움의 플레이오프. 시작 전에 지난해 5차전 명승부를 펼친 두 팀의 리턴 매치로 관심이 모아졌다. 또한 2013~2016년 넥센(현 키움)를 이끌고 떠난 염경엽 SK 감독, 염 감독이 떠난 뒤 팀을 맡은 장정석 키움 감독의 대결도 흥미로웠다. 

염 감독이 과거 넥센을 이끌 때 장 감독은 운영팀장으로 함께 했다. 넥센의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좋은 시절을 감독과 운영팀장으로 함께 했다. 그러나 염 감독이 2016시즌 준플레이오프 탈락 직후 감독 사퇴를 선언하면서 관계는 끊어졌다. 이제는 적으로 마주쳤다. 

염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서는 키움을 꺾어야 했다. 장 감독은 지난해 SK에 5차전 아쉽게 재역전패한 아픔을 되갚고 한국시리즈를 목표로 했다. 

염 감독은 과거 자신이 이끈 팀과의 대결을 앞두고 "장 감독은 편할 것이다. 부담은 내가 더 많다"며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안다고 하지만, 도움도 되겠지만 부담도 크다. 야구는 선수가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명승부를 기대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자,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1차전 9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힘겨루기는 연장 11회, 키움의 상위타선이 3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깨졌고, 키움이 3-0으로 승리했다. 2차전은 타격전 양상, 재역전 당한 키움은 경기 막판 다시 집중력을 발휘해 8-7로 뒤집었다. 그리고 3차전 키움 타선은 SK 마운드를 폭격하며 10-1 대승을 거뒀다. 

장정석 감독은 필승조와 추격조를 구분하지 않는 '벌떼 불펜'을 선보였다. 적재적소에 흐름을 끊는 투수 교체는 신들린 듯이 적중했다. 타선의 팀 키움과 투수의 팀 SK,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지만 키움은 마운드까지 견고했다.  

반면 염경엽 감독이 준비한 작전과 불펜 운영은 조금씩 어긋났다. 1~2차전을 아쉽게 패배하면서 SK 선수단은 심리적으로 이미 무너졌다.

/orange@osen.co.kr

기사제공 OSEN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소이 X 더쿠] 각질부터 모공속까지- 매일 맑은 피부결 완성! 완전 럭키비키잖아!?🥰 신제품 #파하딥클렌징폼 체험 이벤트 407 05.21 38,84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22,68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61,4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38,56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19,07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91,2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46,9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45,2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9 20.04.30 3,830,46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06,4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8509 기사/뉴스 아는 한국어 전부 사용해달라…허광한 "이러지 마세요" (컬투쇼) 14:49 98
2418508 유머 만약 당신이 물을 좋아하신다면 14:49 41
2418507 이슈 댠발도 양갈래도 안어울릴거라 했는데 족족 깨부시는 여돌 11 14:47 816
2418506 이슈 공방 참여한 팬들한테 매번 손편지 써주는 엠카 엠씨 4 14:47 394
2418505 이슈 변우석 디스커버리 처음 보는 사진 9 14:46 500
2418504 이슈 실시간 임영웅 상암콘서트 쉼터 설치 근황 ㄷㄷㄷ.jpg 22 14:45 1,887
2418503 이슈 애교많은 경찰견 1 14:44 354
2418502 유머 에스파 CDP를 뉴진스 CDP가방에 넣어다니면 59 14:43 3,592
2418501 기사/뉴스 대구지법 "대구시, 퀴어축제 방해 인정…조직위에 700만원 배상" 5 14:40 463
2418500 유머 👨‍🌾주키퍼 피셜👨‍🌾 굉장히 얌전하며 육아 난이도가 0이고 온순한 아기판다🐼 31 14:40 1,255
2418499 기사/뉴스 "강형욱, 레오에 진심이었다"…전직원 '방치' 폭로 반박한 수의사 23 14:40 2,023
2418498 이슈 아이브 리즈 인스타 업데이트 2 14:40 382
2418497 유머 이거 달아줘 4 14:40 194
2418496 기사/뉴스 "24일 서울역서 50명 죽인다" 예고글에…경찰, 디시인사이드 '압색' 1 14:38 613
2418495 유머 뉴진스가 하이브 주가에 대해서 할말이 있대 17 14:38 2,490
2418494 이슈 y2k 컨셉에는 청량만 있는게 아니란걸 이번에 제대로 보여준 아이돌 7 14:35 1,611
2418493 이슈 (여자)아이들 미연 이쁘다는 이유로 네이버 실검찍은 날 12 14:35 1,304
2418492 이슈 인도 화약공장 화재 7 14:35 986
2418491 이슈 고려대 대동제 하이라이트(비스트) 비가오는날엔 떼창.twt 13 14:33 544
2418490 이슈 강바오가 푸바오 순둥이였다고 하는이유 42 14:33 3,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