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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노무현 대통령의 호화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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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2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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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도 아방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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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것이 사저 부지매입 비용이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의 사저 부지매입 비용은 공사비와 설계비를 모두 합쳐 12억원 가량이었고, 그에 딸린 경호시설 부지의 매입가격은 2억5900만원이었다. 그러나 보수언론은 이를 초호화 사저라 맹비난했고, 당시 한나라당의 대변인이었던 나경원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을 가리켜 '퇴임 후 성주로 살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노 전 대통령의 사저 논란의 실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저 부지와 경호시설 부지 매입비용을 살펴보면 여실히 드러난다. 이 전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매입 비용은 11억2000만원이었다. 부지 매입비용이 노 전 대통령 사저의 공사비와 설계비를 합친 것과 맞먹는다. 특히 눈여겨 봐야 할 것은 이 전 대통령 측이 경호시설 부지매입 비용으로 42억8000만원 가량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노 전 대통령이 '성주'라면 이 전 대통령은 가히 '제왕'이라 부를만한 비용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사저 부지매입 비용과 관련해 노 전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난했던 한나라당과 보수언론은 당시 이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침묵으로 대응하거나 청와대의 입장을 해명하기에 급급했다. 이 모습만으로도 그들이 얼마나 노골적이고 악의적이었는지 대번에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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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은 유력 정치인과 주류 언론이 의도적으로 만들어 낸 프레임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존재다. 주류 언론의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타이틀, 정치인의 강력하고 선동적인 수사 앞에서 대중의 이성은 무장해제되기 십상이다.

노 전 대통령 사저 논란이 그랬다. 보수언론은 하루가 멀다하고 사실을 왜곡하며 여론을 호도했고, 한나라당 의원들은 봉하마을을 향해 연일 '돌격 앞으로'를 외쳐대기 시작했다. 노 전 대통령의 사저를 빗댄 '아방궁'이라는 표현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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