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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노후를 대비하지 못한 사람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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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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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꿈꿉니다. 여유 있는 인생 2 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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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중산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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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있던 전 재산, 아파트는 어김없이 딸에게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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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고개 하나 넘으면 나타나는
경마장 길 건너에 자리한 거대한 비닐하우스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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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강남 개발로 인해 
떠밀려온 이들이 움막을 짓고 살기 시작해 
지금은 약 200세대가 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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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날은 모를 일인가 봅니다.
이듬해 그녀는 이 마을 주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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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 4개월 만에 남편은 떠났고 
그녀는 가장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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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순일곱.
이제야 노후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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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전 할머니는 남은 여생을 보내러 파주에 옵니다.
그때는 할아버지도 함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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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를 하며 저축해둔 노후자금은
한 푼도 남김없이 치료비로 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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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다섯이면 셋 중 한 명이 앓게 된다는 병.
할아버지 부인도 치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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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재작년까지 아들 내외와 같이 살았었습니다.
처음엔 일주일에 한두 번씩 찾아오던 치매 증상이 매일 더 심하게 
되풀이되자 더 이상 함께 살 수 없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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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끼는 장갑을 발에 싣는 일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할머니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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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생활 수급으로 살아가는 할머니께 25만 원은 
한 달 수입의 반이 넘는 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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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나이 여든아홉이 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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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보증을 섰던 그는 퇴직금까지, 전 재산을 잃었습니다.
스스로 세상을 등진 동생을 대신 칠순 넘도록 빚을 갚았지만
깨진 가정은 돌이킬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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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 단절을 확인 시키고서야 
간신히 받을 수 있었던 기초 생활수급비.
기뻐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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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하면 호텔급이라는 고시원.
이 생활이 15년에 접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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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나오신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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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다니던 직장을 잃고 국내 들어와 
전 재산을 가지고 건설업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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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그룹 해체가 단지 일자리를 빼앗아 갔다면
그 뒤에 일어난 일은 그의 삶을 뿌리째 흔들어 놨습니다.
20년 전 그날 이후 모든 게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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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전 임대주택에 들어온 후로는 만나는 사람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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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복지사가 유일한 친구입니다.
일주일에 두 번.
이 짧은 대화가 그가 맺는 인간관계의 거의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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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잘못은 무엇이었을까요.
누구 못지않게 열심히 일했고 능력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생명과 함께 통장의 생명도 꺼져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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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저물 무렵 늘 그래 왔듯이 
거리는 사랑하는 이들에 물결로 넘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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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각 
아픈 딸을 둔 아버지는 종이 가방을 만들고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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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촌을 누비던 그녀는
새해 공공 근로를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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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는 또 어디론가 물건을 배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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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열심히 살아온 보통 사람들.
누구도 이런 노후를 생각하지 못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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